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규모 2.3 지진…“진동” 제보 빗발

입력 2016.10.24 (23:20) 수정 2016.10.2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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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경기도 수원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났습니다.

수원에서 지진이 난 건 지진 관측 이후 처음인데요.

경주 지진 이후 여러 지역에서 약한 지진이 잇따르다 보니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2분, 경기도 수원에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규모는 2.3으로 약했지만 SNS에는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수원 뿐 아니라 안산과 화성, 용인에서 모두 63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진앙의 위치는 수원 시청에서 남쪽으로 2km 떨어진 지역으로 분석됐습니다.

지진 관측 이후 수원 지역에서 발생한 첫 지진입니다.

수원 등 중부 내륙 지역은 국내에서는 지진이 드문 지역입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시흥에서 규모 3.0, 2004년 서울 영등포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나는 등 수도권 내륙에서도 1~2년에 한 번 꼴로 약한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민(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연구관) :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한반도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지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각에선 경주 지진의 연쇄 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경주 지진 이후 여진 외의 국내 지진은 모두 9차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많지만 2012년과 2014년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경주 지진으로 국내 단층들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지나친 확대 해석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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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규모 2.3 지진…“진동” 제보 빗발
    • 입력 2016-10-24 23:24:53
    • 수정2016-10-24 23: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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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경기도 수원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났습니다.

수원에서 지진이 난 건 지진 관측 이후 처음인데요.

경주 지진 이후 여러 지역에서 약한 지진이 잇따르다 보니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2분, 경기도 수원에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규모는 2.3으로 약했지만 SNS에는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수원 뿐 아니라 안산과 화성, 용인에서 모두 63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진앙의 위치는 수원 시청에서 남쪽으로 2km 떨어진 지역으로 분석됐습니다.

지진 관측 이후 수원 지역에서 발생한 첫 지진입니다.

수원 등 중부 내륙 지역은 국내에서는 지진이 드문 지역입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시흥에서 규모 3.0, 2004년 서울 영등포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나는 등 수도권 내륙에서도 1~2년에 한 번 꼴로 약한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민(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연구관) :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한반도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지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각에선 경주 지진의 연쇄 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경주 지진 이후 여진 외의 국내 지진은 모두 9차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많지만 2012년과 2014년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경주 지진으로 국내 단층들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지나친 확대 해석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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