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이슈] 시리아 어린이들의 고통…언제까지?
입력 2017.04.18 (20:38)
수정 2017.04.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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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내전 사태가 벌써 6년 째에 접어 들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사망자만 3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비극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큰 피해자는 힘없는 어린이들이겠죠?
오늘은 이 문제를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최대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며칠 전에도 시리아에서 피난민들을 겨냥한 폭탄 공격으로 수십 명의 어린이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죠?
<답변>
먼저 이 사진을 봐 주시죠.
한 남성이 카메라를 목에 건 채 폭탄 공격으로 부상당한 어린아이를 안고 필사적으로 뛰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속의 남성은 시리아의 인권 활동가이자 사진기자인 아브드 알카데르 하바크인데요,
당시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있던 하바크는 어린이들이 눈 앞에서 울부짖으면서 죽어가고 있었다며, 동료들과 자신은 카메라를 잠시 치워두고 다친 사람들을 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하바크의 모습은 근처에 있던 동료 기자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당시 급박했던 상황 한번 들어보시죠.
<녹취> 아브드 알카데르 하바크(시리아 기자) : "(구조한)아이를 봤더니, 손을 움직이고 있었고 아이의 얼굴을 보니까 호흡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하바크 기자는 다시 폭발 현장으로 뛰어 들어 또 다른 아이를 들어 올렸지만, 그 아이는 이미 숨진 뒤였다고 합니다.
<질문>
시리아 내전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린이들의 참상 이것뿐만이 아니죠?
전에도 전 세계인을 울린 여러 사건들이 있었죠?
<답변>
2015년 9월이었죠.
내전을 피해 부모와 함께 난민선에 올랐다 지중해에서 배가 전복되면서 익사해 터키 해변에서 마치 자고 있는 듯한 모습의 주검으로 발견돼 전 세계의 심금을 울렸던 꼬마 난민 쿠르디 사건이 있었고요,
지난해 8월엔 시리아 군의 공습을 받아 먼지를 뒤집어 쓰고 피범벅이 된 채 무표정하게 앉아 있던 6살 옴란의 모습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달 초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사망한 생후 9개월의 쌍둥이 남매 아흐마드와 아야, 남매를 끌어안은채 울먹이는 아버지의 모습이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질문>
이같은 시리아 어린이들의 참상이 여러 국가들의 정책 방향을 바꾸기도 했죠?
<답변>
먼저 앞에서 언급한 알란 쿠르디 사건은 그동안 시리아 난민 수용에 부정적이었던 유럽 국가들을 움직였습니다.
알란 쿠르디의 비극에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영국이 먼저 난민 수천 명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역시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했습니다.
사실 가장 극적인 정책 변환은 미국에서 일어났습니다.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를 지향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까지 바뀐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분쟁 개입을 자제한다는 원칙을 깨고,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이틀 뒤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작고 예쁜 (시리아)아기들의 죽음은 인류에 대한 모욕입니다."
<질문>
시리아 어린이들의 이런 고통을 끝내려면 결국 시리아 내전 문제를 빨리 매듭져야 할텐데, 해법 찾기가 어려운 건가요?
<답변>
시리아 내전 사태는 사실 정부군과 반군 사이만의 충돌이 아닙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 해외 해군 기지를 갖고 있고, 막대한 양의 무기를 수출하는 전통적 우방관계입니다.
반면 미국은 헤즈볼라 등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시리아를 테러지원국가로 정해놓을 만큼 사이가 좋질 않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를 미국은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양상입니다.
또 시아파 맹주인 이란은 집권층이 시아파인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고 있지만, 시리아와 사이가 틀어진 이웃 국가 터키는 반정부 단체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리아를 둘러싸고 미·러, 주변 국가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어 시리아 내전 양상은 앞으로도 더욱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시리아 내전 사태가 벌써 6년 째에 접어 들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사망자만 3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비극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큰 피해자는 힘없는 어린이들이겠죠?
오늘은 이 문제를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최대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며칠 전에도 시리아에서 피난민들을 겨냥한 폭탄 공격으로 수십 명의 어린이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죠?
<답변>
먼저 이 사진을 봐 주시죠.
한 남성이 카메라를 목에 건 채 폭탄 공격으로 부상당한 어린아이를 안고 필사적으로 뛰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속의 남성은 시리아의 인권 활동가이자 사진기자인 아브드 알카데르 하바크인데요,
당시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있던 하바크는 어린이들이 눈 앞에서 울부짖으면서 죽어가고 있었다며, 동료들과 자신은 카메라를 잠시 치워두고 다친 사람들을 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하바크의 모습은 근처에 있던 동료 기자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당시 급박했던 상황 한번 들어보시죠.
<녹취> 아브드 알카데르 하바크(시리아 기자) : "(구조한)아이를 봤더니, 손을 움직이고 있었고 아이의 얼굴을 보니까 호흡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하바크 기자는 다시 폭발 현장으로 뛰어 들어 또 다른 아이를 들어 올렸지만, 그 아이는 이미 숨진 뒤였다고 합니다.
