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 해법은?…주변국 공조 분주

입력 2018.04.04 (08:06) 수정 2018.04.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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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앞서 보신것처럼 남북간 문화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화해 분위기도 무르익어 가는데요,

궁극적인 화해는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이 목표가 되어야 하겠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원칙적인 구상을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구상하고 있는 북핵 해법은요,

우선 정상 간에 큰 틀에서 합의를 먼저 하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단계별로 진행하는 이른바 톱 다운 방식인데요,

미국은 일괄 타격 방식을 내세우고 있죠?

시간 질질 끌면서 단계적으로 하지 말고 핵 폐기를 단기간안에 빨리 끝내라 그러면 보상을 해주겠다는 이른바 리비아식 해법인데요,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일괄 타결과 단계적 타결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큰 차이가 없다는 건데요,

무슨 얘기냐 하면요,

포괄적 합의를 하고 합의를 이행하는 과정은 단계적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선 핵 폐기, 후 보상으로 알려진 리비아식 해법도 합의 과정에서는 경제 제재 해제와 연락사무소 설치 등 중간 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단계별 이행의 불가피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이 생각하는 방식과 미국이 생각하는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는건데요,

또 과거와 달리 이번 북핵 협상은 정상들이 직접 나서기 때문에 합의가 좀 더 빠르고 확실하게 이뤄질 뿐만 아니라 검증도 효율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모임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오늘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의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이 일단 북측의 요청으로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또, 통신 실무회담은 오는 7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자고 북한이 제의했습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분단 이후 끊긴 경원선을 다시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관계자는 "휴전선과 비무장지대를 열고 끊어진 경원선 구간을 다시 복원하는 방안을 남북회담 세부 의제로 구상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경원선이 복원되면 군사적 긴장도 완화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북한과 중국의 외교라인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어제 베이징에서 만났는데요,

왕이 부장은 북측의 비핵화 노력에 중국은 찬사를 보낸다 이렇게 말했구요,

리용호 외무상도 전략적 소통을 긴밀히 유지해 나가자 이러면서 북중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이렇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주변국들 사이에서 발빠르게 진행되자 속을 태우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인데요,

북핵 문제에서 존재감이 없어진 일본 아베 총리가 17일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미국에 가구요,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일본 방문을 요청했고 일본 외무상도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일본이 김정은 위원장과 파이프를 연결하지 못하자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는데요,

주변국의 긴밀한 공조속에서 남북, 북미정상회담 의제도 순탄하게 잘 조율이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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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비핵화 해법은?…주변국 공조 분주
    • 입력 2018-04-04 08:08:19
    • 수정2018-04-04 08:47:07
    아침뉴스타임
네, 앞서 보신것처럼 남북간 문화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화해 분위기도 무르익어 가는데요,

궁극적인 화해는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이 목표가 되어야 하겠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원칙적인 구상을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구상하고 있는 북핵 해법은요,

우선 정상 간에 큰 틀에서 합의를 먼저 하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단계별로 진행하는 이른바 톱 다운 방식인데요,

미국은 일괄 타격 방식을 내세우고 있죠?

시간 질질 끌면서 단계적으로 하지 말고 핵 폐기를 단기간안에 빨리 끝내라 그러면 보상을 해주겠다는 이른바 리비아식 해법인데요,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일괄 타결과 단계적 타결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큰 차이가 없다는 건데요,

무슨 얘기냐 하면요,

포괄적 합의를 하고 합의를 이행하는 과정은 단계적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선 핵 폐기, 후 보상으로 알려진 리비아식 해법도 합의 과정에서는 경제 제재 해제와 연락사무소 설치 등 중간 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단계별 이행의 불가피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이 생각하는 방식과 미국이 생각하는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는건데요,

또 과거와 달리 이번 북핵 협상은 정상들이 직접 나서기 때문에 합의가 좀 더 빠르고 확실하게 이뤄질 뿐만 아니라 검증도 효율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모임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오늘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의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이 일단 북측의 요청으로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또, 통신 실무회담은 오는 7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자고 북한이 제의했습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분단 이후 끊긴 경원선을 다시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관계자는 "휴전선과 비무장지대를 열고 끊어진 경원선 구간을 다시 복원하는 방안을 남북회담 세부 의제로 구상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경원선이 복원되면 군사적 긴장도 완화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북한과 중국의 외교라인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어제 베이징에서 만났는데요,

왕이 부장은 북측의 비핵화 노력에 중국은 찬사를 보낸다 이렇게 말했구요,

리용호 외무상도 전략적 소통을 긴밀히 유지해 나가자 이러면서 북중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이렇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주변국들 사이에서 발빠르게 진행되자 속을 태우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인데요,

북핵 문제에서 존재감이 없어진 일본 아베 총리가 17일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미국에 가구요,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일본 방문을 요청했고 일본 외무상도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일본이 김정은 위원장과 파이프를 연결하지 못하자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는데요,

주변국의 긴밀한 공조속에서 남북, 북미정상회담 의제도 순탄하게 잘 조율이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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