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완전’ 재활용시대…5년 안에 열린다

입력 2017.06.30 (19:24) 수정 2017.06.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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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가 최근 두 번의 로켓을 발사한 뒤 모두 회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제는 1단 로켓뿐만 아니라 2단과 우주선까지 재활용하려는 시도가 한창인데요.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에 신방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엄청난 굉음과 함께 발사대를 박차고 오르는 로켓, 보는 이들도 마음을 졸입니다.

<녹취> 프랭크 데이비드(관람객) : "처음으로 로켓 발사를 보러 왔는데, 너무 흥분됩니다."

1단 로켓이 분리된 뒤 발사 9분여만에 해상의 바지선에 착륙하자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스페이스X는 이틀 뒤에도 통신위성 10개를 발사한 뒤 1단 로켓 회수에 성공했습니다.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를 주목하는 이유는 로켓을 재활용하기 때문입니다.

위성을 발사하고 우주 화물을 올려보내는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1단 로켓 회수에 이어 화물을 싣는 우주선 재활용도 성공해 비용이 30%이상 줄게 됐습니다.

여기에 미국 NASA는 2단 로켓까지 우주공간에서 실험실 등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고정환(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본부장) : "(로켓 개발에)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재사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발사 비용이 많이 줄어들 경우 활발한 우주개발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일본과 중국도 로켓 재활용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이르면 5년 안에 로켓을 통째로 재활용하는 시대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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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켓 ‘완전’ 재활용시대…5년 안에 열린다
    • 입력 2017-06-30 19:25:34
    • 수정2017-06-30 21: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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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가 최근 두 번의 로켓을 발사한 뒤 모두 회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제는 1단 로켓뿐만 아니라 2단과 우주선까지 재활용하려는 시도가 한창인데요.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에 신방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엄청난 굉음과 함께 발사대를 박차고 오르는 로켓, 보는 이들도 마음을 졸입니다.

<녹취> 프랭크 데이비드(관람객) : "처음으로 로켓 발사를 보러 왔는데, 너무 흥분됩니다."

1단 로켓이 분리된 뒤 발사 9분여만에 해상의 바지선에 착륙하자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스페이스X는 이틀 뒤에도 통신위성 10개를 발사한 뒤 1단 로켓 회수에 성공했습니다.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를 주목하는 이유는 로켓을 재활용하기 때문입니다.

위성을 발사하고 우주 화물을 올려보내는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1단 로켓 회수에 이어 화물을 싣는 우주선 재활용도 성공해 비용이 30%이상 줄게 됐습니다.

여기에 미국 NASA는 2단 로켓까지 우주공간에서 실험실 등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고정환(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본부장) : "(로켓 개발에)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재사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발사 비용이 많이 줄어들 경우 활발한 우주개발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일본과 중국도 로켓 재활용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이르면 5년 안에 로켓을 통째로 재활용하는 시대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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