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별미’ 실치회…미식가 유혹

입력 2017.04.14 (06:55) 수정 2017.04.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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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충남 당진 앞바다에서는 봄철의 별미 실치잡이가 한창인데요.

1년에 단 한 번, 보름 동안만 맛볼 수 있다는 이 실치회를 찾아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배 한 척이 바다로 나갑니다.

바다를 달린 지 30여 분. 미리 쳐 둔 그물을 끌어올리자 하얗고 투명한 빛깔의 실치들이 무더기로 쏟아집니다.

어선은 금세 팔딱팔딱 뛰는 실치들로 가득 찹니다

베도라치의 치어인 실치는 1년에 단 한 번 4월 중순부터 보름 동안만 회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수남(실치잡이 어민) : "제일 많이 잡히는 시기가 지금 이때 4월 달이에요. 4월 달이 맛도 제일 좋고."

이 시기가 지나면 뼈가 억세지고 내장과 지느러미가 생겨 회로는 먹을 수 없고 말린 뒤 뱅어포로 만들게 됩니다

또, 잡히면 1시간 안에 금방 죽어 버리는 특성 때문에 실치회는 배가 도착하는 포구에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

실치회를 찾는 전국의 미식가들이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달려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김태화(경기도 안양시) : "싱싱하고 맛있는 거 같아요. 신선도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산지니까 믿고 먹고요. 맛있어요, 싱싱하고."

실치잡이의 본거지인 당진 장고항에서는 이달 말까지 실치회 시식과 뱅어포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실치 축제도 열립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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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별미’ 실치회…미식가 유혹
    • 입력 2017-04-14 07:01:31
    • 수정2017-04-14 07: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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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충남 당진 앞바다에서는 봄철의 별미 실치잡이가 한창인데요.

1년에 단 한 번, 보름 동안만 맛볼 수 있다는 이 실치회를 찾아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배 한 척이 바다로 나갑니다.

바다를 달린 지 30여 분. 미리 쳐 둔 그물을 끌어올리자 하얗고 투명한 빛깔의 실치들이 무더기로 쏟아집니다.

어선은 금세 팔딱팔딱 뛰는 실치들로 가득 찹니다

베도라치의 치어인 실치는 1년에 단 한 번 4월 중순부터 보름 동안만 회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수남(실치잡이 어민) : "제일 많이 잡히는 시기가 지금 이때 4월 달이에요. 4월 달이 맛도 제일 좋고."

이 시기가 지나면 뼈가 억세지고 내장과 지느러미가 생겨 회로는 먹을 수 없고 말린 뒤 뱅어포로 만들게 됩니다

또, 잡히면 1시간 안에 금방 죽어 버리는 특성 때문에 실치회는 배가 도착하는 포구에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

실치회를 찾는 전국의 미식가들이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달려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김태화(경기도 안양시) : "싱싱하고 맛있는 거 같아요. 신선도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산지니까 믿고 먹고요. 맛있어요, 싱싱하고."

실치잡이의 본거지인 당진 장고항에서는 이달 말까지 실치회 시식과 뱅어포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실치 축제도 열립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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