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AI 고병원성 확진…生 가금류 유통금지 연장

입력 2017.06.23 (19:27) 수정 2017.06.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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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에서 의심 신고된 토종닭의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최근 제주와 전북 군산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H5N8 형이어서, 방역 당국은 살아있는 가금류의 유통 금지를 연장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간이검사에서 검출된 대구 토종닭의 AI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인 H5N8 형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대구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이번 사례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서 대구시는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이후 전국적으로 AI가 확진된 곳은 14개 시군에 36곳으로 늘었습니다.

바이러스도 H5N8 형으로, 이달 초 제주와 군산에서 검출된 것과 같습니다.

농식품부는 AI 바이러스가 군산의 오골계 농장에서 부산, 울산, 밀양을 거쳐 대구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된 가금류 상인이 경상남북도 9개 시·군 14개 시장에 가금류를 팔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AI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동건(대구시 농산유통과장) : "100마리 미만 가금 농가에 대해서도 수매 도태를 현재 추진 중에 있으며 100마리 이상의 농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매조치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금지 조치를 다음 달 5일까지로 연장하고, 대구 경북과 울산, 경남 지역도 가금류의 타 시·도 반출을 금지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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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AI 고병원성 확진…生 가금류 유통금지 연장
    • 입력 2017-06-23 19:29:35
    • 수정2017-06-23 19: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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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에서 의심 신고된 토종닭의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최근 제주와 전북 군산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H5N8 형이어서, 방역 당국은 살아있는 가금류의 유통 금지를 연장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간이검사에서 검출된 대구 토종닭의 AI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인 H5N8 형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대구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이번 사례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서 대구시는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이후 전국적으로 AI가 확진된 곳은 14개 시군에 36곳으로 늘었습니다.

바이러스도 H5N8 형으로, 이달 초 제주와 군산에서 검출된 것과 같습니다.

농식품부는 AI 바이러스가 군산의 오골계 농장에서 부산, 울산, 밀양을 거쳐 대구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된 가금류 상인이 경상남북도 9개 시·군 14개 시장에 가금류를 팔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AI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동건(대구시 농산유통과장) : "100마리 미만 가금 농가에 대해서도 수매 도태를 현재 추진 중에 있으며 100마리 이상의 농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매조치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금지 조치를 다음 달 5일까지로 연장하고, 대구 경북과 울산, 경남 지역도 가금류의 타 시·도 반출을 금지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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