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기 시작한 얼음판…사고 대처법은?

입력 2017.02.06 (06:32) 수정 2017.02.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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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춘이 지나고 얼음이 녹는 시기가 되면 수난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필요한데요.

얼음판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을 때를 대비한 구조훈련이 민관 합동으로 열렸습니다.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우내 꽝꽝 얼었던 얼음판이 한 사람도 지탱하지 못하고 깨집니다.

얼음을 짚고 물 밖으로 나오려 하지만 얼음판은 계속 부서집니다.

자칫 익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

구조대원들이 던져준 튜브와 막대기, 밧줄 등을 잡고 물 밖으로 나옵니다.

<인터뷰> 라귀주(의용소방대) : "구명환, 그리고 보트나 튜브, 끈같은 것을 달아서 많이 비치해놓으면 익수자 구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차가운 물에 빠지면 심장마비 등의 우려가 커지고 계속 깨지는 얼음 때문에 공황 상태에 이르기 쉽습니다.

<인터뷰> 이오상(시민구조봉사단 구조팀장) : "구조할 때 (사고자를) 심적으로 안정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고요, 발버둥치면 칠수록 계속 헤어나오지 못 하니까..."

물에 빠진 사람은 팔다리에 경련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들것 등을 이용해 최대한 빨리 따뜻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면 즉시 마른 옷으로 갈아입혀 저체온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강이나 저수지는 중심부로 갈수록 얼음이 얇아지기 때문에 해빙기에는 출입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불가피하게 얼음판 위에서 작업 등을 해야 할 때에는 사전에 얼음의 두께와 강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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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기 시작한 얼음판…사고 대처법은?
    • 입력 2017-02-06 06:33:15
    • 수정2017-02-06 1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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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춘이 지나고 얼음이 녹는 시기가 되면 수난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필요한데요. 얼음판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을 때를 대비한 구조훈련이 민관 합동으로 열렸습니다.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우내 꽝꽝 얼었던 얼음판이 한 사람도 지탱하지 못하고 깨집니다. 얼음을 짚고 물 밖으로 나오려 하지만 얼음판은 계속 부서집니다. 자칫 익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 구조대원들이 던져준 튜브와 막대기, 밧줄 등을 잡고 물 밖으로 나옵니다. <인터뷰> 라귀주(의용소방대) : "구명환, 그리고 보트나 튜브, 끈같은 것을 달아서 많이 비치해놓으면 익수자 구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차가운 물에 빠지면 심장마비 등의 우려가 커지고 계속 깨지는 얼음 때문에 공황 상태에 이르기 쉽습니다. <인터뷰> 이오상(시민구조봉사단 구조팀장) : "구조할 때 (사고자를) 심적으로 안정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고요, 발버둥치면 칠수록 계속 헤어나오지 못 하니까..." 물에 빠진 사람은 팔다리에 경련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들것 등을 이용해 최대한 빨리 따뜻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면 즉시 마른 옷으로 갈아입혀 저체온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강이나 저수지는 중심부로 갈수록 얼음이 얇아지기 때문에 해빙기에는 출입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불가피하게 얼음판 위에서 작업 등을 해야 할 때에는 사전에 얼음의 두께와 강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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