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오늘 충격적인 범행소식에 접한 시민들은, 너무도 충격적이라서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김헌주 기자가 계속해서 취재를 했습니다.
김헌주 기자 :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번 사건의 전말이 알려지자, 중년의 아버지 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말만 되풀이했고, 노인들은 아예 말조차 잇지 못했습니다.
김 문 (서울 여의도동) :
아무리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했다 하더라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말 천인공노할 일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예요.
김순회 (전북 정읍) :
세상에 이럴 수가 있는가 싶으데, 이렇게까지 어떻게....
김헌주 기자 :
이른바 신세대 젊은이들에게도 이번 사건은 충격 그 이상 입니다.
김형상 (서울 돈암동) :
생각할 수도 없어요. 어떻게 아들이 엄마. 아빠를 죽여요. 자기를 낳아주신 사람인데, 생각도 못할 일이예요. 그거는...
김헌주 기자 :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오강섭 (정신과 전문의) :
취약한 성격구조를 갖고 있는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유학생활과 같은 커다란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에, 일시적으로 자아의 붕괴현상이 나타나서 존속살인과 같은 끔찍한 사건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김헌주 기자 :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잘못 가르친 것 입니다.
최근덕 (성균관장) :
부모보다는 돈에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겁니다. 그러니까 돈 보다도 더 가치가 더 낮은 부모는 쉽게 제거대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김헌주 기자 :
많은 시민들은 그저 박 군이 순간적인 정신착란이라도 일으켰기만을 바랬습니다.
시 민 :그건 세상 말세죠.
김한주 기자 :
KBS 뉴스, 김헌주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럴수가...부모 살인방화사건
-
- 입력 1994-05-26 21:00:00
이윤성 앵커 :
오늘 충격적인 범행소식에 접한 시민들은, 너무도 충격적이라서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김헌주 기자가 계속해서 취재를 했습니다.
김헌주 기자 :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번 사건의 전말이 알려지자, 중년의 아버지 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말만 되풀이했고, 노인들은 아예 말조차 잇지 못했습니다.
김 문 (서울 여의도동) :
아무리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했다 하더라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말 천인공노할 일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예요.
김순회 (전북 정읍) :
세상에 이럴 수가 있는가 싶으데, 이렇게까지 어떻게....
김헌주 기자 :
이른바 신세대 젊은이들에게도 이번 사건은 충격 그 이상 입니다.
김형상 (서울 돈암동) :
생각할 수도 없어요. 어떻게 아들이 엄마. 아빠를 죽여요. 자기를 낳아주신 사람인데, 생각도 못할 일이예요. 그거는...
김헌주 기자 :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오강섭 (정신과 전문의) :
취약한 성격구조를 갖고 있는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유학생활과 같은 커다란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에, 일시적으로 자아의 붕괴현상이 나타나서 존속살인과 같은 끔찍한 사건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김헌주 기자 :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잘못 가르친 것 입니다.
최근덕 (성균관장) :
부모보다는 돈에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겁니다. 그러니까 돈 보다도 더 가치가 더 낮은 부모는 쉽게 제거대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김헌주 기자 :
많은 시민들은 그저 박 군이 순간적인 정신착란이라도 일으켰기만을 바랬습니다.
시 민 :그건 세상 말세죠.
김한주 기자 :
KBS 뉴스, 김헌주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