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부츠의 계절…따뜻하고 멋스럽게

입력 2017.02.01 (08:41) 수정 2017.02.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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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 멋쟁이 얼어 죽는다는 말도 있지만, 부츠 있으면 적어도 발은 따뜻할 것 같습니다.

겨울이면 어떤 부츠 신을까 늘 고민하게 되는데요.

사실 남자들에게는 생소합니다.

부츠 아무거나 따뜻한 거 신으면 되지 않나 싶은데, 종류도 소재도 굉장히 다양하다고 합니다.

정지주 기자, 부츠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저도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서 겨울에는 부츠 없이는 못 살거든요.

털부츠가 필수에요~ 맨발로 신어도 발에 땀이 나니까요..

물론냄새가~~ 겨울부츠.. 그냥 부츠 아닙니다.

길이부터 다양하죠.

복숭아뼈 아래까지 오는 것도 있고 무릎까지 오는 롱 부츠도 있죠.

소재도 가죽부터 패딩, 털 등 다양합니다.

같은 길이라도 소재 따라 느낌 다르고요, 같은 소재라도 길이 따라 분위기 천차만별입니다.

유행 따르는 것도 좋지만 내 몸에 맞게 신는 게 중요합니다.

체형별로 가장 빛나는 부츠 연출법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요즘 정말 춥습니다.

얼어붙은 땅, 발도 업니다.

발이 시리면 온몸이 춥죠.

발에도 보온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조옥순(서울시 서초구) : “부츠 자주 신어요. 편안하고 따뜻하고 가벼워서요.”

<인터뷰> 김지연(경남 창원시) : “부츠가 편해서 자주 신어요.”

아무리 추워도 스타일 포기할 순 없습니다.

발끝까지 제대로 챙겨야 진정한 겨울 멋쟁이죠.

매장마다 다양한 부츠가 소비자들을 유혹하는데요.

그 길이부터 다양합니다.

<인터뷰> 강성희(부츠 전문점 디자인 실장) : “부츠는 크게 길이로 구분하는데요. 발목 길이, 무릎, 허벅지까지 다양한 길이가 있습니다.”

이건 부티 부츠입니다.

복사뼈 아래까지 오는 가장 짧은 길이의 부츠고요.

발목 높이까지 올라오는 앵클 부츠도 있습니다.

이건 발목과 무릎의 중간 길이로 종아리에 걸치는 미들 부츠고요.

무릎까지 올라오는 길이로 가장 긴 건 롱부츠라고 합니다.

이번엔 소재별로 살펴봅니다.

먼저 신발에 솜을 채운 패딩 소재로 된 부츠인데요.

방수 처리가 돼 있어 눈 올 때 맘 놓고 신을 수 있겠죠.

부츠 안이 따뜻한 털로 채워진 털 부츠, 부드럽고 보온성도 좋습니다.

최근엔 산행에도 무리 없게 야외용으로 나온 기능성 부츠들도 있고요.

부츠 대표 소재는 가죽입니다.

보온성은 좀 떨어져도 멋스럽게 신으려면 가죽 부츠만 한 게 없습니다.

올해 주목받는 부츠는 따로 있다는데요.

<인터뷰> 강성희(부츠 전문점 디자인 실장) : “올해 가장 인기 있는 부츠는 첼시 부츠입니다. 첼시 부츠는 옆면에 고무 밴드가 들어가 있는 디자인을 뜻합니다.”

첼시 부츠는 발목까지 오는 앵클 부츠의 한 종류인데요.

원래는 승마용 신발로 런던의 ‘첼시’라는 지명을 본따 만들어졌습니다.

영국 밴드, 비틀스도 이걸 즐겨 신었다죠.

고무 밴드가 지퍼를 대신하는 게 특징인데요.

편안함이 인기 이유입니다.

<인터뷰> 강성희(부츠 전문점 디자인 실장) : “첼시 부츠는 신고 벗기 편한 게 장점이고요. 치마부터 바지까지 두루두루 실용적으로 신을 수 있습니다.”

