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학입시 체육특기자 수능 40점 이상

입력 1994.05.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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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내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모두 84개 대학이 각 분야의 특기장학생을 선발합니다. 체육 특기자의 경우, 지원 희망자는 2백점 만점인 수학능력시험에서 40점 이상을 받아야 합니다.

김영근 기자가 보다 자세히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김영근 기자 :

내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국 142개 대학 가운데 84개 대학이 체육 과 음악, 미술 등 예체능계와 함께, 문학과 어학, 수학, 과학 등 7개 분야에서 특기자를 뽑습니다. 특기자 선발 대학 수는 육상과 각종 구기 등 모두 46개 종목에서 특기자룰 뽑는 체육이 81개 대학, 음악은 8개 대학, 문학 분야가 7개 대학 순서 입니다.

분야별 최저 학력기준은 수학과 과학 등 4개 분야는, 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백점 이상이거나, 내신 7등급 이내여야 하며, 음악, 미술은 수능성적이 50점 이상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채육분야는 연세대 등 53개 대학이 수능성적 40점, 숙명여대 등 6개 대학은 45점 이상만 받으면 특기자로 응시할 수 있습니다. 수능성적 40점은, 2백점 만점인 수능시험에서 확률적으로 같은 번호만 써도 맞을 수 있는 사실상의 최저 점수 입니다.


서남수 (교육부 대학학무과장) :

대학별로 정한 학력기준은 대부분 지난해에 비해서 같거나 다소 높게 정해졌으나, 상당수 대학의 체육특기자 학력기준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으로 보여 집니다.


김영근 기자 :

올해 입시의 경우 특기자 선발학생은 체육 분야가 천8백18명으로 절대다수 입니다. 지난 입시에서 문학과 과학 등 다른 6개 분야는 당초 3백여 명을 선발할 예정 이었지만, 불과 6명 선발에 그쳤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특기자를 선발하겠다는 이 제도의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입니다. 교육부는 특기자 선발인원 과 자격기준 등을 오는 10월에 발표합니다.

KBS 뉴스, 김영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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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대학입시 체육특기자 수능 40점 이상
    • 입력 1994-05-21 21:00:00
    뉴스 9

김광일 앵커 :

내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모두 84개 대학이 각 분야의 특기장학생을 선발합니다. 체육 특기자의 경우, 지원 희망자는 2백점 만점인 수학능력시험에서 40점 이상을 받아야 합니다.

김영근 기자가 보다 자세히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김영근 기자 :

내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국 142개 대학 가운데 84개 대학이 체육 과 음악, 미술 등 예체능계와 함께, 문학과 어학, 수학, 과학 등 7개 분야에서 특기자를 뽑습니다. 특기자 선발 대학 수는 육상과 각종 구기 등 모두 46개 종목에서 특기자룰 뽑는 체육이 81개 대학, 음악은 8개 대학, 문학 분야가 7개 대학 순서 입니다.

분야별 최저 학력기준은 수학과 과학 등 4개 분야는, 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백점 이상이거나, 내신 7등급 이내여야 하며, 음악, 미술은 수능성적이 50점 이상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채육분야는 연세대 등 53개 대학이 수능성적 40점, 숙명여대 등 6개 대학은 45점 이상만 받으면 특기자로 응시할 수 있습니다. 수능성적 40점은, 2백점 만점인 수능시험에서 확률적으로 같은 번호만 써도 맞을 수 있는 사실상의 최저 점수 입니다.


서남수 (교육부 대학학무과장) :

대학별로 정한 학력기준은 대부분 지난해에 비해서 같거나 다소 높게 정해졌으나, 상당수 대학의 체육특기자 학력기준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으로 보여 집니다.


김영근 기자 :

올해 입시의 경우 특기자 선발학생은 체육 분야가 천8백18명으로 절대다수 입니다. 지난 입시에서 문학과 과학 등 다른 6개 분야는 당초 3백여 명을 선발할 예정 이었지만, 불과 6명 선발에 그쳤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특기자를 선발하겠다는 이 제도의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입니다. 교육부는 특기자 선발인원 과 자격기준 등을 오는 10월에 발표합니다.

KBS 뉴스, 김영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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