<질문>
시리아 내전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린이들의 참상 이것뿐만이 아니죠?
전에도 전 세계인을 울린 여러 사건들이 있었죠?
<답변>
2015년 9월이었죠.
내전을 피해 부모와 함께 난민선에 올랐다 지중해에서 배가 전복되면서 익사해 터키 해변에서 마치 자고 있는 듯한 모습의 주검으로 발견돼 전 세계의 심금을 울렸던 꼬마 난민 쿠르디 사건이 있었고요,
지난해 8월엔 시리아 군의 공습을 받아 먼지를 뒤집어 쓰고 피범벅이 된 채 무표정하게 앉아 있던 6살 옴란의 모습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달 초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사망한 생후 9개월의 쌍둥이 남매 아흐마드와 아야, 남매를 끌어안은채 울먹이는 아버지의 모습이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질문>
이같은 시리아 어린이들의 참상이 여러 국가들의 정책 방향을 바꾸기도 했죠?
<답변>
먼저 앞에서 언급한 알란 쿠르디 사건은 그동안 시리아 난민 수용에 부정적이었던 유럽 국가들을 움직였습니다.
알란 쿠르디의 비극에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영국이 먼저 난민 수천 명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역시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했습니다.
사실 가장 극적인 정책 변환은 미국에서 일어났습니다.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를 지향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까지 바뀐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분쟁 개입을 자제한다는 원칙을 깨고,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이틀 뒤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작고 예쁜 (시리아)아기들의 죽음은 인류에 대한 모욕입니다."
<질문>
시리아 어린이들의 이런 고통을 끝내려면 결국 시리아 내전 문제를 빨리 매듭져야 할텐데, 해법 찾기가 어려운 건가요?
<답변>
시리아 내전 사태는 사실 정부군과 반군 사이만의 충돌이 아닙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 해외 해군 기지를 갖고 있고, 막대한 양의 무기를 수출하는 전통적 우방관계입니다.
반면 미국은 헤즈볼라 등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시리아를 테러지원국가로 정해놓을 만큼 사이가 좋질 않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를 미국은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양상입니다.
또 시아파 맹주인 이란은 집권층이 시아파인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고 있지만, 시리아와 사이가 틀어진 이웃 국가 터키는 반정부 단체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리아를 둘러싸고 미·러, 주변 국가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어 시리아 내전 양상은 앞으로도 더욱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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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4-18 20: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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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사태가 벌써 6년 째에 접어 들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사망자만 3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비극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큰 피해자는 힘없는 어린이들이겠죠?
오늘은 이 문제를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최대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며칠 전에도 시리아에서 피난민들을 겨냥한 폭탄 공격으로 수십 명의 어린이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죠?
<답변>
먼저 이 사진을 봐 주시죠.
한 남성이 카메라를 목에 건 채 폭탄 공격으로 부상당한 어린아이를 안고 필사적으로 뛰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속의 남성은 시리아의 인권 활동가이자 사진기자인 아브드 알카데르 하바크인데요,
당시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있던 하바크는 어린이들이 눈 앞에서 울부짖으면서 죽어가고 있었다며, 동료들과 자신은 카메라를 잠시 치워두고 다친 사람들을 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하바크의 모습은 근처에 있던 동료 기자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당시 급박했던 상황 한번 들어보시죠.
<녹취> 아브드 알카데르 하바크(시리아 기자) : "(구조한)아이를 봤더니, 손을 움직이고 있었고 아이의 얼굴을 보니까 호흡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하바크 기자는 다시 폭발 현장으로 뛰어 들어 또 다른 아이를 들어 올렸지만, 그 아이는 이미 숨진 뒤였다고 합니다.
<질문>
시리아 내전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린이들의 참상 이것뿐만이 아니죠?
전에도 전 세계인을 울린 여러 사건들이 있었죠?
<답변>
2015년 9월이었죠.
내전을 피해 부모와 함께 난민선에 올랐다 지중해에서 배가 전복되면서 익사해 터키 해변에서 마치 자고 있는 듯한 모습의 주검으로 발견돼 전 세계의 심금을 울렸던 꼬마 난민 쿠르디 사건이 있었고요,
지난해 8월엔 시리아 군의 공습을 받아 먼지를 뒤집어 쓰고 피범벅이 된 채 무표정하게 앉아 있던 6살 옴란의 모습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달 초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사망한 생후 9개월의 쌍둥이 남매 아흐마드와 아야, 남매를 끌어안은채 울먹이는 아버지의 모습이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질문>
이같은 시리아 어린이들의 참상이 여러 국가들의 정책 방향을 바꾸기도 했죠?
<답변>
먼저 앞에서 언급한 알란 쿠르디 사건은 그동안 시리아 난민 수용에 부정적이었던 유럽 국가들을 움직였습니다.
