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쉼터도 엉망…청소 노동자 ‘찜통더위’
입력 2017.07.31 (06:48)
수정 2017.07.3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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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같은 무더위, 청소노동자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공공기관에서조차 쉼터를 제대로 마련해주지 않아 청소노동자들이 찜통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서 뒷마당에서 청소 노동자가 분리수거에 한창입니다.
폭염 속에 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녹취> 청소 노동자(음성변조) : "(땀이) 줄줄 흘러요. 옷을 다 적셔요. 날마다 갈아입어야 해요."
이 노동자가 잠시 숨을 돌릴 쉼터는 계단 아래 지하창고를 개조한 공간.
허리를 숙여야 할 만큼 천장이 낮고 창문도 없습니다.
<녹취> 청소 노동자(음성변조) : "에어컨은 둘째치고 거미줄하고 너무 지저분하니까 그거만 해줘도... "
한 구청은 폐쇄된 화장실이 청소노동자 쉼터입니다.
소변기 흔적이 그대로 남았고, 에어컨은 언감생심입니다.
청소 노동자 3명이 앉으면 꽉 찰 만큼 좁아 더 덥습니다.
<녹취> 구청 청소노동자(음성변조) : "우리 여기서 아침 먹고 점심 먹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죽을 판이죠. (에어컨) 이야기하니까 안 된다 하더라고요."
하지만 청소 노동자 대부분은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이라 환경개선을 요구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유경종(민주노총 중부경남지부장) : "쉼터를 줘야 하니까 의자라도 하나 주는 것에 그치는 거죠. 오히려 더 인권을 침해합니다."
청소노동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계류 중인 상황.
그 사이 청소 노동자들은 폭염 속 최소한의 쉴 권리조차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요즘 같은 무더위, 청소노동자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공공기관에서조차 쉼터를 제대로 마련해주지 않아 청소노동자들이 찜통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서 뒷마당에서 청소 노동자가 분리수거에 한창입니다.
폭염 속에 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녹취> 청소 노동자(음성변조) : "(땀이) 줄줄 흘러요. 옷을 다 적셔요. 날마다 갈아입어야 해요."
이 노동자가 잠시 숨을 돌릴 쉼터는 계단 아래 지하창고를 개조한 공간.
허리를 숙여야 할 만큼 천장이 낮고 창문도 없습니다.
<녹취> 청소 노동자(음성변조) : "에어컨은 둘째치고 거미줄하고 너무 지저분하니까 그거만 해줘도... "
한 구청은 폐쇄된 화장실이 청소노동자 쉼터입니다.
소변기 흔적이 그대로 남았고, 에어컨은 언감생심입니다.
청소 노동자 3명이 앉으면 꽉 찰 만큼 좁아 더 덥습니다.
<녹취> 구청 청소노동자(음성변조) : "우리 여기서 아침 먹고 점심 먹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죽을 판이죠. (에어컨) 이야기하니까 안 된다 하더라고요."
하지만 청소 노동자 대부분은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이라 환경개선을 요구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유경종(민주노총 중부경남지부장) : "쉼터를 줘야 하니까 의자라도 하나 주는 것에 그치는 거죠. 오히려 더 인권을 침해합니다."
청소노동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계류 중인 상황.
그 사이 청소 노동자들은 폭염 속 최소한의 쉴 권리조차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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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에 쉼터도 엉망…청소 노동자 ‘찜통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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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31 06:54:42
- 수정2017-07-31 07:04:37
<앵커 멘트>
요즘 같은 무더위, 청소노동자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공공기관에서조차 쉼터를 제대로 마련해주지 않아 청소노동자들이 찜통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서 뒷마당에서 청소 노동자가 분리수거에 한창입니다.
폭염 속에 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녹취> 청소 노동자(음성변조) : "(땀이) 줄줄 흘러요. 옷을 다 적셔요. 날마다 갈아입어야 해요."
이 노동자가 잠시 숨을 돌릴 쉼터는 계단 아래 지하창고를 개조한 공간.
허리를 숙여야 할 만큼 천장이 낮고 창문도 없습니다.
<녹취> 청소 노동자(음성변조) : "에어컨은 둘째치고 거미줄하고 너무 지저분하니까 그거만 해줘도... "
한 구청은 폐쇄된 화장실이 청소노동자 쉼터입니다.
소변기 흔적이 그대로 남았고, 에어컨은 언감생심입니다.
청소 노동자 3명이 앉으면 꽉 찰 만큼 좁아 더 덥습니다.
<녹취> 구청 청소노동자(음성변조) : "우리 여기서 아침 먹고 점심 먹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죽을 판이죠. (에어컨) 이야기하니까 안 된다 하더라고요."
하지만 청소 노동자 대부분은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이라 환경개선을 요구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유경종(민주노총 중부경남지부장) : "쉼터를 줘야 하니까 의자라도 하나 주는 것에 그치는 거죠. 오히려 더 인권을 침해합니다."
청소노동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계류 중인 상황.
그 사이 청소 노동자들은 폭염 속 최소한의 쉴 권리조차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요즘 같은 무더위, 청소노동자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공공기관에서조차 쉼터를 제대로 마련해주지 않아 청소노동자들이 찜통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서 뒷마당에서 청소 노동자가 분리수거에 한창입니다.
폭염 속에 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녹취> 청소 노동자(음성변조) : "(땀이) 줄줄 흘러요. 옷을 다 적셔요. 날마다 갈아입어야 해요."
이 노동자가 잠시 숨을 돌릴 쉼터는 계단 아래 지하창고를 개조한 공간.
허리를 숙여야 할 만큼 천장이 낮고 창문도 없습니다.
<녹취> 청소 노동자(음성변조) : "에어컨은 둘째치고 거미줄하고 너무 지저분하니까 그거만 해줘도... "
한 구청은 폐쇄된 화장실이 청소노동자 쉼터입니다.
소변기 흔적이 그대로 남았고, 에어컨은 언감생심입니다.
청소 노동자 3명이 앉으면 꽉 찰 만큼 좁아 더 덥습니다.
<녹취> 구청 청소노동자(음성변조) : "우리 여기서 아침 먹고 점심 먹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죽을 판이죠. (에어컨) 이야기하니까 안 된다 하더라고요."
하지만 청소 노동자 대부분은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이라 환경개선을 요구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유경종(민주노총 중부경남지부장) : "쉼터를 줘야 하니까 의자라도 하나 주는 것에 그치는 거죠. 오히려 더 인권을 침해합니다."
청소노동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계류 중인 상황.
그 사이 청소 노동자들은 폭염 속 최소한의 쉴 권리조차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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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하 기자 chas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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