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차로 변경 화재로…관광버스 10명 참변
입력 2016.10.14 (21:01)
수정 2016.10.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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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13일) 경부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분리벽을 들이받고 불이나, 승객 열 명이 숨졌습니다.
버스의 무리한 차로 변경이, 화를 불러,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등을 켠 한 관광버스.
갑자기 차로를 바꿔 차량 2대 사이로 끼어들더니 중심을 잃고 콘크리트 방호벽을 들이받습니다.
충격을 받고 단 5초 뒤, 버스는 화염에 휩싸입니다.
<녹취> 생존 탑승객 : "돌로 유리를 깨려하니까 안 깨졌어요. 반대편에 누가 유리를 깼어요. 사람들이 막 밀고 나가려하니까 여기 발목이 나갔어요."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탑승객 20명 가운데 1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같은 회사 퇴직자들로 부부동반 중국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버스 운전사 이 씨는 타이어가 터지면서 버스가 2차선으로 쏠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무리한 차선 변경 등 안전운전을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최익수(울산 울주경찰서장) : "(운전자는) 타이어 파열로 인한 사고라고 진술하고 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겠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 49살 이 모 씨를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어젯밤(13일) 경부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분리벽을 들이받고 불이나, 승객 열 명이 숨졌습니다.
버스의 무리한 차로 변경이, 화를 불러,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등을 켠 한 관광버스.
갑자기 차로를 바꿔 차량 2대 사이로 끼어들더니 중심을 잃고 콘크리트 방호벽을 들이받습니다.
충격을 받고 단 5초 뒤, 버스는 화염에 휩싸입니다.
<녹취> 생존 탑승객 : "돌로 유리를 깨려하니까 안 깨졌어요. 반대편에 누가 유리를 깼어요. 사람들이 막 밀고 나가려하니까 여기 발목이 나갔어요."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탑승객 20명 가운데 1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같은 회사 퇴직자들로 부부동반 중국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버스 운전사 이 씨는 타이어가 터지면서 버스가 2차선으로 쏠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무리한 차선 변경 등 안전운전을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최익수(울산 울주경찰서장) : "(운전자는) 타이어 파열로 인한 사고라고 진술하고 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겠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 49살 이 모 씨를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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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한 차로 변경 화재로…관광버스 10명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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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14 21:02:53
- 수정2016-10-15 10:02:20
<앵커 멘트>
어젯밤(13일) 경부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분리벽을 들이받고 불이나, 승객 열 명이 숨졌습니다.
버스의 무리한 차로 변경이, 화를 불러,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등을 켠 한 관광버스.
갑자기 차로를 바꿔 차량 2대 사이로 끼어들더니 중심을 잃고 콘크리트 방호벽을 들이받습니다.
충격을 받고 단 5초 뒤, 버스는 화염에 휩싸입니다.
<녹취> 생존 탑승객 : "돌로 유리를 깨려하니까 안 깨졌어요. 반대편에 누가 유리를 깼어요. 사람들이 막 밀고 나가려하니까 여기 발목이 나갔어요."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탑승객 20명 가운데 1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같은 회사 퇴직자들로 부부동반 중국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버스 운전사 이 씨는 타이어가 터지면서 버스가 2차선으로 쏠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무리한 차선 변경 등 안전운전을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최익수(울산 울주경찰서장) : "(운전자는) 타이어 파열로 인한 사고라고 진술하고 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겠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 49살 이 모 씨를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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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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