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사기꾼 캐릭터’ 그 매력은?

입력 2016.07.26 (08:29) 수정 2016.07.26 (09: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실에선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사기꾼!

하지만, 영화에선 다릅니다.

바로, 사기꾼을 연기한 스타들 때문인데요.

강동원, 유승호, 하정우!

그들이 어떤 사기 행각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현실에서라면 경찰서로 직행할 법한 사기꾼들이 2016년 영화 속에서는 인기 캐릭터로 떠올랐습니다.

보통 사기꾼이라 하면 능수능란한 거짓말은 기본!

쌍꺼풀 없이 찢어진 눈에 험상궂은 얼굴을 떠올리곤 하죠.

올해 스크린 속 사기꾼들이 확 달라졌습니다!

얼굴에 한 번 반하고! 믿음직한 목소리에 한 번 혹하고!

<녹취> 김수현 : "혹시 너, 나 사랑하냐?!"

치명적인 눈빛에 또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총출동한 미워할 수 없는 미남 사기꾼들!

그 시작엔 바로 이 남자가 열었습니다.

<녹취> 강동원 : "사기라는 건 말이야. 나를 버려야 돼, 내가 되고 싶은 그 사람이 그냥 되는 거야."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꽃미모를 자랑하는 전과 9범 사기꾼 한치원 역의 강동원 씨!

<녹취> 황정민 : "얼굴로 따지면 내가 약간 사기꾼이고, (강동원) 얼굴이 검사인데..."

죄수복을 입고 걷기만 해도 감방을 런웨이로 만드는 것은 기본!

<녹취> 강동원 : "서울.. 관악산 쪽에..."

잘생긴 얼굴에 타고난 언변으로 주변의 신뢰를 얻는데요.

<녹취> 황정민 : "얼굴이 사기꾼이잖아."

<녹취> 강동원 : "(얼굴이랑 머리랑 해서) 먹고 살 수 있는 게 사기밖에 없다고 영화 대사에 있어요."

그러다 보니 사기당했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속아주고 싶은 여자들도 줄을 잇습니다.

<녹취> 신소율 : "왜 이래 진짜! 내가 괜찮다는데!"

더불어 상황에 따라 유학생, 선거운동원, 검사로 변신하며 남다른 사기 재능을 뽐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여장에 도전!

<녹취> 유승호 : "나는 여장을 하면 진짜 예쁠 거야..."

조선 최고의 기꾼으로 변신한 유승호 씨!

전작 조선 마술사에서 보여준 건 사기도 아닙니다!

<녹취> 유승호 : "위험한 게 재미나지 않습니까?"

이번엔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도 홀리는 사기꾼이 된 건데요!

그의 정체는 바로 천재 사기꾼 김선달!

천재적인 지략과 당대 최고의 뻔뻔함이 더해졌습니다!

닭을 봉황으로 속여 팔기도 하고 첨성대를 1만 냥에 팔아넘기더니 혼인 빙자 사기까지 감행!

조선 팔도를 돌며 사기를 치다 보니 임금, 사냥꾼, 선비, 상인, 스님 등 다채로운 위장술도 선보였습니다.

<녹취> 유승호 : "여러 가지 변신도 하니까... (변신을) 꼭 한번 해보고 싶었고."

모든 사기꾼이 꽃미모를 갖춘 건 아니죠! 섹시한 눈빛과 신사다움으로 무장한 사기꾼도 있습니다!

<녹취> 하정우 : "백작 역할을 맡았는데요. 백작 행세를 하는 인물이죠. 사기꾼이에요."

여심을 훔치는 탁월한 기술과 능수능란한 처세술로 거짓과 진실 사이를 아슬아슬 오가는데요!

능구렁이 같은 사기꾼으로 변신해서도 포기할 수 없는 단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녹취> 김태리 : "정우 선배에게 먹방이란?"

<녹취> 하정우 : "글쎄요. 감독님이 좋아하는 평양냉면을 먹었잖아요."

