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화 산업 급성장…세계 2위 도약

입력 2017.07.31 (12:37) 수정 2017.07.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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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영화산업이 무서운 속도로 팽창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자금과 물량을 투입해 자국 영화를 집중 육성하면서 이젠 헐리우드를 넘보는 세계2위의 영화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명 청대 황제가 살았던 거대한 황궁 자금성.

1900년대 초 신해혁명 직후 중화민국 시절의 거리까지.

실제 모습과 크기로 복원해 놓은 중국 최대의 영화 세트장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4배, 30제곱킬로미터 넓이의 세트장에서 하루 수 십 편의 영화가 촬영됩니다.

영화 제작인 수천 명이 매일 북적입니다.

<녹취> 쭝춴전(단역배우 공급업체 관계자) : "(하루에 제작팀은 얼마나 있나요?) 요즘은 대략 하루에 5-60개 제작팀이 있죠."

중국 정부가 영화산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한 지 10년.

지금은 한 해 8백 편의 영화를 제작하고 관객 수는 연 13억명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쌍샤오칭(청띠엔 월드 스튜디오 대표) : "(중국은)물질적 수요단계를 넘어 문화적 수요 단계에 왔죠. 정부의 세금감면, 투자촉진 등의 정책으로 영화산업이 발전중입니다."

컨텐츠의 완성도도 높아지면서 지난해엔 중국내 제작 영화가 헐리우드 수입영화를 제치고 최고의 흥행을 거뒀습니다.

흥행수익 7조 원, 세계 2위의 영화시장 중국은 헐리우드를 넘보고 있습니다.

제작비 천 억원 짜리 영화도 만들어지고 있는 중국의 영화 시장은 우리나라 영화 인력과 업체가 진출할 기회가 여전히 많은 곳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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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영화 산업 급성장…세계 2위 도약
    • 입력 2017-07-31 12:38:46
    • 수정2017-07-31 13:18:13
    뉴스 12
<앵커 멘트>

중국의 영화산업이 무서운 속도로 팽창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자금과 물량을 투입해 자국 영화를 집중 육성하면서 이젠 헐리우드를 넘보는 세계2위의 영화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명 청대 황제가 살았던 거대한 황궁 자금성.

1900년대 초 신해혁명 직후 중화민국 시절의 거리까지.

실제 모습과 크기로 복원해 놓은 중국 최대의 영화 세트장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4배, 30제곱킬로미터 넓이의 세트장에서 하루 수 십 편의 영화가 촬영됩니다.

영화 제작인 수천 명이 매일 북적입니다.

<녹취> 쭝춴전(단역배우 공급업체 관계자) : "(하루에 제작팀은 얼마나 있나요?) 요즘은 대략 하루에 5-60개 제작팀이 있죠."

중국 정부가 영화산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한 지 10년.

지금은 한 해 8백 편의 영화를 제작하고 관객 수는 연 13억명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쌍샤오칭(청띠엔 월드 스튜디오 대표) : "(중국은)물질적 수요단계를 넘어 문화적 수요 단계에 왔죠. 정부의 세금감면, 투자촉진 등의 정책으로 영화산업이 발전중입니다."

컨텐츠의 완성도도 높아지면서 지난해엔 중국내 제작 영화가 헐리우드 수입영화를 제치고 최고의 흥행을 거뒀습니다.

흥행수익 7조 원, 세계 2위의 영화시장 중국은 헐리우드를 넘보고 있습니다.

제작비 천 억원 짜리 영화도 만들어지고 있는 중국의 영화 시장은 우리나라 영화 인력과 업체가 진출할 기회가 여전히 많은 곳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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