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달군 키워드…빅데이터 분석해보니

입력 2016.12.31 (21:24) 수정 2016.12.3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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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6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때로는 영화보다 더한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이럴 때 사람들은 뉴스에 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요.

소셜미디어를 통한 의견 표출이나 교환도 그만큼 더 활발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달군 키워드를 보면, 어떤 이슈가 특히 화제였는지 쉽게 알 수 있겠죠.​​​​​

이예진 기자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올해의 국민 관심사를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올 한해 트위터와 블로그를 달군 핵심 단어를 분석했는데요.

가장 많이 언급된건 '최순실 국정농단', 그 다음은 '박근혜 대통령'이었습니다.

<녹취> 최순실 :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특히 이 두 가지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10월부터 언급됐는데도 두 달 만에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폭발력이 컸습니다.

세번째는 '여성혐오', 지난 5월 추모 물결을 일으켰던 '강남역 살인사건' 기억하시죠?

지금은 일상을 되찾았지만, 당시 이곳, 10번 출구에는 추모의 편지가 가득 붙어 있었는데요.

소셜미디어에서 오간 글에도 20대 여성이 희생된 이유에 대한 관심이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네 번째 키워드는 '옥시'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 속에서 책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분야별 특이사항을 살펴볼까요?

<인터뷰> 이세돌(9단/프로바둑기사) :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지만 이렇게 많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

이 대결을 지켜본 사람들은 '지다', '패배', '충격' 등의 연관어를 주고 받았습니다.

경제분야에서는 '미국대선'과 '4.13 총선'에 대한 언급이 많았고 문화에서는 여성이 다른 여성을 동경한다는 뜻의 신조어, 걸크러쉬(Girlcrush)가 눈에 띕니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세월호'인데요.

이른바 '7시간 의혹'의 여파로 언급량이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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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달군 키워드…빅데이터 분석해보니
    • 입력 2016-12-31 21:27:41
    • 수정2016-12-31 21: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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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6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때로는 영화보다 더한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이럴 때 사람들은 뉴스에 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요.

소셜미디어를 통한 의견 표출이나 교환도 그만큼 더 활발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달군 키워드를 보면, 어떤 이슈가 특히 화제였는지 쉽게 알 수 있겠죠.​​​​​

이예진 기자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올해의 국민 관심사를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올 한해 트위터와 블로그를 달군 핵심 단어를 분석했는데요.

가장 많이 언급된건 '최순실 국정농단', 그 다음은 '박근혜 대통령'이었습니다.

<녹취> 최순실 :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특히 이 두 가지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10월부터 언급됐는데도 두 달 만에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폭발력이 컸습니다.

세번째는 '여성혐오', 지난 5월 추모 물결을 일으켰던 '강남역 살인사건' 기억하시죠?

지금은 일상을 되찾았지만, 당시 이곳, 10번 출구에는 추모의 편지가 가득 붙어 있었는데요.

소셜미디어에서 오간 글에도 20대 여성이 희생된 이유에 대한 관심이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네 번째 키워드는 '옥시'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 속에서 책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분야별 특이사항을 살펴볼까요?

<인터뷰> 이세돌(9단/프로바둑기사) :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지만 이렇게 많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

이 대결을 지켜본 사람들은 '지다', '패배', '충격' 등의 연관어를 주고 받았습니다.

경제분야에서는 '미국대선'과 '4.13 총선'에 대한 언급이 많았고 문화에서는 여성이 다른 여성을 동경한다는 뜻의 신조어, 걸크러쉬(Girlcrush)가 눈에 띕니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세월호'인데요.

이른바 '7시간 의혹'의 여파로 언급량이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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