[앵커&리포트] 입양의 기쁨…가슴으로 낳은 ‘한가족’
입력 2016.05.11 (21:36)
수정 2016.05.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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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슴으로 낳은 자식' 이라는 말, 이제는 다들 익숙하실텐데요.
매년 천 명 정도의 아동이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입양된 아동 가운데 70%인 461명은 여자 아이일 정도로 여아선호 현상은 뚜렷했습니다.
또 미숙아나 장애아 24명이 입양됐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해외로 입양된 미숙아나 장애아는 99명이었습니다.
외국의 부모들이 한국의 미숙아나 장애아동을 4배 더 받아들인 겁니다.
오늘(11일)은 입양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제 11회 입양의 날입니다.
사랑으로 만나서 한 가족으로 살아가는 입양가정의 모습을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살 장난꾸러기 동하는 2년 전 새 엄마 아빠를 만났습니다.
불임으로 고민하던 부부는 입양기관을 찾았다가 동하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자꾸만 눈에 밟혀 이튿날 바로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녹취> "그 다음에 고릴라처럼? (힘이 세고...)"
새로운 가정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도 잠시, 이제는 온 집안 식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인(입양 가족) : "출산이든 입양이든 정말 똑같이 가족이 되는 일이고, 이 아이가 저한테 엄마라고 부르는 순간 그 기쁨 느끼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가족들은 이제 둘째 입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생후 두 달 만에 삼남매의 가정으로 입양된 예서.
부부에게는 이미 세 명의 친 자녀가 있었지만 망설임 없이 입양을 결심했습니다.
남들이 여자 아이를 선호한다는 말에 일부러 남자 아이를 선택했습니다.
사랑을 나누려 한 선택이었지만 오히려 예서에게 더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윤혜숙(입양 가족) : "내가 생명을 품기로 하고 입양을 해서 자녀가 오면, 그 생명이 주는 기쁨이 훨씬 많아요. 예서 덕분에 시야가 넒어지고 제가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피보다 더 진한 사랑으로 이뤄진 입양 가족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게 합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가슴으로 낳은 자식' 이라는 말, 이제는 다들 익숙하실텐데요.
매년 천 명 정도의 아동이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입양된 아동 가운데 70%인 461명은 여자 아이일 정도로 여아선호 현상은 뚜렷했습니다.
또 미숙아나 장애아 24명이 입양됐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해외로 입양된 미숙아나 장애아는 99명이었습니다.
외국의 부모들이 한국의 미숙아나 장애아동을 4배 더 받아들인 겁니다.
오늘(11일)은 입양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제 11회 입양의 날입니다.
사랑으로 만나서 한 가족으로 살아가는 입양가정의 모습을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살 장난꾸러기 동하는 2년 전 새 엄마 아빠를 만났습니다.
불임으로 고민하던 부부는 입양기관을 찾았다가 동하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자꾸만 눈에 밟혀 이튿날 바로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녹취> "그 다음에 고릴라처럼? (힘이 세고...)"
새로운 가정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도 잠시, 이제는 온 집안 식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인(입양 가족) : "출산이든 입양이든 정말 똑같이 가족이 되는 일이고, 이 아이가 저한테 엄마라고 부르는 순간 그 기쁨 느끼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가족들은 이제 둘째 입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생후 두 달 만에 삼남매의 가정으로 입양된 예서.
부부에게는 이미 세 명의 친 자녀가 있었지만 망설임 없이 입양을 결심했습니다.
남들이 여자 아이를 선호한다는 말에 일부러 남자 아이를 선택했습니다.
사랑을 나누려 한 선택이었지만 오히려 예서에게 더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윤혜숙(입양 가족) : "내가 생명을 품기로 하고 입양을 해서 자녀가 오면, 그 생명이 주는 기쁨이 훨씬 많아요. 예서 덕분에 시야가 넒어지고 제가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피보다 더 진한 사랑으로 이뤄진 입양 가족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게 합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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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11 21:45:15
- 수정2016-05-11 22: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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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낳은 자식' 이라는 말, 이제는 다들 익숙하실텐데요.
매년 천 명 정도의 아동이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입양된 아동 가운데 70%인 461명은 여자 아이일 정도로 여아선호 현상은 뚜렷했습니다.
또 미숙아나 장애아 24명이 입양됐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해외로 입양된 미숙아나 장애아는 99명이었습니다.
외국의 부모들이 한국의 미숙아나 장애아동을 4배 더 받아들인 겁니다.
오늘(11일)은 입양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제 11회 입양의 날입니다.
사랑으로 만나서 한 가족으로 살아가는 입양가정의 모습을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살 장난꾸러기 동하는 2년 전 새 엄마 아빠를 만났습니다.
불임으로 고민하던 부부는 입양기관을 찾았다가 동하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자꾸만 눈에 밟혀 이튿날 바로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녹취> "그 다음에 고릴라처럼? (힘이 세고...)"
새로운 가정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도 잠시, 이제는 온 집안 식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인(입양 가족) : "출산이든 입양이든 정말 똑같이 가족이 되는 일이고, 이 아이가 저한테 엄마라고 부르는 순간 그 기쁨 느끼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가족들은 이제 둘째 입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생후 두 달 만에 삼남매의 가정으로 입양된 예서.
부부에게는 이미 세 명의 친 자녀가 있었지만 망설임 없이 입양을 결심했습니다.
남들이 여자 아이를 선호한다는 말에 일부러 남자 아이를 선택했습니다.
사랑을 나누려 한 선택이었지만 오히려 예서에게 더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윤혜숙(입양 가족) : "내가 생명을 품기로 하고 입양을 해서 자녀가 오면, 그 생명이 주는 기쁨이 훨씬 많아요. 예서 덕분에 시야가 넒어지고 제가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피보다 더 진한 사랑으로 이뤄진 입양 가족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게 합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가슴으로 낳은 자식' 이라는 말, 이제는 다들 익숙하실텐데요.
매년 천 명 정도의 아동이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입양된 아동 가운데 70%인 461명은 여자 아이일 정도로 여아선호 현상은 뚜렷했습니다.
또 미숙아나 장애아 24명이 입양됐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해외로 입양된 미숙아나 장애아는 99명이었습니다.
외국의 부모들이 한국의 미숙아나 장애아동을 4배 더 받아들인 겁니다.
오늘(11일)은 입양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제 11회 입양의 날입니다.
사랑으로 만나서 한 가족으로 살아가는 입양가정의 모습을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살 장난꾸러기 동하는 2년 전 새 엄마 아빠를 만났습니다.
불임으로 고민하던 부부는 입양기관을 찾았다가 동하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자꾸만 눈에 밟혀 이튿날 바로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녹취> "그 다음에 고릴라처럼? (힘이 세고...)"
새로운 가정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도 잠시, 이제는 온 집안 식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인(입양 가족) : "출산이든 입양이든 정말 똑같이 가족이 되는 일이고, 이 아이가 저한테 엄마라고 부르는 순간 그 기쁨 느끼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가족들은 이제 둘째 입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생후 두 달 만에 삼남매의 가정으로 입양된 예서.
부부에게는 이미 세 명의 친 자녀가 있었지만 망설임 없이 입양을 결심했습니다.
남들이 여자 아이를 선호한다는 말에 일부러 남자 아이를 선택했습니다.
사랑을 나누려 한 선택이었지만 오히려 예서에게 더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윤혜숙(입양 가족) : "내가 생명을 품기로 하고 입양을 해서 자녀가 오면, 그 생명이 주는 기쁨이 훨씬 많아요. 예서 덕분에 시야가 넒어지고 제가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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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유정 기자 ok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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