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각결막염’ 확산…“시력 저하 위험”
입력 2017.07.31 (06:44)
수정 2017.07.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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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서지의 복병이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유행성 각결막염'이라고 하는 눈병이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흔히 알려진 '아폴로 눈병'보다 훨씬 증상과 후유증이 심해 자칫 시력까지 떨어질 수 있는데요.
뭘 조심해야 할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피서지마다 물놀이객들이 넘쳐납니다.
이런 휴가 인파를 타고 유행성 눈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최근 눈병에 걸려 병원을 찾은 60대 여성입니다.
검은 눈동자인 각막이 혼탁해져 군데군데 하얗게 보입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입니다.
<인터뷰> 김선녀(유행성 각결막염 환자) : "눈이 막 아프면서 눈물이 자꾸 떨어지지 뭐야 눈물이 줄줄 나와서 눈을 못 뜨겠더라고."
해마다 여름 휴가철인 7, 8월 눈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무려 8만여 명.
고온다습한 날씨로 바이러스가 훨씬 잘 증식하는 데다, 피서 인파를 따라 순식간에 전국으로 확산되는 겁니다.
특히 최근 번지고 있는 '유행성 각결막염'은, 이른바 아폴로 눈병이라 불리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 보다 증상이 더 심하고 오래갑니다.
치료를 소홀히 하면 자칫 시력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송상률(건양대 김안과병원 교수) : "심한 경우에는 각막 상처 때문에 2차 감염이 올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 심각한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눈이 가렵다고 해서 눈을 비비거나 문질러선 안 되고, 안대 역시, 안구의 온도를 높여 바이러스를 증식시킬 수 있는 만큼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눈병이 옮기는 걸 막기 위해 수건과 베개, 이불 등은 따로 써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피서지의 복병이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유행성 각결막염'이라고 하는 눈병이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흔히 알려진 '아폴로 눈병'보다 훨씬 증상과 후유증이 심해 자칫 시력까지 떨어질 수 있는데요.
뭘 조심해야 할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피서지마다 물놀이객들이 넘쳐납니다.
이런 휴가 인파를 타고 유행성 눈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최근 눈병에 걸려 병원을 찾은 60대 여성입니다.
검은 눈동자인 각막이 혼탁해져 군데군데 하얗게 보입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입니다.
<인터뷰> 김선녀(유행성 각결막염 환자) : "눈이 막 아프면서 눈물이 자꾸 떨어지지 뭐야 눈물이 줄줄 나와서 눈을 못 뜨겠더라고."
해마다 여름 휴가철인 7, 8월 눈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무려 8만여 명.
고온다습한 날씨로 바이러스가 훨씬 잘 증식하는 데다, 피서 인파를 따라 순식간에 전국으로 확산되는 겁니다.
특히 최근 번지고 있는 '유행성 각결막염'은, 이른바 아폴로 눈병이라 불리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 보다 증상이 더 심하고 오래갑니다.
치료를 소홀히 하면 자칫 시력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송상률(건양대 김안과병원 교수) : "심한 경우에는 각막 상처 때문에 2차 감염이 올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 심각한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눈이 가렵다고 해서 눈을 비비거나 문질러선 안 되고, 안대 역시, 안구의 온도를 높여 바이러스를 증식시킬 수 있는 만큼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눈병이 옮기는 걸 막기 위해 수건과 베개, 이불 등은 따로 써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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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행성 각결막염’ 확산…“시력 저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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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31 06:50:56
- 수정2017-07-31 09:53:18
<앵커 멘트>
피서지의 복병이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유행성 각결막염'이라고 하는 눈병이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흔히 알려진 '아폴로 눈병'보다 훨씬 증상과 후유증이 심해 자칫 시력까지 떨어질 수 있는데요.
뭘 조심해야 할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피서지마다 물놀이객들이 넘쳐납니다.
이런 휴가 인파를 타고 유행성 눈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최근 눈병에 걸려 병원을 찾은 60대 여성입니다.
검은 눈동자인 각막이 혼탁해져 군데군데 하얗게 보입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입니다.
<인터뷰> 김선녀(유행성 각결막염 환자) : "눈이 막 아프면서 눈물이 자꾸 떨어지지 뭐야 눈물이 줄줄 나와서 눈을 못 뜨겠더라고."
해마다 여름 휴가철인 7, 8월 눈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무려 8만여 명.
고온다습한 날씨로 바이러스가 훨씬 잘 증식하는 데다, 피서 인파를 따라 순식간에 전국으로 확산되는 겁니다.
특히 최근 번지고 있는 '유행성 각결막염'은, 이른바 아폴로 눈병이라 불리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 보다 증상이 더 심하고 오래갑니다.
치료를 소홀히 하면 자칫 시력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송상률(건양대 김안과병원 교수) : "심한 경우에는 각막 상처 때문에 2차 감염이 올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 심각한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눈이 가렵다고 해서 눈을 비비거나 문질러선 안 되고, 안대 역시, 안구의 온도를 높여 바이러스를 증식시킬 수 있는 만큼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눈병이 옮기는 걸 막기 위해 수건과 베개, 이불 등은 따로 써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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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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