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특보 입국…“학자로서 소신 발언했을 뿐”

입력 2017.06.21 (19:09) 수정 2017.06.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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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을 방문해 남북간 현안과 관련한 발언을 쏟아냈던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문 특보는 논란이 됐던 여러 발언이 학자로서 소신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문정인 특보는 방미 기간 발언에 대해 학자로서 소신이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 "학자로서 얘기한거고 다른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할 얘기도 없어요. 학술대회가서 얘기한것 가지고 왜 이 모양이야. 뭐 이게 큰 문제가 된다고 그래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활동 중단을 전제로 한 한미 군사 훈련 축소 논의 가능성 등의 발언이 문재인 대통령 뜻과 같다고 한 데 대해선 자문이라는 자신의 역할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 "나는 특보이지만, 연세대학 교수가 내 직업이고 내가 대통령에게 해주는 것은 자문을 주는 거예요. 내 자문을 대통령이 택하고 안 하는 것은 그분의 결정이고..."

문 특보는 누가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는 지 등 청와대의 대응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3일 미국을 방문한 문 특보는 워싱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활동 중단을 전제로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축소 논의 등의 구체적인 대북 협상 카드를 언급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문 특보의 발언을 두고 파문이 일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19일 문 특보에게 엄중히 경고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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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인 특보 입국…“학자로서 소신 발언했을 뿐”
    • 입력 2017-06-21 19:11:02
    • 수정2017-06-21 19: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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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을 방문해 남북간 현안과 관련한 발언을 쏟아냈던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문 특보는 논란이 됐던 여러 발언이 학자로서 소신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문정인 특보는 방미 기간 발언에 대해 학자로서 소신이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 "학자로서 얘기한거고 다른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할 얘기도 없어요. 학술대회가서 얘기한것 가지고 왜 이 모양이야. 뭐 이게 큰 문제가 된다고 그래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활동 중단을 전제로 한 한미 군사 훈련 축소 논의 가능성 등의 발언이 문재인 대통령 뜻과 같다고 한 데 대해선 자문이라는 자신의 역할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 "나는 특보이지만, 연세대학 교수가 내 직업이고 내가 대통령에게 해주는 것은 자문을 주는 거예요. 내 자문을 대통령이 택하고 안 하는 것은 그분의 결정이고..."

문 특보는 누가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는 지 등 청와대의 대응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3일 미국을 방문한 문 특보는 워싱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활동 중단을 전제로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축소 논의 등의 구체적인 대북 협상 카드를 언급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문 특보의 발언을 두고 파문이 일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19일 문 특보에게 엄중히 경고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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