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예멘인 난민 심사 시작…최장 8개월 걸릴 듯

입력 2018.06.25 (19:10) 수정 2018.06.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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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 들어온 예멘 난민 신청자에 대한 심사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500명 가까운 심사에만 8달 정도 걸릴 예정입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회적 찬반 논란 속에 제주지역 예멘인 난민 신청자들에 대한 난민인정 심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심사대상은 올해 신청한 549명 가운데 현재 제주에 남은 486명입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난민 심사관을 두 명 늘려 모두 3명을 투입하고, 법무부 소속 아랍어 전문 통역직원 2명도 추가로 배치해 난민 업무를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난민인정 심사는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되고, 신청자의 가족관계와 난민신청 사유 등을 듣게 됩니다.

심사 결과를 토대로 난민을 인정할지 여부를 따지고, 난민 자격에는 못 미치지만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인도적 체류허가 여부를 결정합니다.

지금의 인력 상황을 감안하면 하루에 최대 3명 정도 심사할 수 있어 모든 절차를 마치려면 최대 8달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난민으로 인정되지 않거나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제기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머물 수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앞서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간담회에서 도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난민 대한 관리와 신속한 심사 등을 조속한 시일 내에 직접 건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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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예멘인 난민 심사 시작…최장 8개월 걸릴 듯
    • 입력 2018-06-25 19:12:14
    • 수정2018-06-25 19:51:35
    뉴스 7
[앵커]

제주에 들어온 예멘 난민 신청자에 대한 심사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500명 가까운 심사에만 8달 정도 걸릴 예정입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회적 찬반 논란 속에 제주지역 예멘인 난민 신청자들에 대한 난민인정 심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심사대상은 올해 신청한 549명 가운데 현재 제주에 남은 486명입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난민 심사관을 두 명 늘려 모두 3명을 투입하고, 법무부 소속 아랍어 전문 통역직원 2명도 추가로 배치해 난민 업무를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난민인정 심사는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되고, 신청자의 가족관계와 난민신청 사유 등을 듣게 됩니다.

심사 결과를 토대로 난민을 인정할지 여부를 따지고, 난민 자격에는 못 미치지만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인도적 체류허가 여부를 결정합니다.

지금의 인력 상황을 감안하면 하루에 최대 3명 정도 심사할 수 있어 모든 절차를 마치려면 최대 8달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난민으로 인정되지 않거나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제기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머물 수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앞서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간담회에서 도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난민 대한 관리와 신속한 심사 등을 조속한 시일 내에 직접 건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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