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남기 씨 ‘부검 영장’ 여부 오늘 밤 결정

입력 2016.09.27 (19:03) 수정 2016.09.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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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백남기 씨 시신에 대한 부검 영장을 재심사 중인 법원은 현재 검찰로부터 제출받은 추가 소명 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 씨의 유가족은 부검에 반대한다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현재 검찰이 제출한 추가 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검 영장 심사 중 검찰에 요청한 전문가의 추가 의견과 부검 장소의 안전 확보 문제 등입니다.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서울대병원 가운데 안전이 보장되는 부검 장소에 대한 설명 자료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검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법원은 어제 검찰이 청구한 부검 영장을 기각하고, 백 씨의 진료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만 발부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부검이 필요한 사유 등을 보강해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백 씨의 변호인단도 부검이 필요 없다는 의견서와 부검에 반대하는 유가족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녹취> 백도라지(백남기 씨 유가족) : "왜 거듭 부검 영장을 신청하는지 유족으로서는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부검 강행은 공권력 남용이라며 경찰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부검에 반대하는 투쟁본부 측과 백 씨 유가족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사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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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백남기 씨 ‘부검 영장’ 여부 오늘 밤 결정
    • 입력 2016-09-27 19:05:17
    • 수정2016-09-27 19: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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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백남기 씨 시신에 대한 부검 영장을 재심사 중인 법원은 현재 검찰로부터 제출받은 추가 소명 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 씨의 유가족은 부검에 반대한다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현재 검찰이 제출한 추가 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검 영장 심사 중 검찰에 요청한 전문가의 추가 의견과 부검 장소의 안전 확보 문제 등입니다.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서울대병원 가운데 안전이 보장되는 부검 장소에 대한 설명 자료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검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법원은 어제 검찰이 청구한 부검 영장을 기각하고, 백 씨의 진료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만 발부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부검이 필요한 사유 등을 보강해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백 씨의 변호인단도 부검이 필요 없다는 의견서와 부검에 반대하는 유가족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녹취> 백도라지(백남기 씨 유가족) : "왜 거듭 부검 영장을 신청하는지 유족으로서는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부검 강행은 공권력 남용이라며 경찰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부검에 반대하는 투쟁본부 측과 백 씨 유가족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사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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