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유공장 큰불…인근 주민 수천 명 대피

입력 2017.01.23 (19:22) 수정 2017.01.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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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와카야마 현의 정유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 3천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20시간 만에 불길은 잡았지만, 가연성 가스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을 가르고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가연성 물질을 타고 불길이 순식간에 확산됐습니다.

어제 늦은 오후 일본 와카야마 현 아리타 시의 도넨 제네널 석유 정유공장 내 윤활유 정제 공정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현장 주변에 있던 직원 10여 명은 긴급 대피해 공장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불길이 워낙 빠르게 확산되고 유독성 가스까지 퍼져 인근 주민들에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천여 가구 3천여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화재현장 인근 주민 : "폭발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기 때문에 빨리 상황을 알고 싶었어요."

소방차 40여대 등이 긴급 출동했지만, 가연성 높은 물질이 많은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길은 공장 100여 제곱미터를 밤새 태운 뒤 오늘 아침에야 잡혔습니다.

가연성 가스 등 위험 요인이 곳곳에 남아 있어서 하루종일 확인 진화작업이 계속됐습니다.

문제의 정유공장에선 지난 18일에도 탱크가 불에 타 소방당국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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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정유공장 큰불…인근 주민 수천 명 대피
    • 입력 2017-01-23 19:25:46
    • 수정2017-01-24 1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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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와카야마 현의 정유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 3천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20시간 만에 불길은 잡았지만, 가연성 가스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을 가르고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가연성 물질을 타고 불길이 순식간에 확산됐습니다. 어제 늦은 오후 일본 와카야마 현 아리타 시의 도넨 제네널 석유 정유공장 내 윤활유 정제 공정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현장 주변에 있던 직원 10여 명은 긴급 대피해 공장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불길이 워낙 빠르게 확산되고 유독성 가스까지 퍼져 인근 주민들에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천여 가구 3천여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화재현장 인근 주민 : "폭발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기 때문에 빨리 상황을 알고 싶었어요." 소방차 40여대 등이 긴급 출동했지만, 가연성 높은 물질이 많은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길은 공장 100여 제곱미터를 밤새 태운 뒤 오늘 아침에야 잡혔습니다. 가연성 가스 등 위험 요인이 곳곳에 남아 있어서 하루종일 확인 진화작업이 계속됐습니다. 문제의 정유공장에선 지난 18일에도 탱크가 불에 타 소방당국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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