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고카페인 음료 ‘주의’

입력 2016.11.14 (21:43) 수정 2016.11.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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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요즘,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마시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성장에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양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여고 교실.

책상마다 커피나 에너지음료가 눈에 띕니다.

집중력을 높이고 잠을 쫓기 위해 카페인 음료를 놓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우연(고등학생) : "시험 기간에 10일 전쯤부터 몰아서 음료를 대량으로 사서 독서실 책상에 올려놓고 계속 먹는 편이에요."

청소년 63%는 고카페인 음료를 마신 경험이 있고, 23%는 하루에 세 차례 이상 마신 적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식약처가 정한 청소년의 하루 카페인 권장량은 125mg.

에너지음료 한 캔에 커피 한 잔만 마셔도 권장량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특히 이 커피우유의 경우에는 에너지음료 4캔과 맞먹는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한 팩을 다 마시면 청소년 하루 카페인 권장량의 두 배 가까이를 섭취하게 되는 겁니다.

청소년들이 카페인을 과다 복용하면 수면 장애로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고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인터뷰> 이주연(전남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특히 청소년들은 성인에 비해서 카페인에 굉장히 더 민감하고 체내에 오래 남아있기 때문에 더 주의를 요해야 합니다."

공부하다 잠이 올 때는 적당한 운동과 함께 비타민이 충분한 과일을 먹는 것이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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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 고카페인 음료 ‘주의’
    • 입력 2016-11-14 21:46:03
    • 수정2016-11-14 21:55:01
    뉴스 9
<앵커 멘트>

수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요즘,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마시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성장에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양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여고 교실.

책상마다 커피나 에너지음료가 눈에 띕니다.

집중력을 높이고 잠을 쫓기 위해 카페인 음료를 놓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우연(고등학생) : "시험 기간에 10일 전쯤부터 몰아서 음료를 대량으로 사서 독서실 책상에 올려놓고 계속 먹는 편이에요."

청소년 63%는 고카페인 음료를 마신 경험이 있고, 23%는 하루에 세 차례 이상 마신 적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식약처가 정한 청소년의 하루 카페인 권장량은 125mg.

에너지음료 한 캔에 커피 한 잔만 마셔도 권장량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특히 이 커피우유의 경우에는 에너지음료 4캔과 맞먹는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한 팩을 다 마시면 청소년 하루 카페인 권장량의 두 배 가까이를 섭취하게 되는 겁니다.

청소년들이 카페인을 과다 복용하면 수면 장애로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고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인터뷰> 이주연(전남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특히 청소년들은 성인에 비해서 카페인에 굉장히 더 민감하고 체내에 오래 남아있기 때문에 더 주의를 요해야 합니다."

공부하다 잠이 올 때는 적당한 운동과 함께 비타민이 충분한 과일을 먹는 것이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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