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세실극장’ 운영난에 폐관…역사 뒤안 길로
입력 2018.01.06 (21:14)
수정 2018.01.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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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의 '세실 극장'이 내일(7일)이면 완전히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한때 청년 문화예술의 거점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운영난이 극심해지면서 폐관하게 됐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울 정동 덕수궁 옆 대한성공회 별관에 자리잡은 세실극장입니다.
1970년대 중반에 문을 연 이곳은 반 상업주의 소극장운동의 중심지로 주목 받았습니다.
특히 연극뿐만이 아니라 청년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그동안 주요 연극 배우들의 무대로 각광 받아왔지만, 임대료 상승 등 어려움으로 끝내 문을 닫게 됐습니다.
마지막 연극은 나치 독일군에 희생당한 소녀의 이야기, '안네 프랑크'였습니다.
<인터뷰> 문현영(배우) : "너무 마음이 안 좋아요. 제가 배우로서 많이 성장을 해온 극장인데, 너무 안타깝고."
세실극장은 5년전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이제 사무실로 바뀌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민섭(세실극장 대표) : "이런 공간은 서울시가 직접 나서서 지켜주고 이 공간을 서울시가 직접 운영을 해서 공공성을 회복하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순수 예술 공간을 지킬 수 있는 문화 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4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의 '세실 극장'이 내일(7일)이면 완전히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한때 청년 문화예술의 거점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운영난이 극심해지면서 폐관하게 됐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울 정동 덕수궁 옆 대한성공회 별관에 자리잡은 세실극장입니다.
1970년대 중반에 문을 연 이곳은 반 상업주의 소극장운동의 중심지로 주목 받았습니다.
특히 연극뿐만이 아니라 청년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그동안 주요 연극 배우들의 무대로 각광 받아왔지만, 임대료 상승 등 어려움으로 끝내 문을 닫게 됐습니다.
마지막 연극은 나치 독일군에 희생당한 소녀의 이야기, '안네 프랑크'였습니다.
<인터뷰> 문현영(배우) : "너무 마음이 안 좋아요. 제가 배우로서 많이 성장을 해온 극장인데, 너무 안타깝고."
세실극장은 5년전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이제 사무실로 바뀌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민섭(세실극장 대표) : "이런 공간은 서울시가 직접 나서서 지켜주고 이 공간을 서울시가 직접 운영을 해서 공공성을 회복하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순수 예술 공간을 지킬 수 있는 문화 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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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의 '세실 극장'이 내일(7일)이면 완전히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한때 청년 문화예술의 거점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운영난이 극심해지면서 폐관하게 됐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울 정동 덕수궁 옆 대한성공회 별관에 자리잡은 세실극장입니다.
1970년대 중반에 문을 연 이곳은 반 상업주의 소극장운동의 중심지로 주목 받았습니다.
특히 연극뿐만이 아니라 청년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그동안 주요 연극 배우들의 무대로 각광 받아왔지만, 임대료 상승 등 어려움으로 끝내 문을 닫게 됐습니다.
마지막 연극은 나치 독일군에 희생당한 소녀의 이야기, '안네 프랑크'였습니다.
<인터뷰> 문현영(배우) : "너무 마음이 안 좋아요. 제가 배우로서 많이 성장을 해온 극장인데, 너무 안타깝고."
세실극장은 5년전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이제 사무실로 바뀌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민섭(세실극장 대표) : "이런 공간은 서울시가 직접 나서서 지켜주고 이 공간을 서울시가 직접 운영을 해서 공공성을 회복하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순수 예술 공간을 지킬 수 있는 문화 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4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의 '세실 극장'이 내일(7일)이면 완전히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한때 청년 문화예술의 거점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운영난이 극심해지면서 폐관하게 됐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울 정동 덕수궁 옆 대한성공회 별관에 자리잡은 세실극장입니다.
1970년대 중반에 문을 연 이곳은 반 상업주의 소극장운동의 중심지로 주목 받았습니다.
특히 연극뿐만이 아니라 청년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그동안 주요 연극 배우들의 무대로 각광 받아왔지만, 임대료 상승 등 어려움으로 끝내 문을 닫게 됐습니다.
마지막 연극은 나치 독일군에 희생당한 소녀의 이야기, '안네 프랑크'였습니다.
<인터뷰> 문현영(배우) : "너무 마음이 안 좋아요. 제가 배우로서 많이 성장을 해온 극장인데, 너무 안타깝고."
세실극장은 5년전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이제 사무실로 바뀌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민섭(세실극장 대표) : "이런 공간은 서울시가 직접 나서서 지켜주고 이 공간을 서울시가 직접 운영을 해서 공공성을 회복하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순수 예술 공간을 지킬 수 있는 문화 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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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문 기자 km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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