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재활 돕는 아이디어…해외서 주목

입력 2017.04.18 (12:41) 수정 2017.04.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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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와 재활, 당사자들에겐 아주 불편하고, 또 절박한 문제죠.

이런 사람들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을 한국 스타트업들이 내놓고 있는데, 해외에서 먼저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을 알리는 점자가 나오는 시각 장애인용 시계입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SNS 메시지나 내비게이션 등의 알림 정보를 점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점자 기계보다 값을 크게 떨어뜨린 30만 원대 가격으로, 판매 시작도 전에 국내외에서 선주문만 350억 원어치가 몰렸습니다.

개발 업체는 지난 2014년 창업 아이디어를 겨루는 KBS 황금의 펜타곤에서 우승했고, 최근 전 세계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겨루는 대회에서는 1등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김주윤(점자 시계 스타트업 '닷' 대표) : "저는 정말로 대회를 위해 한다기보다는 저희 제품 발매 행사라고 생각하고 했거든요."

함께 개발한 소형 점자 기기는 케냐 시각장애인협회가 100만 달러어치를 도입합니다.

이 스마트 장갑은 정교하게 손의 움직임을 감지합니다.

뇌졸증 환자는 게임을 하며 재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해외 병원이 잇따라 도입 중이고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에서 혁신상도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들 서비스가 고객 취향에 민감하고 유행을 타지만, 신체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상품들은 꾸준한 시장 확보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한주(스타트업 육성 기업 ‘스파크랩’ 대표) : "보편성이 있기 때문에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장애와 재활 분야에서 주목받는 우리 스타트업들, 공익성과 사업성을 모두 거머쥐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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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재활 돕는 아이디어…해외서 주목
    • 입력 2017-04-18 12:42:41
    • 수정2017-04-18 12:56:58
    뉴스 12
<앵커 멘트>

장애와 재활, 당사자들에겐 아주 불편하고, 또 절박한 문제죠.

이런 사람들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을 한국 스타트업들이 내놓고 있는데, 해외에서 먼저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을 알리는 점자가 나오는 시각 장애인용 시계입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SNS 메시지나 내비게이션 등의 알림 정보를 점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점자 기계보다 값을 크게 떨어뜨린 30만 원대 가격으로, 판매 시작도 전에 국내외에서 선주문만 350억 원어치가 몰렸습니다.

개발 업체는 지난 2014년 창업 아이디어를 겨루는 KBS 황금의 펜타곤에서 우승했고, 최근 전 세계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겨루는 대회에서는 1등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김주윤(점자 시계 스타트업 '닷' 대표) : "저는 정말로 대회를 위해 한다기보다는 저희 제품 발매 행사라고 생각하고 했거든요."

함께 개발한 소형 점자 기기는 케냐 시각장애인협회가 100만 달러어치를 도입합니다.

이 스마트 장갑은 정교하게 손의 움직임을 감지합니다.

뇌졸증 환자는 게임을 하며 재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해외 병원이 잇따라 도입 중이고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에서 혁신상도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들 서비스가 고객 취향에 민감하고 유행을 타지만, 신체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상품들은 꾸준한 시장 확보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한주(스타트업 육성 기업 ‘스파크랩’ 대표) : "보편성이 있기 때문에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장애와 재활 분야에서 주목받는 우리 스타트업들, 공익성과 사업성을 모두 거머쥐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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