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 개편 예상

입력 1990.08.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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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민자당의 당직 개편이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단행될 것 같습니다.

당직 개편이 단행될 경우에 원내총무를 포함한 당 3역 가운데 일부, 그리고 정무 장관 등도 개편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석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배석규 기자 :

민자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오늘 현시점에서 당직 개편을 단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당의 기본 입장이나 당내에서 야권과의 대화 분위기조성을 위해 정기 국회 개회 이전에 대야 창구를 재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경색 정국 돌파구 마련과 당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인사권자인 노태우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이번 주 중에 당직개편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당직 개편에 따른 연쇄 조치로 일부 개각도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 봤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귀국 인사차 청와대를 방문한 김동영 원내총무를 만나 여야 대화 문제를 비롯한 정국 운영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석자 없이 30여 분간 계속된 오늘 요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김동영 총무의 교체설이 나돌았던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노 대통령의 김동영 총무의 거취와 관련된 신상발언을 듣고 당직개편과 관련된 입장을 정리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노태우 대통령은 조만간 민자당의 세 최고위원을 만나 당직 개편 문제를 논의한 뒤 이번 주 내에 핵심 당직자에 대한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자당이 당직개편을 단행할 경우 개편의 폭은 계파별 안배와 개편에 따른 자리 바꿈 등을 고려할 때 당 3역과 정무장관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직개편이 단행될 경우 원내총무에는 민정계의 김윤환 정무장관과 심명보, 이종찬, 이자언 의원 등이 민주계에서 황낙주, 신상우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사무총장에는 김윤환 정무장관과 이춘구 의원 등이 그리고 정책위의장에는 황병태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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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직 개편 예상
    • 입력 1990-08-28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민자당의 당직 개편이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단행될 것 같습니다.

당직 개편이 단행될 경우에 원내총무를 포함한 당 3역 가운데 일부, 그리고 정무 장관 등도 개편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석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배석규 기자 :

민자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오늘 현시점에서 당직 개편을 단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당의 기본 입장이나 당내에서 야권과의 대화 분위기조성을 위해 정기 국회 개회 이전에 대야 창구를 재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경색 정국 돌파구 마련과 당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인사권자인 노태우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이번 주 중에 당직개편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당직 개편에 따른 연쇄 조치로 일부 개각도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 봤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귀국 인사차 청와대를 방문한 김동영 원내총무를 만나 여야 대화 문제를 비롯한 정국 운영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석자 없이 30여 분간 계속된 오늘 요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김동영 총무의 교체설이 나돌았던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노 대통령의 김동영 총무의 거취와 관련된 신상발언을 듣고 당직개편과 관련된 입장을 정리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노태우 대통령은 조만간 민자당의 세 최고위원을 만나 당직 개편 문제를 논의한 뒤 이번 주 내에 핵심 당직자에 대한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자당이 당직개편을 단행할 경우 개편의 폭은 계파별 안배와 개편에 따른 자리 바꿈 등을 고려할 때 당 3역과 정무장관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직개편이 단행될 경우 원내총무에는 민정계의 김윤환 정무장관과 심명보, 이종찬, 이자언 의원 등이 민주계에서 황낙주, 신상우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사무총장에는 김윤환 정무장관과 이춘구 의원 등이 그리고 정책위의장에는 황병태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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