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예비학교

입력 1992.05.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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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문제 심각; 결혼예비학교 에서 강좌듣는 예비신혼부부 들과 결혼식 스틸및 인터뷰하는 김태련 이화여자대학교수 와 예비 신랑.신부


최근 들어서 신혼이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백년해로 하는 것이 미덕이었던 우리의 미풍양속이 옛말처럼 느껴집니다.

이 때문에 결혼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 예비부부를 함께 교육하는 결혼 예비학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정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정옥 기자 :

지난해 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8쌍의 부부가운데 1쌍이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혼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 같은 신혼파경의 주된 원인은 바쁜 산업사회와 가정에서 형성된 잘못된 결혼문화에서 기인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김태련 (이화여대 교수) :

그 외부적인 조건이라고 하는 것은 언제든지 변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그 조건에 매달려 살다가 그 조건이 변할 때 언제든지 그 가정은 파경에 이를 가능성이 많고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저는 많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결혼관의 새로운 인식을 해야 할 그런 시기에 와 있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정옥 기자 :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결혼 예비학교도 결혼 전에 남녀가 솔직하게 자신을 알리고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해 받아들이는 훈련을 통해서 최근의 이 같은 현상을 미리 막아보자는 것입니다.

이 학교에서는 예비 신랑, 신부들은 서로에게 편지쓰기, 부부십계명 정하기, 자신의 특성을 미리 알리기 등 서로를 부부로서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갖습니다.


소명해 (예비신부) :

경제적인 문제 그리고 부부간의 그 대화 또 여러 가지 가족이나 이웃들과의 그 관계에서도 구체적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섬기고 어떤 모습을 사랑을 하고 그 안에 화목을 이루어야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 같아요.


송대현 (예비신랑) :

만 4년간 교제를 했었던 것 같은데 순간순간 저도 상대방 행동을 통해서 느꼈던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며는 여기 와서 8주 동안 교육받은 8주보다도 더 적게 알았던 것 같아요.


이정옥 기자 :

이 같은 결혼 예비학교들은 종래 예비신부들만을 대상으로 가족예절을 가르치는 신부교실과는 달리 신랑, 신부가 함께 합니다.


염명자 (대한 어머니연합회 실장) :

여자한테만 강요되어지지 않는 그런 남자에게도 예절교육 그 다음에 가족 간에서 서로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그 예비부부를 이제 앞으로...


이정옥 기자 :

우리의 결혼문화를 바로잡자는 이 같은 결혼 예비학교는 여자대학 부설기관과 여성단체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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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예비학교
    • 입력 1992-05-16 21:00:00
    뉴스 9

이혼문제 심각; 결혼예비학교 에서 강좌듣는 예비신혼부부 들과 결혼식 스틸및 인터뷰하는 김태련 이화여자대학교수 와 예비 신랑.신부


최근 들어서 신혼이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백년해로 하는 것이 미덕이었던 우리의 미풍양속이 옛말처럼 느껴집니다.

이 때문에 결혼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 예비부부를 함께 교육하는 결혼 예비학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정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정옥 기자 :

지난해 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8쌍의 부부가운데 1쌍이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혼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 같은 신혼파경의 주된 원인은 바쁜 산업사회와 가정에서 형성된 잘못된 결혼문화에서 기인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김태련 (이화여대 교수) :

그 외부적인 조건이라고 하는 것은 언제든지 변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그 조건에 매달려 살다가 그 조건이 변할 때 언제든지 그 가정은 파경에 이를 가능성이 많고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저는 많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결혼관의 새로운 인식을 해야 할 그런 시기에 와 있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정옥 기자 :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결혼 예비학교도 결혼 전에 남녀가 솔직하게 자신을 알리고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해 받아들이는 훈련을 통해서 최근의 이 같은 현상을 미리 막아보자는 것입니다.

이 학교에서는 예비 신랑, 신부들은 서로에게 편지쓰기, 부부십계명 정하기, 자신의 특성을 미리 알리기 등 서로를 부부로서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갖습니다.


소명해 (예비신부) :

경제적인 문제 그리고 부부간의 그 대화 또 여러 가지 가족이나 이웃들과의 그 관계에서도 구체적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섬기고 어떤 모습을 사랑을 하고 그 안에 화목을 이루어야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 같아요.


송대현 (예비신랑) :

만 4년간 교제를 했었던 것 같은데 순간순간 저도 상대방 행동을 통해서 느꼈던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며는 여기 와서 8주 동안 교육받은 8주보다도 더 적게 알았던 것 같아요.


이정옥 기자 :

이 같은 결혼 예비학교들은 종래 예비신부들만을 대상으로 가족예절을 가르치는 신부교실과는 달리 신랑, 신부가 함께 합니다.


염명자 (대한 어머니연합회 실장) :

여자한테만 강요되어지지 않는 그런 남자에게도 예절교육 그 다음에 가족 간에서 서로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그 예비부부를 이제 앞으로...


이정옥 기자 :

우리의 결혼문화를 바로잡자는 이 같은 결혼 예비학교는 여자대학 부설기관과 여성단체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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