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텔서 레지오넬라 환자 발생…첫 시설 폐쇄
입력 2016.08.29 (06:28)
수정 2016.08.2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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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의 한 숙박시설에서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발생해 사상 처음으로 시설 폐쇄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레지오넬라는 다중시설의 에어컨 냉각수나 오염된 물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3군 법정 감염병입니다.
첫 소식 은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연안 부두 근처의 한 모텔입니다.
주차장은 텅 비어 있고, 출입문에는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녹취> 모텔 관계자(음성변조) : "무슨 균이 검출됐다고. 그래서 안 받았지요. 손님을. 하여튼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지말라고 해서 안 받은 거예요."
이 모텔에 투숙했던 40대 남성은 지난달 25일, 호흡 곤란 증세로 입원했습니다.
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역학 조사에 나선 보건당국은 해당 모텔 각 층의 냉, 온수는 물론 수도꼭지와 샤워기 등에서도 같은 균을 발견했습니다.
투숙객들이 끌어 쓰는 5톤 규모의 지하 탱크 물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류숙녀(인천중구보건소 감염병 관리팀장) : "숙박하시는 분은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에서온수 탱크에 고여 있던 물이 순환이 더디게 되면서 오염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보건 당국은 레지오넬라균이 발견된 모텔을 영업 시설 가운데 처음으로 폐쇄 조치했습니다.
또 의심 증세를 보인 다른 투숙객 1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다중시설의 에어컨 냉각수 등 오염된 물이 분사 형태로 호흡기에 침투할 경우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인천의 한 숙박시설에서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발생해 사상 처음으로 시설 폐쇄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레지오넬라는 다중시설의 에어컨 냉각수나 오염된 물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3군 법정 감염병입니다.
첫 소식 은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연안 부두 근처의 한 모텔입니다.
주차장은 텅 비어 있고, 출입문에는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녹취> 모텔 관계자(음성변조) : "무슨 균이 검출됐다고. 그래서 안 받았지요. 손님을. 하여튼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지말라고 해서 안 받은 거예요."
이 모텔에 투숙했던 40대 남성은 지난달 25일, 호흡 곤란 증세로 입원했습니다.
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역학 조사에 나선 보건당국은 해당 모텔 각 층의 냉, 온수는 물론 수도꼭지와 샤워기 등에서도 같은 균을 발견했습니다.
투숙객들이 끌어 쓰는 5톤 규모의 지하 탱크 물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류숙녀(인천중구보건소 감염병 관리팀장) : "숙박하시는 분은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에서온수 탱크에 고여 있던 물이 순환이 더디게 되면서 오염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보건 당국은 레지오넬라균이 발견된 모텔을 영업 시설 가운데 처음으로 폐쇄 조치했습니다.
또 의심 증세를 보인 다른 투숙객 1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다중시설의 에어컨 냉각수 등 오염된 물이 분사 형태로 호흡기에 침투할 경우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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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모텔서 레지오넬라 환자 발생…첫 시설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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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29 06:30:01
- 수정2016-08-29 07: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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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숙박시설에서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발생해 사상 처음으로 시설 폐쇄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레지오넬라는 다중시설의 에어컨 냉각수나 오염된 물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3군 법정 감염병입니다.
첫 소식 은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연안 부두 근처의 한 모텔입니다.
주차장은 텅 비어 있고, 출입문에는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녹취> 모텔 관계자(음성변조) : "무슨 균이 검출됐다고. 그래서 안 받았지요. 손님을. 하여튼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지말라고 해서 안 받은 거예요."
이 모텔에 투숙했던 40대 남성은 지난달 25일, 호흡 곤란 증세로 입원했습니다.
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역학 조사에 나선 보건당국은 해당 모텔 각 층의 냉, 온수는 물론 수도꼭지와 샤워기 등에서도 같은 균을 발견했습니다.
투숙객들이 끌어 쓰는 5톤 규모의 지하 탱크 물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류숙녀(인천중구보건소 감염병 관리팀장) : "숙박하시는 분은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에서온수 탱크에 고여 있던 물이 순환이 더디게 되면서 오염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보건 당국은 레지오넬라균이 발견된 모텔을 영업 시설 가운데 처음으로 폐쇄 조치했습니다.
또 의심 증세를 보인 다른 투숙객 1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다중시설의 에어컨 냉각수 등 오염된 물이 분사 형태로 호흡기에 침투할 경우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인천의 한 숙박시설에서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발생해 사상 처음으로 시설 폐쇄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레지오넬라는 다중시설의 에어컨 냉각수나 오염된 물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3군 법정 감염병입니다.
첫 소식 은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연안 부두 근처의 한 모텔입니다.
주차장은 텅 비어 있고, 출입문에는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녹취> 모텔 관계자(음성변조) : "무슨 균이 검출됐다고. 그래서 안 받았지요. 손님을. 하여튼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지말라고 해서 안 받은 거예요."
이 모텔에 투숙했던 40대 남성은 지난달 25일, 호흡 곤란 증세로 입원했습니다.
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역학 조사에 나선 보건당국은 해당 모텔 각 층의 냉, 온수는 물론 수도꼭지와 샤워기 등에서도 같은 균을 발견했습니다.
투숙객들이 끌어 쓰는 5톤 규모의 지하 탱크 물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류숙녀(인천중구보건소 감염병 관리팀장) : "숙박하시는 분은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에서온수 탱크에 고여 있던 물이 순환이 더디게 되면서 오염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보건 당국은 레지오넬라균이 발견된 모텔을 영업 시설 가운데 처음으로 폐쇄 조치했습니다.
또 의심 증세를 보인 다른 투숙객 1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다중시설의 에어컨 냉각수 등 오염된 물이 분사 형태로 호흡기에 침투할 경우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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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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