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오늘부터 수문 개방

입력 2017.06.01 (08:14) 수정 2017.06.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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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4대강 6개 보의 수문이 상시개방됩니다.

개방 보 가운데 하나인 대구 강정고령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아영 기자! 수문이 오늘 열린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오늘 개방되는 여섯 개 보 가운데 대구 달성군 강정고령보에 나와 있습니다.

수문 개방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곳 강정고령보의 수문도 오늘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입니다.

강정고령보의 상시개방 수위는 현재 관리수위인 19.5미터에서 1.25미터 낮춘 18.25미터로 결정됐습니다.

오늘 개방되는 보는 낙동강 하류 4개 보와 금강 공주보 등 모두 6곳입니다.

조절 수위는 농업용수 취수 여건 등을 고려해 0.2미터에서 1.25미터로 보마다 다릅니다.

정부는 농번기 가뭄까지 겹친 현 상황을 감안해 '양수제약 수위'까지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또, 하천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시간당 2에서 3cm 씩 점진적으로 수위를 낮춥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개방으로 6개 보 전체 저수량의 13%, 4천 6백만 톤의 물이 방류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 수위가 내려가면 유속이 빨라져 녹조가 감소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일부 전문가들은 이 정도로는 녹조 저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정부는 수문 개방 뒤에 조류 저감 등의 변화 상황을 점검한 뒤, 이번 개방에 제외된 나머지 10개 보에 대해서도 개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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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보 오늘부터 수문 개방
    • 입력 2017-06-01 08:16:33
    • 수정2017-06-01 08: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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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4대강 6개 보의 수문이 상시개방됩니다.

개방 보 가운데 하나인 대구 강정고령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아영 기자! 수문이 오늘 열린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오늘 개방되는 여섯 개 보 가운데 대구 달성군 강정고령보에 나와 있습니다.

수문 개방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곳 강정고령보의 수문도 오늘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입니다.

강정고령보의 상시개방 수위는 현재 관리수위인 19.5미터에서 1.25미터 낮춘 18.25미터로 결정됐습니다.

오늘 개방되는 보는 낙동강 하류 4개 보와 금강 공주보 등 모두 6곳입니다.

조절 수위는 농업용수 취수 여건 등을 고려해 0.2미터에서 1.25미터로 보마다 다릅니다.

정부는 농번기 가뭄까지 겹친 현 상황을 감안해 '양수제약 수위'까지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또, 하천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시간당 2에서 3cm 씩 점진적으로 수위를 낮춥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개방으로 6개 보 전체 저수량의 13%, 4천 6백만 톤의 물이 방류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 수위가 내려가면 유속이 빨라져 녹조가 감소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일부 전문가들은 이 정도로는 녹조 저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정부는 수문 개방 뒤에 조류 저감 등의 변화 상황을 점검한 뒤, 이번 개방에 제외된 나머지 10개 보에 대해서도 개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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