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병역 기피자 소환

입력 1993.04.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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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지난 88년 이후 유학이나 취업 등의 명목으로 현재 해외에 채류하고 있는 병역 미피자에 대한 병무청의 전면 재조사가 곧 있게 됩니다.

병무청은 이번 조사결과 위법사실이 밝혀질 경우 병역 연기허가를 즉각 취소하고 귀국시켜서 군대에 보낸다는 방침입니다.

노기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노기환 기자 :

병무청이 해외 유학자나 취업자들을 전면 재조사하기로 한 것은 취업 목적으로 미국에 나간 국회의원의 아들이 여행 목적을 바꿔 미국대학에 유학중인 사실이 최근 밝혀진게 직접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병역의무가 있는 젊은이 가운데 유학 목적으로 해외에 나가 있는 사람은 지난 88년 889명, 89년 1,525명, 90년 1,410 명, 91년 1.111명 지난해는 748명으로 모두 5,68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해외 취업자는 88년 이후 159명이 허가를 받아 131명은 위국해 병역의무를 마쳤거나 복무 중이고 현재는 28명이 해외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병무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유학자의 경우 국내에서의 재학사실 여부와 시, 도교육감 또는 총학장의 초청여부, 자비유학시험 합격여부, 토플성적의 진위 여부 등 허가 절차상에 하자가 없었는지를 재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 취업자의 경우 국내회사의 해외지사 근무자는 실제 소속회사에 재직하고 있는지, 해외근무 명령을 받았는지를 확인하고 외국회사 근무자는 재외 공관장 이 확인한 재직증명서와 고용계약서의 진위 여부, 취업목적을 유학 등 다른 목적으로 바꾸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병무청은 해외 유학자와 취업자에 대한 재조사에서 위법 사실이 드러난 사람은 비자취소 통보 등 강제조치를 통해 귀국즉시 입영시킬 방침입니다.

KBS 뉴스 노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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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무청 병역 기피자 소환
    • 입력 1993-04-19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지난 88년 이후 유학이나 취업 등의 명목으로 현재 해외에 채류하고 있는 병역 미피자에 대한 병무청의 전면 재조사가 곧 있게 됩니다.

병무청은 이번 조사결과 위법사실이 밝혀질 경우 병역 연기허가를 즉각 취소하고 귀국시켜서 군대에 보낸다는 방침입니다.

노기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노기환 기자 :

병무청이 해외 유학자나 취업자들을 전면 재조사하기로 한 것은 취업 목적으로 미국에 나간 국회의원의 아들이 여행 목적을 바꿔 미국대학에 유학중인 사실이 최근 밝혀진게 직접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병역의무가 있는 젊은이 가운데 유학 목적으로 해외에 나가 있는 사람은 지난 88년 889명, 89년 1,525명, 90년 1,410 명, 91년 1.111명 지난해는 748명으로 모두 5,68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해외 취업자는 88년 이후 159명이 허가를 받아 131명은 위국해 병역의무를 마쳤거나 복무 중이고 현재는 28명이 해외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병무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유학자의 경우 국내에서의 재학사실 여부와 시, 도교육감 또는 총학장의 초청여부, 자비유학시험 합격여부, 토플성적의 진위 여부 등 허가 절차상에 하자가 없었는지를 재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 취업자의 경우 국내회사의 해외지사 근무자는 실제 소속회사에 재직하고 있는지, 해외근무 명령을 받았는지를 확인하고 외국회사 근무자는 재외 공관장 이 확인한 재직증명서와 고용계약서의 진위 여부, 취업목적을 유학 등 다른 목적으로 바꾸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병무청은 해외 유학자와 취업자에 대한 재조사에서 위법 사실이 드러난 사람은 비자취소 통보 등 강제조치를 통해 귀국즉시 입영시킬 방침입니다.

KBS 뉴스 노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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