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끝’ 활기 되찾은 재래시장

입력 2016.08.29 (06:23) 수정 2016.08.2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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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여름 폭염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재래시장 상인들은 유난히 힘겨운 여름을 보냈습니다.

이제 폭염이 가시고 추석도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래시장에 다시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장 안 골목을 사람들이 꽉 채웠습니다.

헤치고 지나가기가 쉽지 않을 정도,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완전히 달라진 풍경입니다.

상인들의 얼굴엔 이제야 웃음이 번집니다.

<인터뷰> 전순면(통인시장 상인) : "계속 손님이 없었거든요. 더워서. 진짜 오래간만에 손님 많아서 좋아요. 너무 좋아요."

재래 시장 맛집 탐방에 나선 사람들은 길게 선 줄도 기꺼이 감수합니다.

<인터뷰> 박영일(서울 마포구) : "가족들하고 나와서 선선한 바람 맞으면서 시장에서 이렇게 맛있는 먹거리 먹는 게 좋은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2주 앞으로 다가 온 추석, 제철을 맞은 싱싱한 꽃게나 생선들이 산지에서 속속 올라옵니다.

차례상 물가를 미리 알아보려는 알뜰족들은 재래시장으로 몰렸습니다.

<인터뷰> 최옥로(서울 마포구) : "추석 때 사려고 시장 조사 좀 해봤어요. 오늘 날씨 시원해가지고."

폭염에 과일이 상하거나 물러 울상이었던 청과물 시장도 본격적으로 살아났습니다.

제 빛깔을 찾은 과일들이 손님들의 눈과 코를 유혹합니다.

<녹취> 김종훈(청과시장 상인) : "(과일 상태가) 한 90%, 100%까지 올라와서 아주 당도도 좋고 썩는 확률도 거의 없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손님들을 몰고오면서 재래시장에도 활기가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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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끝’ 활기 되찾은 재래시장
    • 입력 2016-08-29 06:23:57
    • 수정2016-08-29 07: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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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여름 폭염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재래시장 상인들은 유난히 힘겨운 여름을 보냈습니다.

이제 폭염이 가시고 추석도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래시장에 다시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장 안 골목을 사람들이 꽉 채웠습니다.

헤치고 지나가기가 쉽지 않을 정도,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완전히 달라진 풍경입니다.

상인들의 얼굴엔 이제야 웃음이 번집니다.

<인터뷰> 전순면(통인시장 상인) : "계속 손님이 없었거든요. 더워서. 진짜 오래간만에 손님 많아서 좋아요. 너무 좋아요."

재래 시장 맛집 탐방에 나선 사람들은 길게 선 줄도 기꺼이 감수합니다.

<인터뷰> 박영일(서울 마포구) : "가족들하고 나와서 선선한 바람 맞으면서 시장에서 이렇게 맛있는 먹거리 먹는 게 좋은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2주 앞으로 다가 온 추석, 제철을 맞은 싱싱한 꽃게나 생선들이 산지에서 속속 올라옵니다.

차례상 물가를 미리 알아보려는 알뜰족들은 재래시장으로 몰렸습니다.

<인터뷰> 최옥로(서울 마포구) : "추석 때 사려고 시장 조사 좀 해봤어요. 오늘 날씨 시원해가지고."

폭염에 과일이 상하거나 물러 울상이었던 청과물 시장도 본격적으로 살아났습니다.

제 빛깔을 찾은 과일들이 손님들의 눈과 코를 유혹합니다.

<녹취> 김종훈(청과시장 상인) : "(과일 상태가) 한 90%, 100%까지 올라와서 아주 당도도 좋고 썩는 확률도 거의 없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손님들을 몰고오면서 재래시장에도 활기가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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