사기꾼으로 변신해서도 평양냉면, 복숭아 모두 먹음직스럽게 먹으며 완벽한 먹방을 선보였는데요.

하정우 씨 특유의 능청스런 연기가 더해져 사기꾼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기 캐릭터를 완성해 냈죠.

여기까지만 보면 남자들만 사기 치는 세상 같지만 여자들의 사기도 못지않습니다!

말하는 모든 것이 거짓인 여자!

또 도둑질하기 위해서라면 적당히 거짓말과 사기를 치는 여자도 있는데요!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대책 없이 저지르고 보는 국민 진상이 나타났습니다.

공개적으로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한 그녀!

무너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일단 사기 치고 본다!

<녹취> 김혜수 : "저.. 임신했어요!"

전 국민을 상대로 임신 사기극을 펼치고 나선 독거녀 김혜수 씨!

<녹취> 김혜수 : "말 안 하고 그랬던 건 미안해."

<녹취> 마동석 : "네가 이런 것까지 생각하고, 일을 저질렀을 리도 없고..."

초지일관 대책 없음과 생각 없음으로 일관하며 엉뚱한 사기를 치는 그녀! 미워하려야 할 수 없겠네요.

김혜수 씨처럼 어설프지만, 프로 사기꾼들을 동경하는 사기계 꿈나무들도 등장했는데요!

사기라곤 모를 것 같은 귀여운 외모지만 비범한 사기 실력을 갖춘 숨은 능력자란 사실!

<녹취> 유승호 : "괜찮아?"

<녹취> 시우민 : "속았죠?"

게다가 남은 하반기에도 더욱더 강렬한 역대급 사기꾼들이 몰려올 예정입니다.

속아도 기분 좋고, 오히려 푹 빠져 있고 싶게 만드는 매력 만점 사기 캐릭터들!

영화가 끝나지 않길 바라셨나요?

2016년 스크린 속에선 그들의 활약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강승화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사기꾼 캐릭터’ 그 매력은?
    • 입력 2016-07-26 08:32:09
    • 수정2016-07-26 09:15:30
    아침뉴스타임
현실에선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사기꾼!

하지만, 영화에선 다릅니다.

바로, 사기꾼을 연기한 스타들 때문인데요.

강동원, 유승호, 하정우!

그들이 어떤 사기 행각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현실에서라면 경찰서로 직행할 법한 사기꾼들이 2016년 영화 속에서는 인기 캐릭터로 떠올랐습니다.

보통 사기꾼이라 하면 능수능란한 거짓말은 기본!

쌍꺼풀 없이 찢어진 눈에 험상궂은 얼굴을 떠올리곤 하죠.

올해 스크린 속 사기꾼들이 확 달라졌습니다!

얼굴에 한 번 반하고! 믿음직한 목소리에 한 번 혹하고!

<녹취> 김수현 : "혹시 너, 나 사랑하냐?!"

치명적인 눈빛에 또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총출동한 미워할 수 없는 미남 사기꾼들!

그 시작엔 바로 이 남자가 열었습니다.

<녹취> 강동원 : "사기라는 건 말이야. 나를 버려야 돼, 내가 되고 싶은 그 사람이 그냥 되는 거야."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꽃미모를 자랑하는 전과 9범 사기꾼 한치원 역의 강동원 씨!

<녹취> 황정민 : "얼굴로 따지면 내가 약간 사기꾼이고, (강동원) 얼굴이 검사인데..."

죄수복을 입고 걷기만 해도 감방을 런웨이로 만드는 것은 기본!

<녹취> 강동원 : "서울.. 관악산 쪽에..."

잘생긴 얼굴에 타고난 언변으로 주변의 신뢰를 얻는데요.

<녹취> 황정민 : "얼굴이 사기꾼이잖아."

<녹취> 강동원 : "(얼굴이랑 머리랑 해서) 먹고 살 수 있는 게 사기밖에 없다고 영화 대사에 있어요."