같은 부츠라도 체형에 따라 다른 느낌이 납니다.

나를 알고 부츠를 신어야 부츠 패션이 완성되겠죠?

<인터뷰> 송은영(서울예술전문학교 패션예술학부 교수) : “부츠는 잘못 신으면 다리가 짧아 보이거나 통통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체형에 어떤 부츠가 어울리는지 잘 알아야만 멋진 스타일링이 가능합니다.”

먼저 키가 작은 경우입니다.

키가 작은 분들은 어중간한 길이의 부츠를 피해야 하는데요.

부츠가 다리를 분할해 시각적으로 더 짧아 보이기 때문이죠.

그럴 땐 롱 부츠가 답입니다.

부츠 끝이 다리의 연장선 같은 느낌을 줘서 훨씬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짧은 기장의 부츠도 키가 커 보이게 하는데요.

굽이 있는 제품을 고르면 다리가 더 날씬해 보이겠죠.

짧은 부츠와 허리선을 강조하는 A라인 치마를 입어보세요.

시선을 분산시켜 다리가 길어 보입니다.

하체가 통통하다면, 다리의 절반을 가려주는 롱부츠가 제격인데요.

지퍼나 장식이 큰 부츠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밝은색보단 검은색 등 어두운 색상의 부츠가 다리를 가늘어 보이게 합니다.

부츠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뭘까요.

<인터뷰> 송은영(서울예술전문학교 패션예술학부 교수) : “부츠를 상하좌우로 움직여 보면서 중심이 잘 맞는지 느껴보고요. 조금씩 걸어보면서 착화감을 확인해야 발목 건강을 지키는 부츠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부츠를 고를 때는 본인의 발 치수보다 한 치수 정도 큰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요.

부츠를 신고 약 1cm가량 여유가 있어야 통풍과 혈액순환이 원활해집니다.

큰맘 먹고 산 부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부츠를 즐겨 신는다는 조은아 씨는 늘 새것처럼 부츠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는데요.

그 비법을 공개합니다.

먼저 가죽 부츠입니다.

가죽은 광택이 중요하죠.

가죽 광택을 내는 데는 이 우유만 있으면 됩니다.

마른 천에 우유를 묻혀 살살 닦아주면 부츠에 코팅막이 형성돼 오염을 막고 광택을 유지해줍니다.

젖은 가죽 부츠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려주면 되는데요.

훨씬 반짝반짝해졌죠.

패딩 부츠 여기저기 생긴 얼룩, 빨 수도 없고 고민되는데요.

이땐 치약을 약간 묻혀 가볍게 거품을 내 닦아주세요.

금세 얼룩이 사라져 새것처럼 신을 수 있습니다.

털 부츠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인터뷰> 송은영(서울예술전문학교 패션예술학부 교수) : “양털 부츠는 주로 외피가 스웨이드 재질인데요. 스웨이드 재질은 수분에 취약하기 때문에 물이 묻었을 때는 마른 수건으로 살짝 눌러 바로 물기를 제거해야 결이 상하지 않습니다.”

털 부츠의 얼룩을 지우는 덴 고무지우개가 효잡니다.

얼룩 부위를 살짝 문질러 지워주면 다시 깨끗해집니다.

털을 정리할 땐 칫솔을 이용해 결 반대 방향으로 쓸어주면 먼지도 함께 제거됩니다.

부츠 신을 때 꼭 하는 고민, 고약한 냄새죠.

부츠 특성상 통풍이 잘 안 되다 보니 다른 신발보다 냄새에 취약합니다.

<인터뷰> 조은아(서울시 송파구) : “부츠 냄새를 잡는 데는 커피 가루가 효과적입니다.”

커피 가루는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려주면 바싹 건조됩니다.

마른 커피 가루를 스타킹에 담아 부츠 안에 넣어두면 냄새 제거는 물론 은은한 커피 향도 함께 나겠죠.

또, 수시로 신발장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면 부츠 냄새 고민도 싹 사라집니다.

발끝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부츠!

