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에 지원 가능한가

입력 1993.09.2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그렇다면 과연 재가 얻은 점수로 어느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가, 김의철 기자가 한번 분석을 해봤습니다.


김의철 기자 :

종로학원, 대성학원 그리고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 입시 전문기관들은 이번 1차 시험 성적만을 기준으로 할 때 서울대 법대 등 인문계 상위학과의 경우는 174점 이상, 물리학과 등 자연계 상위학과는 177점 이상을 얻어야 지원이 가능하고 서울대 일반학과와 연세대 고려대 상위학과는 인문계 165점, 자연계는 169점 이상, 연, 고대 일반학과의 지방국립대 상위학과는 인문계 155점, 자연계 161점 이상이 돼야 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대학별 고사 실시 대학과 지방 국립대 중위권 학과는 인문계 142점, 자연계 143점, 수도권 전기대는 인문계 123점, 자연계 127점 정도로 분석됐으며 4년제 전기대 지원 가능 점수는 인문계 106점, 자연계 109점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러한 지원 가능한 예상점수는 상당수 대학들이 채택한 영역별 가중치, 내신 성적, 본고사 성적 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원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면밀히 분석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 시험 결과 120점에서 150점 사이를 얻은 수험생이 13만 5천명이나 몰려 있고 이들 수험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보이는 중위권 대학들이 내신 성적과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기 때문에 선시험, 후지원한 때 같은 극심한 눈치작전이 재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문항별 차등 배점제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120점에서 130점대는 0.2점차마다 천명이상 몰려 있어 각 대학은 동점자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느 대학에 지원 가능한가
    • 입력 1993-09-21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그렇다면 과연 재가 얻은 점수로 어느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가, 김의철 기자가 한번 분석을 해봤습니다.


김의철 기자 :

종로학원, 대성학원 그리고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 입시 전문기관들은 이번 1차 시험 성적만을 기준으로 할 때 서울대 법대 등 인문계 상위학과의 경우는 174점 이상, 물리학과 등 자연계 상위학과는 177점 이상을 얻어야 지원이 가능하고 서울대 일반학과와 연세대 고려대 상위학과는 인문계 165점, 자연계는 169점 이상, 연, 고대 일반학과의 지방국립대 상위학과는 인문계 155점, 자연계 161점 이상이 돼야 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대학별 고사 실시 대학과 지방 국립대 중위권 학과는 인문계 142점, 자연계 143점, 수도권 전기대는 인문계 123점, 자연계 127점 정도로 분석됐으며 4년제 전기대 지원 가능 점수는 인문계 106점, 자연계 109점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러한 지원 가능한 예상점수는 상당수 대학들이 채택한 영역별 가중치, 내신 성적, 본고사 성적 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원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면밀히 분석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 시험 결과 120점에서 150점 사이를 얻은 수험생이 13만 5천명이나 몰려 있고 이들 수험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보이는 중위권 대학들이 내신 성적과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기 때문에 선시험, 후지원한 때 같은 극심한 눈치작전이 재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문항별 차등 배점제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120점에서 130점대는 0.2점차마다 천명이상 몰려 있어 각 대학은 동점자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