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화학물질 운반 차, GPS로 감시
입력 2016.10.24 (23:31)
수정 2016.10.2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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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학물질을 실은 차량은 일단 사고가 나면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져 '달리는 시한폭탄'으로까지 불리는데요.
난폭 운전 등에 따른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위치추적시스템, GPS 활용해 실시간으로 운송 상황을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널 안을 질주하던 화물차가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차에 실린 시너통이 도로에 쏟아지고 곧바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17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고속도로 옆에 세워진 탱크로리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빨리 가요, 빨리. 어머 어떡해."
흘러나온 경유만 3만2천 리터.
불길이 쉽게 히지 않아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2014년 전남 여수에서는 염산을 실은 탱크로리가 넘어져 운전사가 숨지고 6명이 유독가스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전체 화학물질 사고 가운데 운반차량 사고가 20%를 넘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위치추적 시스템, GPS를 5톤 이상 화학물질 운반차량에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화학물질을 운반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2시간마다 20분씩 쉬는지 GPS시스템으로 실시간 확인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별다른 규제 없이 각종 화학물질을 운반하던 일반 소형 화물차에 대해서도 화학물질 용기 고정 방법 등을 마련하고 과적 적발시 일반 화물보다 무거운 범칙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화학물질을 실은 차량은 일단 사고가 나면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져 '달리는 시한폭탄'으로까지 불리는데요.
난폭 운전 등에 따른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위치추적시스템, GPS 활용해 실시간으로 운송 상황을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널 안을 질주하던 화물차가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차에 실린 시너통이 도로에 쏟아지고 곧바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17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고속도로 옆에 세워진 탱크로리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빨리 가요, 빨리. 어머 어떡해."
흘러나온 경유만 3만2천 리터.
불길이 쉽게 히지 않아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2014년 전남 여수에서는 염산을 실은 탱크로리가 넘어져 운전사가 숨지고 6명이 유독가스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전체 화학물질 사고 가운데 운반차량 사고가 20%를 넘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위치추적 시스템, GPS를 5톤 이상 화학물질 운반차량에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화학물질을 운반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2시간마다 20분씩 쉬는지 GPS시스템으로 실시간 확인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별다른 규제 없이 각종 화학물질을 운반하던 일반 소형 화물차에 대해서도 화학물질 용기 고정 방법 등을 마련하고 과적 적발시 일반 화물보다 무거운 범칙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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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 화학물질 운반 차, GPS로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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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4 23:32:56
- 수정2016-10-24 23:45:38
<앵커 멘트>
화학물질을 실은 차량은 일단 사고가 나면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져 '달리는 시한폭탄'으로까지 불리는데요.
난폭 운전 등에 따른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위치추적시스템, GPS 활용해 실시간으로 운송 상황을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널 안을 질주하던 화물차가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차에 실린 시너통이 도로에 쏟아지고 곧바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17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고속도로 옆에 세워진 탱크로리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빨리 가요, 빨리. 어머 어떡해."
흘러나온 경유만 3만2천 리터.
불길이 쉽게 히지 않아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2014년 전남 여수에서는 염산을 실은 탱크로리가 넘어져 운전사가 숨지고 6명이 유독가스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전체 화학물질 사고 가운데 운반차량 사고가 20%를 넘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위치추적 시스템, GPS를 5톤 이상 화학물질 운반차량에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화학물질을 운반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2시간마다 20분씩 쉬는지 GPS시스템으로 실시간 확인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별다른 규제 없이 각종 화학물질을 운반하던 일반 소형 화물차에 대해서도 화학물질 용기 고정 방법 등을 마련하고 과적 적발시 일반 화물보다 무거운 범칙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화학물질을 실은 차량은 일단 사고가 나면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져 '달리는 시한폭탄'으로까지 불리는데요.
난폭 운전 등에 따른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위치추적시스템, GPS 활용해 실시간으로 운송 상황을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널 안을 질주하던 화물차가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차에 실린 시너통이 도로에 쏟아지고 곧바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17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고속도로 옆에 세워진 탱크로리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빨리 가요, 빨리. 어머 어떡해."
흘러나온 경유만 3만2천 리터.
불길이 쉽게 히지 않아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2014년 전남 여수에서는 염산을 실은 탱크로리가 넘어져 운전사가 숨지고 6명이 유독가스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전체 화학물질 사고 가운데 운반차량 사고가 20%를 넘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위치추적 시스템, GPS를 5톤 이상 화학물질 운반차량에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화학물질을 운반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2시간마다 20분씩 쉬는지 GPS시스템으로 실시간 확인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별다른 규제 없이 각종 화학물질을 운반하던 일반 소형 화물차에 대해서도 화학물질 용기 고정 방법 등을 마련하고 과적 적발시 일반 화물보다 무거운 범칙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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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원 기자 m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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