똑똑한 스타일링과 관리법으로 더 멋지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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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부츠의 계절…따뜻하고 멋스럽게
    • 입력 2017-02-01 08:41:35
    • 수정2017-02-01 09: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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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 멋쟁이 얼어 죽는다는 말도 있지만, 부츠 있으면 적어도 발은 따뜻할 것 같습니다.

겨울이면 어떤 부츠 신을까 늘 고민하게 되는데요.

사실 남자들에게는 생소합니다.

부츠 아무거나 따뜻한 거 신으면 되지 않나 싶은데, 종류도 소재도 굉장히 다양하다고 합니다.

정지주 기자, 부츠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저도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서 겨울에는 부츠 없이는 못 살거든요.

털부츠가 필수에요~ 맨발로 신어도 발에 땀이 나니까요..

물론냄새가~~ 겨울부츠.. 그냥 부츠 아닙니다.

길이부터 다양하죠.

복숭아뼈 아래까지 오는 것도 있고 무릎까지 오는 롱 부츠도 있죠.

소재도 가죽부터 패딩, 털 등 다양합니다.

같은 길이라도 소재 따라 느낌 다르고요, 같은 소재라도 길이 따라 분위기 천차만별입니다.

유행 따르는 것도 좋지만 내 몸에 맞게 신는 게 중요합니다.

체형별로 가장 빛나는 부츠 연출법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요즘 정말 춥습니다.

얼어붙은 땅, 발도 업니다.

발이 시리면 온몸이 춥죠.

발에도 보온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조옥순(서울시 서초구) : “부츠 자주 신어요. 편안하고 따뜻하고 가벼워서요.”

<인터뷰> 김지연(경남 창원시) : “부츠가 편해서 자주 신어요.”

아무리 추워도 스타일 포기할 순 없습니다.

발끝까지 제대로 챙겨야 진정한 겨울 멋쟁이죠.

매장마다 다양한 부츠가 소비자들을 유혹하는데요.

그 길이부터 다양합니다.

<인터뷰> 강성희(부츠 전문점 디자인 실장) : “부츠는 크게 길이로 구분하는데요. 발목 길이, 무릎, 허벅지까지 다양한 길이가 있습니다.”

이건 부티 부츠입니다.

복사뼈 아래까지 오는 가장 짧은 길이의 부츠고요.

발목 높이까지 올라오는 앵클 부츠도 있습니다.

이건 발목과 무릎의 중간 길이로 종아리에 걸치는 미들 부츠고요.

무릎까지 올라오는 길이로 가장 긴 건 롱부츠라고 합니다.

이번엔 소재별로 살펴봅니다.

먼저 신발에 솜을 채운 패딩 소재로 된 부츠인데요.

방수 처리가 돼 있어 눈 올 때 맘 놓고 신을 수 있겠죠.

부츠 안이 따뜻한 털로 채워진 털 부츠, 부드럽고 보온성도 좋습니다.

최근엔 산행에도 무리 없게 야외용으로 나온 기능성 부츠들도 있고요.

부츠 대표 소재는 가죽입니다.

보온성은 좀 떨어져도 멋스럽게 신으려면 가죽 부츠만 한 게 없습니다.

올해 주목받는 부츠는 따로 있다는데요.

<인터뷰> 강성희(부츠 전문점 디자인 실장) : “올해 가장 인기 있는 부츠는 첼시 부츠입니다. 첼시 부츠는 옆면에 고무 밴드가 들어가 있는 디자인을 뜻합니다.”

첼시 부츠는 발목까지 오는 앵클 부츠의 한 종류인데요.

원래는 승마용 신발로 런던의 ‘첼시’라는 지명을 본따 만들어졌습니다.

영국 밴드, 비틀스도 이걸 즐겨 신었다죠.

고무 밴드가 지퍼를 대신하는 게 특징인데요.

편안함이 인기 이유입니다.

<인터뷰> 강성희(부츠 전문점 디자인 실장) : “첼시 부츠는 신고 벗기 편한 게 장점이고요. 치마부터 바지까지 두루두루 실용적으로 신을 수 있습니다.”

