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조작’ 이유미 영장 청구…이준서 소환 임박

<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28일) 국민의 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당원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제보 조작 혐의가 드러난 이 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보도에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압수수색은 오전 8시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제보 조작 당사자로 지목된 이유미 씨와 국민의당에 조작된 내용을 건넨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입니다.

<녹취> 검찰 관계자 : "(어떤 물품 압수하셨습니까?) …."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두 사람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이유미씨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씨를 도와 제보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씨 동생 역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입니다.

피의자 신분이 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제보 조작 사실을 몰랐다며 검찰 수사에 적극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준서(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 "카톡에 대한 내용도 우와 이게 진짜 실제같이 됐었고 그거에 대해서 또 녹취록이 왔는데 그거 역시 저는 의심할 여지가 없죠."

국민의당은 이 씨 단독범행이다, 이씨 는 윗선 압박이 있었다 맞서는 상황.

검찰은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우선 이 전 최고위원부터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 씨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내일(29일)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씨 진술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서둘러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