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계속해서 아시아나항공 대책본부 점검해 드리겠습니다. 서울 회현동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본사는 창사 이래 처음 발생한 이번 항공기 추락 사고에 당황하고 있습니다. 원인분석과 사후대책을 지금 서두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사본사 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계속해서 연결 해 드리겠습니다.
배종호 기자!
배종호 기자 :
네, 배종호입니다.
전해 주십시오.
아시아나 항공측은 지난 88년 12월 항공기 운항을 처음 시작한 이래 처음 발생한 여객기 사고를 맞아서 박성룡 금호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사고 수습과 대책마련을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금호그룹측은 오늘 저녁 7시 반 박정구 금호그룹 부회장과 박상구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을 특별기 편으로 사고 현지로 내려보낸데 이어서 오후 8시 이태회 아시아나 고객서비스 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30여명의 현장 대책반을 사고 현지로 보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성룡 금호그룹 회장은 방금 전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마련된 임시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밝히고 사고를 당한 승객들에게는 보험금외에 별도로 배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영국의 로이드 보험회사와 현대해상화재 등 국내 8개 보험회사에 보험이 가입돼 있습니다. 사고 승객들은 이 보험에 따라서 사고 승객 한 사람당 최고 13만불,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여원의 보험금이 지급되게 돼 있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비행기는 보잉 B737-500 여객기로 지난 90년 미국 보잉사에 의해 제작돼 지난해 11월 아시아나 항공사에 도입이 됐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26대의 항공기 가운데 가장 작은 기종으로 현재 국내의 지선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운행되는 국내 지선은 사고가 난 목포를 비롯해서 울산과 진주, 예천 등 모두 4군데입니다. 오늘 사고가 난 여객기 황인기 기장은 지난 88년 8월 공군 소령으로 전역해서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8천시간의 비행 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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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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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7-26 21:00:00

이윤성 앵커 :
계속해서 아시아나항공 대책본부 점검해 드리겠습니다. 서울 회현동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본사는 창사 이래 처음 발생한 이번 항공기 추락 사고에 당황하고 있습니다. 원인분석과 사후대책을 지금 서두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사본사 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계속해서 연결 해 드리겠습니다.
배종호 기자!
배종호 기자 :
네, 배종호입니다.
전해 주십시오.
아시아나 항공측은 지난 88년 12월 항공기 운항을 처음 시작한 이래 처음 발생한 여객기 사고를 맞아서 박성룡 금호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사고 수습과 대책마련을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금호그룹측은 오늘 저녁 7시 반 박정구 금호그룹 부회장과 박상구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을 특별기 편으로 사고 현지로 내려보낸데 이어서 오후 8시 이태회 아시아나 고객서비스 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30여명의 현장 대책반을 사고 현지로 보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성룡 금호그룹 회장은 방금 전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마련된 임시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밝히고 사고를 당한 승객들에게는 보험금외에 별도로 배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영국의 로이드 보험회사와 현대해상화재 등 국내 8개 보험회사에 보험이 가입돼 있습니다. 사고 승객들은 이 보험에 따라서 사고 승객 한 사람당 최고 13만불,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여원의 보험금이 지급되게 돼 있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비행기는 보잉 B737-500 여객기로 지난 90년 미국 보잉사에 의해 제작돼 지난해 11월 아시아나 항공사에 도입이 됐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26대의 항공기 가운데 가장 작은 기종으로 현재 국내의 지선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운행되는 국내 지선은 사고가 난 목포를 비롯해서 울산과 진주, 예천 등 모두 4군데입니다. 오늘 사고가 난 여객기 황인기 기장은 지난 88년 8월 공군 소령으로 전역해서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8천시간의 비행 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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