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식도에 구멍까지…건전지 삼킴 ‘주의’
입력 2016.09.23 (23:26)
수정 2016.09.24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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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에서는 유아들이 작고 동그란 동전 모양의 건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은 건전지이지만 삼킬 경우 상당히 치명적인데 얼마나 위험한지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살배기 어린이의 x-레이 사진입니다.
식도 주변에 작고 동그란 물체가 선명합니다.
집 안에서 엄마가 한 눈을 파는 사이 체중계에서 동전 모양의 건전지를 떼어 내 삼킨 겁니다.
<인터뷰> 산토스(어린이 엄마) : "(체중계는) 내부에 건전지가 있다는 인식이 잘 안 되는 리모컨 같은 거죠."
수술을 통해 3시간 만에 제거했지만 식도에 구멍이 나는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동전 모양의 건전지를 하나는 햄 위에, 하나는 햄 사이에 끼워넣자 곧바로 화학 작용이 시작됩니다.
수분과 만나 생긴 전류가 햄이 들썩일 정도로 가성소다를 분출시키더니 결국 2시간 만에 주변을 까맣게 태웠습니다.
<인터뷰> 크로스(전문의) : "건전지가 전자 장비를 작동시키듯 어린이 몸속에 들어가 (치명적인) 변화를 일으킵니다."
최근 영국에서 건전지를 삼킨 어린이 3명이 숨진 가운데 심각한 부상을 입는 어린이는 한 달에 한 명꼴로 발생합니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작고 동그란 건전지. 어린이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영국에서는 유아들이 작고 동그란 동전 모양의 건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은 건전지이지만 삼킬 경우 상당히 치명적인데 얼마나 위험한지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살배기 어린이의 x-레이 사진입니다.
식도 주변에 작고 동그란 물체가 선명합니다.
집 안에서 엄마가 한 눈을 파는 사이 체중계에서 동전 모양의 건전지를 떼어 내 삼킨 겁니다.
<인터뷰> 산토스(어린이 엄마) : "(체중계는) 내부에 건전지가 있다는 인식이 잘 안 되는 리모컨 같은 거죠."
수술을 통해 3시간 만에 제거했지만 식도에 구멍이 나는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동전 모양의 건전지를 하나는 햄 위에, 하나는 햄 사이에 끼워넣자 곧바로 화학 작용이 시작됩니다.
수분과 만나 생긴 전류가 햄이 들썩일 정도로 가성소다를 분출시키더니 결국 2시간 만에 주변을 까맣게 태웠습니다.
<인터뷰> 크로스(전문의) : "건전지가 전자 장비를 작동시키듯 어린이 몸속에 들어가 (치명적인) 변화를 일으킵니다."
최근 영국에서 건전지를 삼킨 어린이 3명이 숨진 가운데 심각한 부상을 입는 어린이는 한 달에 한 명꼴로 발생합니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작고 동그란 건전지. 어린이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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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브리핑] 식도에 구멍까지…건전지 삼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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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23 23:58:20
- 수정2016-09-24 03:12:21
<앵커 멘트>
영국에서는 유아들이 작고 동그란 동전 모양의 건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은 건전지이지만 삼킬 경우 상당히 치명적인데 얼마나 위험한지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살배기 어린이의 x-레이 사진입니다.
식도 주변에 작고 동그란 물체가 선명합니다.
집 안에서 엄마가 한 눈을 파는 사이 체중계에서 동전 모양의 건전지를 떼어 내 삼킨 겁니다.
<인터뷰> 산토스(어린이 엄마) : "(체중계는) 내부에 건전지가 있다는 인식이 잘 안 되는 리모컨 같은 거죠."
수술을 통해 3시간 만에 제거했지만 식도에 구멍이 나는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동전 모양의 건전지를 하나는 햄 위에, 하나는 햄 사이에 끼워넣자 곧바로 화학 작용이 시작됩니다.
수분과 만나 생긴 전류가 햄이 들썩일 정도로 가성소다를 분출시키더니 결국 2시간 만에 주변을 까맣게 태웠습니다.
<인터뷰> 크로스(전문의) : "건전지가 전자 장비를 작동시키듯 어린이 몸속에 들어가 (치명적인) 변화를 일으킵니다."
최근 영국에서 건전지를 삼킨 어린이 3명이 숨진 가운데 심각한 부상을 입는 어린이는 한 달에 한 명꼴로 발생합니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작고 동그란 건전지. 어린이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영국에서는 유아들이 작고 동그란 동전 모양의 건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은 건전지이지만 삼킬 경우 상당히 치명적인데 얼마나 위험한지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살배기 어린이의 x-레이 사진입니다.
식도 주변에 작고 동그란 물체가 선명합니다.
집 안에서 엄마가 한 눈을 파는 사이 체중계에서 동전 모양의 건전지를 떼어 내 삼킨 겁니다.
<인터뷰> 산토스(어린이 엄마) : "(체중계는) 내부에 건전지가 있다는 인식이 잘 안 되는 리모컨 같은 거죠."
수술을 통해 3시간 만에 제거했지만 식도에 구멍이 나는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동전 모양의 건전지를 하나는 햄 위에, 하나는 햄 사이에 끼워넣자 곧바로 화학 작용이 시작됩니다.
수분과 만나 생긴 전류가 햄이 들썩일 정도로 가성소다를 분출시키더니 결국 2시간 만에 주변을 까맣게 태웠습니다.
<인터뷰> 크로스(전문의) : "건전지가 전자 장비를 작동시키듯 어린이 몸속에 들어가 (치명적인) 변화를 일으킵니다."
최근 영국에서 건전지를 삼킨 어린이 3명이 숨진 가운데 심각한 부상을 입는 어린이는 한 달에 한 명꼴로 발생합니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작고 동그란 건전지. 어린이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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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 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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