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영화관람권’ 예매 방해…140억 ‘꿀꺽’
입력 2017.05.22 (21:37)
수정 2017.05.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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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료 영화 관람권을 사은품 용도로 쓰라며 자영업자들에게 판매한 후, 예매하는 것을 방해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전국적으로 9천 3백 여 업체가 백 40억 원에 이르는 피해를 봤습니다.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정 모 씨.
손님들에게 무료 영화관람권을 사은품으로 주면 매상이 크게 늘 거라는 말에 속아 1,000장이나 사서 손님들에게 나눠줬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되려 손님들에게 항의와 핀잔만 들었습니다.
예약이 안된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정 모 씨(음성변조) : "자주 오시는 분들이 전화하시는 거예요. 근데 안 하시는 분들은 욕하고 그냥 버렸을 수도 있죠."
예약이 안된 까닭은 황당하게도 관람권을 판 조직이 예약전용 사이트를 조작했기 때문!
고객들이 이 관람권으로 예매하려고 하면, 웹사이트 관리자 권한을 사용해 이미 매진됐다는 식으로 예매를 방해했습니다.
이들 조직이 판매한 무료관람권은 한 장당 3천원씩, 모두 7백만장!
이 중 실제 관람이 가능했던 것은 8%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전국적으로 9,300여 개 업소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김남용(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영업 사원들이 영업 수당을 가져가고 나머지 천 원만 회사에 입금하기 때문에 천 원의 수익으로는 정상적으로 영화 예매가 불가능한 그런 구조였습니다."
경찰은 이런 수법으로 140여 억원을 사취한 예매사이트 운영자 52살 이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영업사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무료 영화 관람권을 사은품 용도로 쓰라며 자영업자들에게 판매한 후, 예매하는 것을 방해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전국적으로 9천 3백 여 업체가 백 40억 원에 이르는 피해를 봤습니다.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정 모 씨.
손님들에게 무료 영화관람권을 사은품으로 주면 매상이 크게 늘 거라는 말에 속아 1,000장이나 사서 손님들에게 나눠줬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되려 손님들에게 항의와 핀잔만 들었습니다.
예약이 안된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정 모 씨(음성변조) : "자주 오시는 분들이 전화하시는 거예요. 근데 안 하시는 분들은 욕하고 그냥 버렸을 수도 있죠."
예약이 안된 까닭은 황당하게도 관람권을 판 조직이 예약전용 사이트를 조작했기 때문!
고객들이 이 관람권으로 예매하려고 하면, 웹사이트 관리자 권한을 사용해 이미 매진됐다는 식으로 예매를 방해했습니다.
이들 조직이 판매한 무료관람권은 한 장당 3천원씩, 모두 7백만장!
이 중 실제 관람이 가능했던 것은 8%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전국적으로 9,300여 개 업소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김남용(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영업 사원들이 영업 수당을 가져가고 나머지 천 원만 회사에 입금하기 때문에 천 원의 수익으로는 정상적으로 영화 예매가 불가능한 그런 구조였습니다."
경찰은 이런 수법으로 140여 억원을 사취한 예매사이트 운영자 52살 이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영업사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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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 영화관람권’ 예매 방해…140억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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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22 21:38:23
- 수정2017-05-22 21: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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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영화 관람권을 사은품 용도로 쓰라며 자영업자들에게 판매한 후, 예매하는 것을 방해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전국적으로 9천 3백 여 업체가 백 40억 원에 이르는 피해를 봤습니다.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정 모 씨.
손님들에게 무료 영화관람권을 사은품으로 주면 매상이 크게 늘 거라는 말에 속아 1,000장이나 사서 손님들에게 나눠줬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되려 손님들에게 항의와 핀잔만 들었습니다.
예약이 안된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정 모 씨(음성변조) : "자주 오시는 분들이 전화하시는 거예요. 근데 안 하시는 분들은 욕하고 그냥 버렸을 수도 있죠."
예약이 안된 까닭은 황당하게도 관람권을 판 조직이 예약전용 사이트를 조작했기 때문!
고객들이 이 관람권으로 예매하려고 하면, 웹사이트 관리자 권한을 사용해 이미 매진됐다는 식으로 예매를 방해했습니다.
이들 조직이 판매한 무료관람권은 한 장당 3천원씩, 모두 7백만장!
이 중 실제 관람이 가능했던 것은 8%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전국적으로 9,300여 개 업소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김남용(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영업 사원들이 영업 수당을 가져가고 나머지 천 원만 회사에 입금하기 때문에 천 원의 수익으로는 정상적으로 영화 예매가 불가능한 그런 구조였습니다."
경찰은 이런 수법으로 140여 억원을 사취한 예매사이트 운영자 52살 이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영업사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무료 영화 관람권을 사은품 용도로 쓰라며 자영업자들에게 판매한 후, 예매하는 것을 방해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전국적으로 9천 3백 여 업체가 백 40억 원에 이르는 피해를 봤습니다.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정 모 씨.
손님들에게 무료 영화관람권을 사은품으로 주면 매상이 크게 늘 거라는 말에 속아 1,000장이나 사서 손님들에게 나눠줬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되려 손님들에게 항의와 핀잔만 들었습니다.
예약이 안된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정 모 씨(음성변조) : "자주 오시는 분들이 전화하시는 거예요. 근데 안 하시는 분들은 욕하고 그냥 버렸을 수도 있죠."
예약이 안된 까닭은 황당하게도 관람권을 판 조직이 예약전용 사이트를 조작했기 때문!
고객들이 이 관람권으로 예매하려고 하면, 웹사이트 관리자 권한을 사용해 이미 매진됐다는 식으로 예매를 방해했습니다.
이들 조직이 판매한 무료관람권은 한 장당 3천원씩, 모두 7백만장!
이 중 실제 관람이 가능했던 것은 8%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전국적으로 9,300여 개 업소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김남용(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영업 사원들이 영업 수당을 가져가고 나머지 천 원만 회사에 입금하기 때문에 천 원의 수익으로는 정상적으로 영화 예매가 불가능한 그런 구조였습니다."
경찰은 이런 수법으로 140여 억원을 사취한 예매사이트 운영자 52살 이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영업사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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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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