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美 대선 투표 시작…“클린턴 다소 우세”

입력 2016.11.08 (06:15) 수정 2016.11.0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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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냐, 아니면 철저한 비주류의 백악관 입성이냐로 관심을 모았던 미국 대통령 선거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에 시작됩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질문>
전종철 특파원 일단 판세가 궁금한데요. 막판 여론조사 어떻게 나오고 있나요?

<답변>
네, 클린턴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공개된 ABC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47%, 트럼프 43%로 4% 포인트 차이가 났습니다.

CBS 조사에서도 45 대 41로 4% 포인트, NBC 조사에선 47 대 41로 6% 포인트 차이가 났습니다.

일부 여론조사는 초박빙이거나 트럼프 우세로 나오기도 하지만, 전반적 흐름은 클린턴이 유리해 보입니다.

<질문>
정작 더 중요한 건 선거인단 확보 여부인데,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답변>
네, 조사 기관마다 분석이 다소 엇갈리긴 하지만, 이것 역시 클린턴이 앞서고 있습니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에 270명을 차지하는 사람이 백악관의 주인이 되는데요.

NBC 방송은 현재 클린턴이 274명, 트럼프 170명으로, 이미 클린턴이 매직 넘버를 넘어섰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막판에 경합주가 더 늘어나고 있다면서 클린턴 203명, 트럼프가 164명을 확보했다는, 보수적인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질문>
바로 어제, FBI가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를 무혐의 종결했다고 밝혔는데, 이것이 여론조사나 선거인단 확보 분석에 반영된 겁니까?

<답변>
그렇진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여론조사는 주로 11월6일까지, 그러니까 이메일 수사 무혐의 종결 발표 직전까지 조사된 것입니다.

따라서 남은 하루 동안의 표심이 클린턴 쪽에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를 계기로 어느 후보 지지층이 더 단단히 결집할 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또 플로리다 같은 경합주에서 히스패닉의 사전 투표율이 4년전보다 많이 오른 것 역시 클린턴에겐 반가운 소식일 텐데요.

따라서 흑인과 히스패닉, 젊은층의 투표율이 얼마나 될 지, 반면에 트럼프의 숨은표가 얼마나 될 지 등이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락은 우리 시각 내일 오전 열시에서 정오 사이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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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美 대선 투표 시작…“클린턴 다소 우세”
    • 입력 2016-11-08 06:18:28
    • 수정2016-11-08 07:15:5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냐, 아니면 철저한 비주류의 백악관 입성이냐로 관심을 모았던 미국 대통령 선거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에 시작됩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질문>
전종철 특파원 일단 판세가 궁금한데요. 막판 여론조사 어떻게 나오고 있나요?

<답변>
네, 클린턴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공개된 ABC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47%, 트럼프 43%로 4% 포인트 차이가 났습니다.

CBS 조사에서도 45 대 41로 4% 포인트, NBC 조사에선 47 대 41로 6% 포인트 차이가 났습니다.

일부 여론조사는 초박빙이거나 트럼프 우세로 나오기도 하지만, 전반적 흐름은 클린턴이 유리해 보입니다.

<질문>
정작 더 중요한 건 선거인단 확보 여부인데,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답변>
네, 조사 기관마다 분석이 다소 엇갈리긴 하지만, 이것 역시 클린턴이 앞서고 있습니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에 270명을 차지하는 사람이 백악관의 주인이 되는데요.

NBC 방송은 현재 클린턴이 274명, 트럼프 170명으로, 이미 클린턴이 매직 넘버를 넘어섰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막판에 경합주가 더 늘어나고 있다면서 클린턴 203명, 트럼프가 164명을 확보했다는, 보수적인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질문>
바로 어제, FBI가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를 무혐의 종결했다고 밝혔는데, 이것이 여론조사나 선거인단 확보 분석에 반영된 겁니까?

<답변>
그렇진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여론조사는 주로 11월6일까지, 그러니까 이메일 수사 무혐의 종결 발표 직전까지 조사된 것입니다.

따라서 남은 하루 동안의 표심이 클린턴 쪽에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를 계기로 어느 후보 지지층이 더 단단히 결집할 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또 플로리다 같은 경합주에서 히스패닉의 사전 투표율이 4년전보다 많이 오른 것 역시 클린턴에겐 반가운 소식일 텐데요.

따라서 흑인과 히스패닉, 젊은층의 투표율이 얼마나 될 지, 반면에 트럼프의 숨은표가 얼마나 될 지 등이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락은 우리 시각 내일 오전 열시에서 정오 사이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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