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도자기 축제 인기…“나도 도예가”

입력 2018.05.07 (19:22) 수정 2018.05.0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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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의 달이자, 황금 연휴가 이어지는 5월을 맞아 경기도에서는 특별한 축제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데요,

도시 3곳에서 나란히 열리는 도자기 축제는 요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빼곡하게 들어선 개성 넘치는 건물들, 새롭게 조성된 도자예술마을입니다.

올해부터 이곳에서 도예가와 일상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도공이 되는 거야."]

["네."]

공방에서 하룻밤 자면서 도예가와 함께 도자기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김도하/서울시 양천구 : "이렇게 만지니까 모양이 만들어지는 게 신기했어요. 이걸 만드니까 제가 뭔가 장인이 된 거 같아요."]

마을에 입주한 200여 개의 개인 공방들은 저마다 특색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향구/도자기 명장 : "시민과 함께 하지 않으면 우리가, 이 도자기가 아무리 좋은, 아름다운 도자기가 있어도 알리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해외 도예 작가를 초청해 한국의 도자기 기법을 알리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매리 월래스/호주 도예가/40년 경력 : "한국에 6번이나 온 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올 때마다 더 많이 배웁니다. 작품 활동에 정말 좋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여주에서는 30년 전통의 도자기 축제가 기다립니다.

생활 자기부터 예술 작품까지 다양한 도자기 감상은 물론이고, 올해는 컬링을 본뜬 이벤트에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접시 깨뜨리기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왕실 도자기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광주시도 조선 왕실에 진상했던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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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형 도자기 축제 인기…“나도 도예가”
    • 입력 2018-05-07 19:26:17
    • 수정2018-05-07 19: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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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의 달이자, 황금 연휴가 이어지는 5월을 맞아 경기도에서는 특별한 축제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데요,

도시 3곳에서 나란히 열리는 도자기 축제는 요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빼곡하게 들어선 개성 넘치는 건물들, 새롭게 조성된 도자예술마을입니다.

올해부터 이곳에서 도예가와 일상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도공이 되는 거야."]

["네."]

공방에서 하룻밤 자면서 도예가와 함께 도자기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김도하/서울시 양천구 : "이렇게 만지니까 모양이 만들어지는 게 신기했어요. 이걸 만드니까 제가 뭔가 장인이 된 거 같아요."]

마을에 입주한 200여 개의 개인 공방들은 저마다 특색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향구/도자기 명장 : "시민과 함께 하지 않으면 우리가, 이 도자기가 아무리 좋은, 아름다운 도자기가 있어도 알리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해외 도예 작가를 초청해 한국의 도자기 기법을 알리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매리 월래스/호주 도예가/40년 경력 : "한국에 6번이나 온 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올 때마다 더 많이 배웁니다. 작품 활동에 정말 좋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여주에서는 30년 전통의 도자기 축제가 기다립니다.

생활 자기부터 예술 작품까지 다양한 도자기 감상은 물론이고, 올해는 컬링을 본뜬 이벤트에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접시 깨뜨리기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왕실 도자기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광주시도 조선 왕실에 진상했던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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