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성이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

입력 2017.07.11 (09:49) 수정 2017.07.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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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상추 산지인 나가노 현 가와카미 마을은 농가 당 연 수입이 평균 2천500만 엔, 한국 돈 2억 5천만 원으로 '기적의 마을'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하지만 힘든 농사일에 시집오는 여성들이 줄고 있어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양상추 수확을 시작하는 이 시각.

새벽 2시입니다.

출하 기간인 6월부터 10월까지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습니다.

<인터뷰> 농가 여성 : "비가 와도 일하고 태풍이 와도 일해요."

힘든 농사일에 이 마을로 시집오는 여성이 줄어 지난 2015년 조사를 보면, 마을의 50살 미만 남성 절반 이상이 독신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여성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지 않으면 마을의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없다는 위기감을 느낀 지자체가 최근 집안일을 서로 돕는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했습니다.

남의 집 일을 도와준 사람에게 포인트를 주고, 이 포인트는 지역 내에서 물건을 살 때 현금 처럼 사용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가와카미 도모미(농가 여성) : "다른 사람한테 일을 부탁함으로써 제 시간을 조금 가질 수 있게 됐어요."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된 여성들은 결혼 전 경력을 살려 특산품을 개발하는 등 자아실현의 기회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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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여성이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
    • 입력 2017-07-11 09:53:15
    • 수정2017-07-11 10: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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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상추 산지인 나가노 현 가와카미 마을은 농가 당 연 수입이 평균 2천500만 엔, 한국 돈 2억 5천만 원으로 '기적의 마을'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하지만 힘든 농사일에 시집오는 여성들이 줄고 있어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양상추 수확을 시작하는 이 시각.

새벽 2시입니다.

출하 기간인 6월부터 10월까지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습니다.

<인터뷰> 농가 여성 : "비가 와도 일하고 태풍이 와도 일해요."

힘든 농사일에 이 마을로 시집오는 여성이 줄어 지난 2015년 조사를 보면, 마을의 50살 미만 남성 절반 이상이 독신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여성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지 않으면 마을의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없다는 위기감을 느낀 지자체가 최근 집안일을 서로 돕는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했습니다.

남의 집 일을 도와준 사람에게 포인트를 주고, 이 포인트는 지역 내에서 물건을 살 때 현금 처럼 사용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가와카미 도모미(농가 여성) : "다른 사람한테 일을 부탁함으로써 제 시간을 조금 가질 수 있게 됐어요."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된 여성들은 결혼 전 경력을 살려 특산품을 개발하는 등 자아실현의 기회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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