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보다 배려…꿈·희망 찾는 ‘법원 공부방’
입력 2017.01.25 (21:35)
수정 2017.01.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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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황하는 청소년기, 잘못을 했다고 '꿈'까지 포기하면 안되겠죠.
법원이 보호처분을 내린 청소년들을 위해 직접 공부방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엄격한 처벌 보다 따뜻한 배려를 선택한 건데,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업무가 끝난 저녁 7시.
법원의 구내식당이 공부방으로 바뀝니다.
수학 수업이 시작됩니다.
학교에 다닐 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던 과목이지만,
<녹취> "공집합은 뭐예요? (선공집합은 뭐야? 아까 원소가 없다고 했지?) 0이네요. (0이지. 좋아!)"
스스로 공부방을 찾은 만큼, 열의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보호처분 청소년 : "혼자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여기와서 하면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서. 꼭 검정고시 합격하고 싶어요."
의정부지방법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호소년을 상대로 공부방을 개설했습니다.
대학생,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강사진을 구성해 오는 4월 대입, 고입 검정고시 시험이 치뤄질 때까지 야간 수업을 지원합니다.
<인터뷰> 김신유(의정부지방법원 공보판사) : "처벌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그 학생의 재범을 막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후견적, 복지적인..."
선생님과 학생이지만, 또래들의 만남, 공부 이상의 교감도 덤으로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아경(공부방 자원봉사자) : "지금해도 늦지 않다는 것만 알아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이것이 새로운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의정부지방법원은 보호소년의 삶을 지원하는 이른바 '희망의 학교' 프로그램을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방황하는 청소년기, 잘못을 했다고 '꿈'까지 포기하면 안되겠죠.
법원이 보호처분을 내린 청소년들을 위해 직접 공부방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엄격한 처벌 보다 따뜻한 배려를 선택한 건데,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업무가 끝난 저녁 7시.
법원의 구내식당이 공부방으로 바뀝니다.
수학 수업이 시작됩니다.
학교에 다닐 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던 과목이지만,
<녹취> "공집합은 뭐예요? (선공집합은 뭐야? 아까 원소가 없다고 했지?) 0이네요. (0이지. 좋아!)"
스스로 공부방을 찾은 만큼, 열의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보호처분 청소년 : "혼자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여기와서 하면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서. 꼭 검정고시 합격하고 싶어요."
의정부지방법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호소년을 상대로 공부방을 개설했습니다.
대학생,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강사진을 구성해 오는 4월 대입, 고입 검정고시 시험이 치뤄질 때까지 야간 수업을 지원합니다.
<인터뷰> 김신유(의정부지방법원 공보판사) : "처벌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그 학생의 재범을 막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후견적, 복지적인..."
선생님과 학생이지만, 또래들의 만남, 공부 이상의 교감도 덤으로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아경(공부방 자원봉사자) : "지금해도 늦지 않다는 것만 알아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이것이 새로운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의정부지방법원은 보호소년의 삶을 지원하는 이른바 '희망의 학교' 프로그램을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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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벌보다 배려…꿈·희망 찾는 ‘법원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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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25 21:36:35
- 수정2017-01-25 22:52:28
<앵커 멘트>
방황하는 청소년기, 잘못을 했다고 '꿈'까지 포기하면 안되겠죠.
법원이 보호처분을 내린 청소년들을 위해 직접 공부방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엄격한 처벌 보다 따뜻한 배려를 선택한 건데,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업무가 끝난 저녁 7시.
법원의 구내식당이 공부방으로 바뀝니다.
수학 수업이 시작됩니다.
학교에 다닐 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던 과목이지만,
<녹취> "공집합은 뭐예요? (선공집합은 뭐야? 아까 원소가 없다고 했지?) 0이네요. (0이지. 좋아!)"
스스로 공부방을 찾은 만큼, 열의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보호처분 청소년 : "혼자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여기와서 하면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서. 꼭 검정고시 합격하고 싶어요."
의정부지방법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호소년을 상대로 공부방을 개설했습니다.
대학생,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강사진을 구성해 오는 4월 대입, 고입 검정고시 시험이 치뤄질 때까지 야간 수업을 지원합니다.
<인터뷰> 김신유(의정부지방법원 공보판사) : "처벌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그 학생의 재범을 막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후견적, 복지적인..."
선생님과 학생이지만, 또래들의 만남, 공부 이상의 교감도 덤으로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아경(공부방 자원봉사자) : "지금해도 늦지 않다는 것만 알아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이것이 새로운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의정부지방법원은 보호소년의 삶을 지원하는 이른바 '희망의 학교' 프로그램을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방황하는 청소년기, 잘못을 했다고 '꿈'까지 포기하면 안되겠죠.
법원이 보호처분을 내린 청소년들을 위해 직접 공부방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엄격한 처벌 보다 따뜻한 배려를 선택한 건데,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업무가 끝난 저녁 7시.
법원의 구내식당이 공부방으로 바뀝니다.
수학 수업이 시작됩니다.
학교에 다닐 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던 과목이지만,
<녹취> "공집합은 뭐예요? (선공집합은 뭐야? 아까 원소가 없다고 했지?) 0이네요. (0이지. 좋아!)"
스스로 공부방을 찾은 만큼, 열의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보호처분 청소년 : "혼자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여기와서 하면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서. 꼭 검정고시 합격하고 싶어요."
의정부지방법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호소년을 상대로 공부방을 개설했습니다.
대학생,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강사진을 구성해 오는 4월 대입, 고입 검정고시 시험이 치뤄질 때까지 야간 수업을 지원합니다.
<인터뷰> 김신유(의정부지방법원 공보판사) : "처벌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그 학생의 재범을 막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후견적, 복지적인..."
선생님과 학생이지만, 또래들의 만남, 공부 이상의 교감도 덤으로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아경(공부방 자원봉사자) : "지금해도 늦지 않다는 것만 알아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이것이 새로운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의정부지방법원은 보호소년의 삶을 지원하는 이른바 '희망의 학교' 프로그램을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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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아 기자 az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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