그러다 보니 사기당했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속아주고 싶은 여자들도 줄을 잇습니다.

<녹취> 신소율 : "왜 이래 진짜! 내가 괜찮다는데!"

더불어 상황에 따라 유학생, 선거운동원, 검사로 변신하며 남다른 사기 재능을 뽐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여장에 도전!

<녹취> 유승호 : "나는 여장을 하면 진짜 예쁠 거야..."

조선 최고의 기꾼으로 변신한 유승호 씨!

전작 조선 마술사에서 보여준 건 사기도 아닙니다!

<녹취> 유승호 : "위험한 게 재미나지 않습니까?"

이번엔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도 홀리는 사기꾼이 된 건데요!

그의 정체는 바로 천재 사기꾼 김선달!

천재적인 지략과 당대 최고의 뻔뻔함이 더해졌습니다!

닭을 봉황으로 속여 팔기도 하고 첨성대를 1만 냥에 팔아넘기더니 혼인 빙자 사기까지 감행!

조선 팔도를 돌며 사기를 치다 보니 임금, 사냥꾼, 선비, 상인, 스님 등 다채로운 위장술도 선보였습니다.

<녹취> 유승호 : "여러 가지 변신도 하니까... (변신을) 꼭 한번 해보고 싶었고."

모든 사기꾼이 꽃미모를 갖춘 건 아니죠! 섹시한 눈빛과 신사다움으로 무장한 사기꾼도 있습니다!

<녹취> 하정우 : "백작 역할을 맡았는데요. 백작 행세를 하는 인물이죠. 사기꾼이에요."

여심을 훔치는 탁월한 기술과 능수능란한 처세술로 거짓과 진실 사이를 아슬아슬 오가는데요!

능구렁이 같은 사기꾼으로 변신해서도 포기할 수 없는 단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녹취> 김태리 : "정우 선배에게 먹방이란?"

<녹취> 하정우 : "글쎄요. 감독님이 좋아하는 평양냉면을 먹었잖아요."

사기꾼으로 변신해서도 평양냉면, 복숭아 모두 먹음직스럽게 먹으며 완벽한 먹방을 선보였는데요.

하정우 씨 특유의 능청스런 연기가 더해져 사기꾼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기 캐릭터를 완성해 냈죠.

여기까지만 보면 남자들만 사기 치는 세상 같지만 여자들의 사기도 못지않습니다!

말하는 모든 것이 거짓인 여자!

또 도둑질하기 위해서라면 적당히 거짓말과 사기를 치는 여자도 있는데요!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대책 없이 저지르고 보는 국민 진상이 나타났습니다.

공개적으로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한 그녀!

무너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일단 사기 치고 본다!

<녹취> 김혜수 : "저.. 임신했어요!"

전 국민을 상대로 임신 사기극을 펼치고 나선 독거녀 김혜수 씨!

<녹취> 김혜수 : "말 안 하고 그랬던 건 미안해."

<녹취> 마동석 : "네가 이런 것까지 생각하고, 일을 저질렀을 리도 없고..."

초지일관 대책 없음과 생각 없음으로 일관하며 엉뚱한 사기를 치는 그녀! 미워하려야 할 수 없겠네요.

김혜수 씨처럼 어설프지만, 프로 사기꾼들을 동경하는 사기계 꿈나무들도 등장했는데요!

사기라곤 모를 것 같은 귀여운 외모지만 비범한 사기 실력을 갖춘 숨은 능력자란 사실!

<녹취> 유승호 : "괜찮아?"

<녹취> 시우민 : "속았죠?"

게다가 남은 하반기에도 더욱더 강렬한 역대급 사기꾼들이 몰려올 예정입니다.

속아도 기분 좋고, 오히려 푹 빠져 있고 싶게 만드는 매력 만점 사기 캐릭터들!

영화가 끝나지 않길 바라셨나요?

2016년 스크린 속에선 그들의 활약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강승화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