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박람회 ‘북적’…불안감 노린 고액 컨설팅 기승
입력 2016.07.28 (21:38)
수정 2016.07.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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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9월부터 시작될 수시 모집을 앞두고 열린 입학정보 박람회는 인산인해를 이뤘고, 고액 입시상담 업체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끝이 안 보일 정도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박람회 시작 전이지만, 이미 발디딜 틈도 없습니다.
<녹취> "(몇 시부터 기다렸어요?) 저 (아침) 6시 50분부터 기다렸어요."
올해 수시 비중은 대학 입학생 10명 중 7명을 선발할 만큼 역대 최고 수준.
하지만 대학마다 입학 전형이 제각각이고 복잡해, 박람회 현장에서도 맞춤형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현진(고등학교 3학년) : "학교마다 전형별로 반영하는 것도 다르고, (정보가 부족해요)."
이런 불안감을 틈타 고액 입시 상담 업체도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
시간당 30만 원 선으로 제한된 진학지도 교습비는 말 뿐, 말그대로 부르는 게 값 입니다.
<녹취> 컨설팅업체 관계자(음성 변조) : "한 학기씩 저희는 계약을 하기 때문에 250(만 원입니다)."
학원 대신 컨설팅 벤처기업 등으로 등록한 뒤 대입 상담을 하는 편법 영업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녹취> 컨설팅업체 관계자(음성 변조) : "여기는 학원이 아니고요, 여기는 입시 상담 (업체예요). 성인이나 어른, 보호자는 반드시 오셔야 해요."
교육부 측은 대학 진학 상담이 이뤄질 경우, 학원으로 등록해야 한다며 업종 변경 시 단속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마다 비중이 커지고 있는 대학 수시 입학.
이 때문에 복잡한 대입 전형을 단순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9월부터 시작될 수시 모집을 앞두고 열린 입학정보 박람회는 인산인해를 이뤘고, 고액 입시상담 업체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끝이 안 보일 정도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박람회 시작 전이지만, 이미 발디딜 틈도 없습니다.
<녹취> "(몇 시부터 기다렸어요?) 저 (아침) 6시 50분부터 기다렸어요."
올해 수시 비중은 대학 입학생 10명 중 7명을 선발할 만큼 역대 최고 수준.
하지만 대학마다 입학 전형이 제각각이고 복잡해, 박람회 현장에서도 맞춤형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현진(고등학교 3학년) : "학교마다 전형별로 반영하는 것도 다르고, (정보가 부족해요)."
이런 불안감을 틈타 고액 입시 상담 업체도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
시간당 30만 원 선으로 제한된 진학지도 교습비는 말 뿐, 말그대로 부르는 게 값 입니다.
<녹취> 컨설팅업체 관계자(음성 변조) : "한 학기씩 저희는 계약을 하기 때문에 250(만 원입니다)."
학원 대신 컨설팅 벤처기업 등으로 등록한 뒤 대입 상담을 하는 편법 영업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녹취> 컨설팅업체 관계자(음성 변조) : "여기는 학원이 아니고요, 여기는 입시 상담 (업체예요). 성인이나 어른, 보호자는 반드시 오셔야 해요."
교육부 측은 대학 진학 상담이 이뤄질 경우, 학원으로 등록해야 한다며 업종 변경 시 단속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마다 비중이 커지고 있는 대학 수시 입학.
이 때문에 복잡한 대입 전형을 단순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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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28 21:40:35
- 수정2016-07-28 21: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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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9월부터 시작될 수시 모집을 앞두고 열린 입학정보 박람회는 인산인해를 이뤘고, 고액 입시상담 업체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끝이 안 보일 정도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박람회 시작 전이지만, 이미 발디딜 틈도 없습니다.
<녹취> "(몇 시부터 기다렸어요?) 저 (아침) 6시 50분부터 기다렸어요."
올해 수시 비중은 대학 입학생 10명 중 7명을 선발할 만큼 역대 최고 수준.
하지만 대학마다 입학 전형이 제각각이고 복잡해, 박람회 현장에서도 맞춤형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현진(고등학교 3학년) : "학교마다 전형별로 반영하는 것도 다르고, (정보가 부족해요)."
이런 불안감을 틈타 고액 입시 상담 업체도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
시간당 30만 원 선으로 제한된 진학지도 교습비는 말 뿐, 말그대로 부르는 게 값 입니다.
<녹취> 컨설팅업체 관계자(음성 변조) : "한 학기씩 저희는 계약을 하기 때문에 250(만 원입니다)."
학원 대신 컨설팅 벤처기업 등으로 등록한 뒤 대입 상담을 하는 편법 영업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녹취> 컨설팅업체 관계자(음성 변조) : "여기는 학원이 아니고요, 여기는 입시 상담 (업체예요). 성인이나 어른, 보호자는 반드시 오셔야 해요."
교육부 측은 대학 진학 상담이 이뤄질 경우, 학원으로 등록해야 한다며 업종 변경 시 단속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마다 비중이 커지고 있는 대학 수시 입학.
이 때문에 복잡한 대입 전형을 단순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9월부터 시작될 수시 모집을 앞두고 열린 입학정보 박람회는 인산인해를 이뤘고, 고액 입시상담 업체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끝이 안 보일 정도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박람회 시작 전이지만, 이미 발디딜 틈도 없습니다.
<녹취> "(몇 시부터 기다렸어요?) 저 (아침) 6시 50분부터 기다렸어요."
올해 수시 비중은 대학 입학생 10명 중 7명을 선발할 만큼 역대 최고 수준.
하지만 대학마다 입학 전형이 제각각이고 복잡해, 박람회 현장에서도 맞춤형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현진(고등학교 3학년) : "학교마다 전형별로 반영하는 것도 다르고, (정보가 부족해요)."
이런 불안감을 틈타 고액 입시 상담 업체도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
시간당 30만 원 선으로 제한된 진학지도 교습비는 말 뿐, 말그대로 부르는 게 값 입니다.
<녹취> 컨설팅업체 관계자(음성 변조) : "한 학기씩 저희는 계약을 하기 때문에 250(만 원입니다)."
학원 대신 컨설팅 벤처기업 등으로 등록한 뒤 대입 상담을 하는 편법 영업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녹취> 컨설팅업체 관계자(음성 변조) : "여기는 학원이 아니고요, 여기는 입시 상담 (업체예요). 성인이나 어른, 보호자는 반드시 오셔야 해요."
교육부 측은 대학 진학 상담이 이뤄질 경우, 학원으로 등록해야 한다며 업종 변경 시 단속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마다 비중이 커지고 있는 대학 수시 입학.
이 때문에 복잡한 대입 전형을 단순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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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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