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사 논란 단계

입력 1992.03.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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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 인정 보고서 발표한 일본 의사회; 와 회원등록받는 일본존엄사협회 원 들; 최초로 간이식 수술 에 성공한 김수태 서울대학교의과대학교수 인터뷰


박대석 앵커 :

일본에서는 뇌사를 인정하는 단계를 넘어서 환자의 뜻에 따른 안락사, 즉 존엄사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전여옥 특파원 :

사람답게 생을 마감할 권리를 달라는 논쟁이 이 곳 일본에서도 한창입니다.

뇌사를 인정하는 장기이식법의 입법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한 발 더 나아가서 일본 의사회는 존엄사를 인정해야 한다고 어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존엄사, 즉 자연사는 말기의 암환자 등 전혀 가망성이 없는 중증환자에 대해서 단순히 생명의 연장을 위한 인공호흡기 등의 제거와 그 밖의 치료를 환자가 원할 경우에 그만두는 것으로 지금까지 생명의 연장을 최대의 의료목표로 해온 일본 의료계로서는 획기적인 일입니다.


가토 이치로 (일 의사회장) :

존엄사를 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어 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여옥 특파원 :

그러나 일본의 의사회는 회복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주사 등을 놓아서 환자를 숨지게 하는 안락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남자의 평균수명이 78살, 여자가 86살인 노인대국 일본은 노인성 치매를 비롯한 이른바 인간답게 살다 끝마칠 권리에 대한 큰 고민을 안고 있는데 일본의 존엄사협회의 회원수만도 3만2천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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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엄사 논란 단계
    • 입력 1992-03-19 21:00:00
    뉴스 9

존엄사 인정 보고서 발표한 일본 의사회; 와 회원등록받는 일본존엄사협회 원 들; 최초로 간이식 수술 에 성공한 김수태 서울대학교의과대학교수 인터뷰


박대석 앵커 :

일본에서는 뇌사를 인정하는 단계를 넘어서 환자의 뜻에 따른 안락사, 즉 존엄사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전여옥 특파원 :

사람답게 생을 마감할 권리를 달라는 논쟁이 이 곳 일본에서도 한창입니다.

뇌사를 인정하는 장기이식법의 입법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한 발 더 나아가서 일본 의사회는 존엄사를 인정해야 한다고 어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존엄사, 즉 자연사는 말기의 암환자 등 전혀 가망성이 없는 중증환자에 대해서 단순히 생명의 연장을 위한 인공호흡기 등의 제거와 그 밖의 치료를 환자가 원할 경우에 그만두는 것으로 지금까지 생명의 연장을 최대의 의료목표로 해온 일본 의료계로서는 획기적인 일입니다.


가토 이치로 (일 의사회장) :

존엄사를 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어 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여옥 특파원 :

그러나 일본의 의사회는 회복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주사 등을 놓아서 환자를 숨지게 하는 안락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남자의 평균수명이 78살, 여자가 86살인 노인대국 일본은 노인성 치매를 비롯한 이른바 인간답게 살다 끝마칠 권리에 대한 큰 고민을 안고 있는데 일본의 존엄사협회의 회원수만도 3만2천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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