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출산에 사망자 급증…인구 자연증가 ‘역대 최소’

입력 2017.02.22 (19:22) 수정 2017.02.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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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출생아 수가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급증하면서, 자연 증가 인구는 역대 최소 규모로 줄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잠정 집계한 2016년 출생·사망 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 6천 명으로 전년도보다 3만 2천 명 줄었습니다.

출생아 수는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입니다.

1970년 100만 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이후 2000년대 들어 매년 4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를 말하는 '조출생률'은 7.9 명으로 전년보다 0.7명 줄었습니다.

조출생률이 8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은 1.17명으로 전년보다 0.07명 줄었다.

이는 OECD 35개국 중 꼴찌 수준입니다.

합계 출산율은 최근 2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다시 1.2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출산율이 준 것은 30대 초반 여성이 낳은 출생아 수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출산 여성 평균 나이는 32.4세로, 전년보다 0.2세 올랐습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1.8% 증가한 28만 천 명으로 1983년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출생아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 규모는 12만 5천 명으로 전년보다 3만 7천 명 줄었습니다.

역시 1970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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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저출산에 사망자 급증…인구 자연증가 ‘역대 최소’
    • 입력 2017-02-22 19:26:04
    • 수정2017-02-22 19: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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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출생아 수가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급증하면서, 자연 증가 인구는 역대 최소 규모로 줄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잠정 집계한 2016년 출생·사망 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 6천 명으로 전년도보다 3만 2천 명 줄었습니다.

출생아 수는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입니다.

1970년 100만 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이후 2000년대 들어 매년 4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를 말하는 '조출생률'은 7.9 명으로 전년보다 0.7명 줄었습니다.

조출생률이 8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은 1.17명으로 전년보다 0.07명 줄었다.

이는 OECD 35개국 중 꼴찌 수준입니다.

합계 출산율은 최근 2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다시 1.2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출산율이 준 것은 30대 초반 여성이 낳은 출생아 수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출산 여성 평균 나이는 32.4세로, 전년보다 0.2세 올랐습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1.8% 증가한 28만 천 명으로 1983년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출생아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 규모는 12만 5천 명으로 전년보다 3만 7천 명 줄었습니다.

역시 1970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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