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아 앵커 :
독일 유학중에 입북했다가 지난달 23일 자수 입북한 간첩 오길남씨의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안전기획부는 오늘 재독 친북교포인 윤이상씨와 송도윤씨가 오 씨의 입북을 자신들이 권유했다는 안기부 발표가 날조됐다고 주장한데 대해 그 같은 주장은 자신들의 입지가 곤란하게 될 것을 우려해 만들어낸 억지라고 일축했습니다.
안기부는 윤이상씨의 경우 지난 87년과 89년, 90년, 3차례에 김일성을 만나는 등 모두 17차례에 걸쳐서 입북했으며 자수간첩 오길남씨의 입국권유는 물론 오 씨가 북한을 탈출한 뒤에는 다시 입북하지 않고 경거망동하면 처자를 몰살시키도록 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오 씨에 대한 조사에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안기부는 지난 69년 납북된 후 구국의 소리 대남방송 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KAL기 여승무원들은 KAL 기장과 결혼해 살고 있다는 소문과는 달리 두 사람 모두 김책공대 교수와 결혼해서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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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이상씨 등 친북 교포 안기부 발표 날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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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6-01 21:00:00

유정아 앵커 :
독일 유학중에 입북했다가 지난달 23일 자수 입북한 간첩 오길남씨의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안전기획부는 오늘 재독 친북교포인 윤이상씨와 송도윤씨가 오 씨의 입북을 자신들이 권유했다는 안기부 발표가 날조됐다고 주장한데 대해 그 같은 주장은 자신들의 입지가 곤란하게 될 것을 우려해 만들어낸 억지라고 일축했습니다.
안기부는 윤이상씨의 경우 지난 87년과 89년, 90년, 3차례에 김일성을 만나는 등 모두 17차례에 걸쳐서 입북했으며 자수간첩 오길남씨의 입국권유는 물론 오 씨가 북한을 탈출한 뒤에는 다시 입북하지 않고 경거망동하면 처자를 몰살시키도록 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오 씨에 대한 조사에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안기부는 지난 69년 납북된 후 구국의 소리 대남방송 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KAL기 여승무원들은 KAL 기장과 결혼해 살고 있다는 소문과는 달리 두 사람 모두 김책공대 교수와 결혼해서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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