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톤급 유조선, 새천년대교 공사 교각에 충돌 ‘아찔’
입력 2016.09.27 (19:06)
수정 2016.09.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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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8백톤급 유조선이 공사중이던 새천년대교와 충돌했습니다.
사고 선박에는 천 ㎘가 넘는 기름이 실려 있어서 자칫 대형 기름 유출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조선 뱃머리가 심하게 부서지고 교각의 철제 구조물도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전남 신안군 암태도 인근 해상에서 8백톤 급 유조선이 공사중이던 새천년대교에 부딪혔습니다.
사고가 났던 유조선입니다. 공사현장에 있던 구조물이 그대로 박혀 있습니다.
이 사고로 유조선 일부가 파손됐지만, 선장 68살 유모씨와 선원 등 7명은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사고가 난 선박에는 벙커C유 천 백 킬로리터가 실려 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지만 다행히 기름은 유출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뱃머리에 걸린 철제 구조물을 절단하고 선박을 인근 해상으로 옮겨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성경(목포해양경비안전서 형사계장) : "선원들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항해 관계자가 교각 건설현장에 설치돼 있던 야간등화(신호)를 착각하고 사고가 발생된 것으로.."
새천년대교에서는 지난 2013년에도 모래 운반선이 부딪히는 등 5건의 교각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5천톤까지 충돌을 해도 되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요. 지금 현재 (안전) 측량을 해봤는데 문제는 없어요."
하지만 이 다리 교각에는 선박 충돌시 충격을 흡수하는 고무 완충 장치가 설치돼 있지않아 안전 대책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오늘 새벽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8백톤급 유조선이 공사중이던 새천년대교와 충돌했습니다.
사고 선박에는 천 ㎘가 넘는 기름이 실려 있어서 자칫 대형 기름 유출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조선 뱃머리가 심하게 부서지고 교각의 철제 구조물도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전남 신안군 암태도 인근 해상에서 8백톤 급 유조선이 공사중이던 새천년대교에 부딪혔습니다.
사고가 났던 유조선입니다. 공사현장에 있던 구조물이 그대로 박혀 있습니다.
이 사고로 유조선 일부가 파손됐지만, 선장 68살 유모씨와 선원 등 7명은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사고가 난 선박에는 벙커C유 천 백 킬로리터가 실려 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지만 다행히 기름은 유출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뱃머리에 걸린 철제 구조물을 절단하고 선박을 인근 해상으로 옮겨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성경(목포해양경비안전서 형사계장) : "선원들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항해 관계자가 교각 건설현장에 설치돼 있던 야간등화(신호)를 착각하고 사고가 발생된 것으로.."
새천년대교에서는 지난 2013년에도 모래 운반선이 부딪히는 등 5건의 교각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5천톤까지 충돌을 해도 되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요. 지금 현재 (안전) 측량을 해봤는데 문제는 없어요."
하지만 이 다리 교각에는 선박 충돌시 충격을 흡수하는 고무 완충 장치가 설치돼 있지않아 안전 대책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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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0톤급 유조선, 새천년대교 공사 교각에 충돌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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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9-27 20: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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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8백톤급 유조선이 공사중이던 새천년대교와 충돌했습니다.
사고 선박에는 천 ㎘가 넘는 기름이 실려 있어서 자칫 대형 기름 유출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조선 뱃머리가 심하게 부서지고 교각의 철제 구조물도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전남 신안군 암태도 인근 해상에서 8백톤 급 유조선이 공사중이던 새천년대교에 부딪혔습니다.
사고가 났던 유조선입니다. 공사현장에 있던 구조물이 그대로 박혀 있습니다.
이 사고로 유조선 일부가 파손됐지만, 선장 68살 유모씨와 선원 등 7명은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사고가 난 선박에는 벙커C유 천 백 킬로리터가 실려 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지만 다행히 기름은 유출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뱃머리에 걸린 철제 구조물을 절단하고 선박을 인근 해상으로 옮겨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성경(목포해양경비안전서 형사계장) : "선원들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항해 관계자가 교각 건설현장에 설치돼 있던 야간등화(신호)를 착각하고 사고가 발생된 것으로.."
새천년대교에서는 지난 2013년에도 모래 운반선이 부딪히는 등 5건의 교각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5천톤까지 충돌을 해도 되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요. 지금 현재 (안전) 측량을 해봤는데 문제는 없어요."
하지만 이 다리 교각에는 선박 충돌시 충격을 흡수하는 고무 완충 장치가 설치돼 있지않아 안전 대책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오늘 새벽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8백톤급 유조선이 공사중이던 새천년대교와 충돌했습니다.
사고 선박에는 천 ㎘가 넘는 기름이 실려 있어서 자칫 대형 기름 유출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조선 뱃머리가 심하게 부서지고 교각의 철제 구조물도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전남 신안군 암태도 인근 해상에서 8백톤 급 유조선이 공사중이던 새천년대교에 부딪혔습니다.
사고가 났던 유조선입니다. 공사현장에 있던 구조물이 그대로 박혀 있습니다.
이 사고로 유조선 일부가 파손됐지만, 선장 68살 유모씨와 선원 등 7명은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사고가 난 선박에는 벙커C유 천 백 킬로리터가 실려 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지만 다행히 기름은 유출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뱃머리에 걸린 철제 구조물을 절단하고 선박을 인근 해상으로 옮겨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성경(목포해양경비안전서 형사계장) : "선원들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항해 관계자가 교각 건설현장에 설치돼 있던 야간등화(신호)를 착각하고 사고가 발생된 것으로.."
새천년대교에서는 지난 2013년에도 모래 운반선이 부딪히는 등 5건의 교각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5천톤까지 충돌을 해도 되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요. 지금 현재 (안전) 측량을 해봤는데 문제는 없어요."
하지만 이 다리 교각에는 선박 충돌시 충격을 흡수하는 고무 완충 장치가 설치돼 있지않아 안전 대책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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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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