알란 쿠르디의 비극에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영국이 먼저 난민 수천 명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역시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했습니다.
사실 가장 극적인 정책 변환은 미국에서 일어났습니다.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를 지향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까지 바뀐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분쟁 개입을 자제한다는 원칙을 깨고,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이틀 뒤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작고 예쁜 (시리아)아기들의 죽음은 인류에 대한 모욕입니다."
<질문>
시리아 어린이들의 이런 고통을 끝내려면 결국 시리아 내전 문제를 빨리 매듭져야 할텐데, 해법 찾기가 어려운 건가요?
<답변>
시리아 내전 사태는 사실 정부군과 반군 사이만의 충돌이 아닙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 해외 해군 기지를 갖고 있고, 막대한 양의 무기를 수출하는 전통적 우방관계입니다.
반면 미국은 헤즈볼라 등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시리아를 테러지원국가로 정해놓을 만큼 사이가 좋질 않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를 미국은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양상입니다.
또 시아파 맹주인 이란은 집권층이 시아파인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고 있지만, 시리아와 사이가 틀어진 이웃 국가 터키는 반정부 단체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리아를 둘러싸고 미·러, 주변 국가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어 시리아 내전 양상은 앞으로도 더욱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시리아 내전 사태가 벌써 6년 째에 접어 들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사망자만 3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비극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큰 피해자는 힘없는 어린이들이겠죠?
오늘은 이 문제를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최대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며칠 전에도 시리아에서 피난민들을 겨냥한 폭탄 공격으로 수십 명의 어린이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죠?
<답변>
먼저 이 사진을 봐 주시죠.
한 남성이 카메라를 목에 건 채 폭탄 공격으로 부상당한 어린아이를 안고 필사적으로 뛰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속의 남성은 시리아의 인권 활동가이자 사진기자인 아브드 알카데르 하바크인데요,
당시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있던 하바크는 어린이들이 눈 앞에서 울부짖으면서 죽어가고 있었다며, 동료들과 자신은 카메라를 잠시 치워두고 다친 사람들을 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하바크의 모습은 근처에 있던 동료 기자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당시 급박했던 상황 한번 들어보시죠.
<녹취> 아브드 알카데르 하바크(시리아 기자) : "(구조한)아이를 봤더니, 손을 움직이고 있었고 아이의 얼굴을 보니까 호흡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하바크 기자는 다시 폭발 현장으로 뛰어 들어 또 다른 아이를 들어 올렸지만, 그 아이는 이미 숨진 뒤였다고 합니다.
<질문>
시리아 내전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린이들의 참상 이것뿐만이 아니죠?
전에도 전 세계인을 울린 여러 사건들이 있었죠?
<답변>
2015년 9월이었죠.
내전을 피해 부모와 함께 난민선에 올랐다 지중해에서 배가 전복되면서 익사해 터키 해변에서 마치 자고 있는 듯한 모습의 주검으로 발견돼 전 세계의 심금을 울렸던 꼬마 난민 쿠르디 사건이 있었고요,
지난해 8월엔 시리아 군의 공습을 받아 먼지를 뒤집어 쓰고 피범벅이 된 채 무표정하게 앉아 있던 6살 옴란의 모습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달 초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사망한 생후 9개월의 쌍둥이 남매 아흐마드와 아야, 남매를 끌어안은채 울먹이는 아버지의 모습이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질문>
이같은 시리아 어린이들의 참상이 여러 국가들의 정책 방향을 바꾸기도 했죠?
<답변>
먼저 앞에서 언급한 알란 쿠르디 사건은 그동안 시리아 난민 수용에 부정적이었던 유럽 국가들을 움직였습니다.
알란 쿠르디의 비극에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영국이 먼저 난민 수천 명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역시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했습니다.
사실 가장 극적인 정책 변환은 미국에서 일어났습니다.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를 지향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까지 바뀐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분쟁 개입을 자제한다는 원칙을 깨고,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이틀 뒤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작고 예쁜 (시리아)아기들의 죽음은 인류에 대한 모욕입니다."
<질문>
시리아 어린이들의 이런 고통을 끝내려면 결국 시리아 내전 문제를 빨리 매듭져야 할텐데, 해법 찾기가 어려운 건가요?
<답변>
시리아 내전 사태는 사실 정부군과 반군 사이만의 충돌이 아닙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 해외 해군 기지를 갖고 있고, 막대한 양의 무기를 수출하는 전통적 우방관계입니다.
반면 미국은 헤즈볼라 등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시리아를 테러지원국가로 정해놓을 만큼 사이가 좋질 않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를 미국은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양상입니다.
또 시아파 맹주인 이란은 집권층이 시아파인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고 있지만, 시리아와 사이가 틀어진 이웃 국가 터키는 반정부 단체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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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수 기자 freehea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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