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보살로 거듭나는 순간”…부처님 오신 날 ‘남북 공동 발원’
입력 2018.05.22 (21:17)
수정 2018.05.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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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3년 만에 남북 불교계의 공동 발원이 재개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의 조계사.
초를 밝히고 예를 갖춰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합니다.
오늘(22일) 오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법요식에는 천주교 대주교와 제주4.3 희생자 유족 등 종교를 초월한 각계 인사들도 참석해 부처님의 자비를 함께 나눴습니다.
특히 올해는 남북 불교계가 함께 지은 공동 발원문이 남북에서 동시에 낭독됐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 "삼가 발원을 올립니다. 통일 보살로 거듭나는 소중하고 소중한 순간이 되도록…."]
남북 공동 발원문은 지난 2015년 남북관계 경색으로 중단됐지만 최근 남북 정상회담 훈풍을 타고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이서영/서울 용산구 : "(남북 공동 발원문 듣고) 머리가 찡했어, 기분이. (통일) 됐으면 좋지. (이북에) 할머니, 할아버지 다 두고 나왔거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대독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기원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도종환/문화체육부 장관 :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빈자일등(가난한 사람이 밝힌 등불 하나)’의 마음으로 축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22일) 하루 전국 주요 사찰에서는 봉축 음악회와 기도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세상에 평화가 깃든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오늘(2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3년 만에 남북 불교계의 공동 발원이 재개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의 조계사.
초를 밝히고 예를 갖춰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합니다.
오늘(22일) 오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법요식에는 천주교 대주교와 제주4.3 희생자 유족 등 종교를 초월한 각계 인사들도 참석해 부처님의 자비를 함께 나눴습니다.
특히 올해는 남북 불교계가 함께 지은 공동 발원문이 남북에서 동시에 낭독됐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 "삼가 발원을 올립니다. 통일 보살로 거듭나는 소중하고 소중한 순간이 되도록…."]
남북 공동 발원문은 지난 2015년 남북관계 경색으로 중단됐지만 최근 남북 정상회담 훈풍을 타고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이서영/서울 용산구 : "(남북 공동 발원문 듣고) 머리가 찡했어, 기분이. (통일) 됐으면 좋지. (이북에) 할머니, 할아버지 다 두고 나왔거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대독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기원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도종환/문화체육부 장관 :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빈자일등(가난한 사람이 밝힌 등불 하나)’의 마음으로 축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22일) 하루 전국 주요 사찰에서는 봉축 음악회와 기도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세상에 평화가 깃든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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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 보살로 거듭나는 순간”…부처님 오신 날 ‘남북 공동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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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22 21:19:23
- 수정2018-05-22 21:54:59
[앵커]
오늘(2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3년 만에 남북 불교계의 공동 발원이 재개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의 조계사.
초를 밝히고 예를 갖춰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합니다.
오늘(22일) 오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법요식에는 천주교 대주교와 제주4.3 희생자 유족 등 종교를 초월한 각계 인사들도 참석해 부처님의 자비를 함께 나눴습니다.
특히 올해는 남북 불교계가 함께 지은 공동 발원문이 남북에서 동시에 낭독됐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 "삼가 발원을 올립니다. 통일 보살로 거듭나는 소중하고 소중한 순간이 되도록…."]
남북 공동 발원문은 지난 2015년 남북관계 경색으로 중단됐지만 최근 남북 정상회담 훈풍을 타고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이서영/서울 용산구 : "(남북 공동 발원문 듣고) 머리가 찡했어, 기분이. (통일) 됐으면 좋지. (이북에) 할머니, 할아버지 다 두고 나왔거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대독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기원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도종환/문화체육부 장관 :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빈자일등(가난한 사람이 밝힌 등불 하나)’의 마음으로 축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22일) 하루 전국 주요 사찰에서는 봉축 음악회와 기도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세상에 평화가 깃든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오늘(2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3년 만에 남북 불교계의 공동 발원이 재개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의 조계사.
초를 밝히고 예를 갖춰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합니다.
오늘(22일) 오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법요식에는 천주교 대주교와 제주4.3 희생자 유족 등 종교를 초월한 각계 인사들도 참석해 부처님의 자비를 함께 나눴습니다.
특히 올해는 남북 불교계가 함께 지은 공동 발원문이 남북에서 동시에 낭독됐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 "삼가 발원을 올립니다. 통일 보살로 거듭나는 소중하고 소중한 순간이 되도록…."]
남북 공동 발원문은 지난 2015년 남북관계 경색으로 중단됐지만 최근 남북 정상회담 훈풍을 타고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이서영/서울 용산구 : "(남북 공동 발원문 듣고) 머리가 찡했어, 기분이. (통일) 됐으면 좋지. (이북에) 할머니, 할아버지 다 두고 나왔거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대독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기원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도종환/문화체육부 장관 :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빈자일등(가난한 사람이 밝힌 등불 하나)’의 마음으로 축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22일) 하루 전국 주요 사찰에서는 봉축 음악회와 기도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세상에 평화가 깃든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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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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