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마지막 날이라도 대통령 대면조사해야”

<앵커 멘트>

특검 수사기간은 이달 28일까지입니다.

특검은 수사 마지막 날이라도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특검이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의미있는 사실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죠?

<리포트>

네, 특검은 출범 초기에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수사 의지를 내비쳤는데요.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수사 결과 의미 있는 사실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용 시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영재 원장과 청와대 간호장교를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수사 대상인지 불명확한데다 범죄 혐의에 해당하는 지 수사팀 내에서도 의견이 갈렸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대신 청와대 비선진료진의 특혜 의혹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수사했습니다.

오늘 김 원장의 부인인 박채윤 씨는 5900만원대 뇌물을 안종범 전 수석과 김진수 비서관에게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특검의 공식 수사기한 종료는 이제 엿새 가량 남은 상황입니다.

특검은 수사 마지막 날이라도 대통령 대면조사를 가능하다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또 대면조사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그 동안 대통령 측과 논의한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