같은 부츠라도 체형에 따라 다른 느낌이 납니다.

나를 알고 부츠를 신어야 부츠 패션이 완성되겠죠?

<인터뷰> 송은영(서울예술전문학교 패션예술학부 교수) : “부츠는 잘못 신으면 다리가 짧아 보이거나 통통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체형에 어떤 부츠가 어울리는지 잘 알아야만 멋진 스타일링이 가능합니다.”

먼저 키가 작은 경우입니다.

키가 작은 분들은 어중간한 길이의 부츠를 피해야 하는데요.

부츠가 다리를 분할해 시각적으로 더 짧아 보이기 때문이죠.

그럴 땐 롱 부츠가 답입니다.

부츠 끝이 다리의 연장선 같은 느낌을 줘서 훨씬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짧은 기장의 부츠도 키가 커 보이게 하는데요.

굽이 있는 제품을 고르면 다리가 더 날씬해 보이겠죠.

짧은 부츠와 허리선을 강조하는 A라인 치마를 입어보세요.

시선을 분산시켜 다리가 길어 보입니다.

하체가 통통하다면, 다리의 절반을 가려주는 롱부츠가 제격인데요.

지퍼나 장식이 큰 부츠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밝은색보단 검은색 등 어두운 색상의 부츠가 다리를 가늘어 보이게 합니다.

부츠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뭘까요.

<인터뷰> 송은영(서울예술전문학교 패션예술학부 교수) : “부츠를 상하좌우로 움직여 보면서 중심이 잘 맞는지 느껴보고요. 조금씩 걸어보면서 착화감을 확인해야 발목 건강을 지키는 부츠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부츠를 고를 때는 본인의 발 치수보다 한 치수 정도 큰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요.

부츠를 신고 약 1cm가량 여유가 있어야 통풍과 혈액순환이 원활해집니다.

큰맘 먹고 산 부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부츠를 즐겨 신는다는 조은아 씨는 늘 새것처럼 부츠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는데요.

그 비법을 공개합니다.

먼저 가죽 부츠입니다.

가죽은 광택이 중요하죠.

가죽 광택을 내는 데는 이 우유만 있으면 됩니다.

마른 천에 우유를 묻혀 살살 닦아주면 부츠에 코팅막이 형성돼 오염을 막고 광택을 유지해줍니다.

젖은 가죽 부츠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려주면 되는데요.

훨씬 반짝반짝해졌죠.

패딩 부츠 여기저기 생긴 얼룩, 빨 수도 없고 고민되는데요.

이땐 치약을 약간 묻혀 가볍게 거품을 내 닦아주세요.

금세 얼룩이 사라져 새것처럼 신을 수 있습니다.

털 부츠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인터뷰> 송은영(서울예술전문학교 패션예술학부 교수) : “양털 부츠는 주로 외피가 스웨이드 재질인데요. 스웨이드 재질은 수분에 취약하기 때문에 물이 묻었을 때는 마른 수건으로 살짝 눌러 바로 물기를 제거해야 결이 상하지 않습니다.”

털 부츠의 얼룩을 지우는 덴 고무지우개가 효잡니다.

얼룩 부위를 살짝 문질러 지워주면 다시 깨끗해집니다.

털을 정리할 땐 칫솔을 이용해 결 반대 방향으로 쓸어주면 먼지도 함께 제거됩니다.

부츠 신을 때 꼭 하는 고민, 고약한 냄새죠.

부츠 특성상 통풍이 잘 안 되다 보니 다른 신발보다 냄새에 취약합니다.

<인터뷰> 조은아(서울시 송파구) : “부츠 냄새를 잡는 데는 커피 가루가 효과적입니다.”

커피 가루는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려주면 바싹 건조됩니다.

마른 커피 가루를 스타킹에 담아 부츠 안에 넣어두면 냄새 제거는 물론 은은한 커피 향도 함께 나겠죠.

또, 수시로 신발장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면 부츠 냄새 고민도 싹 사라집니다.

발끝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부츠!

똑똑한 스타일링과 관리법으로 더 멋지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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