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별 양극화...대학 특차모집 원서접수

입력 1994.12.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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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말씀드린 것처럼 올해도 양극화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이런 현상이 대학별로 나타났으나 올해는 주로 학과별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다릅니다.

분석에 권순범 기자입니다.


권순범 기자 :

인기학과 경쟁률은 높고 그렇지 않은 학과는 낮은 이른바 양극화 현상이 이번 특차모집의 가장 큰 특징 입니다. 지난해에도 그랬지만 올해에는 그 현상이 대학별이 아닌 학과별로 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일찌감치 정원을 넘어선 고려대 법학과가 3.4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연세대 의예과가 5.4대1, 이화여대 의예과가 6.1대1로 경쟁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고려대의 경우 28개 학과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연세대도 15개 학과 그리고 이화여대도 8개 학과가 정원을 넘어서지 못 했습니다.

이른바 중위권 대학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양대는 평균 경쟁률이 1.7대1에 불과하고 미달된 학과가 34개나 되지만, 안성 캠퍼스 광고홍보학과는 경쟁률이 13.5대1 입니다.

이 학과는 지난해 특차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과였습니다. 광운 공대 신문방송학과도 경쟁률이 무려 25.5대1 입니다. 그래서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입시의 특징으로 양극화 현상과 대량 미달사태를 꼽으면서 그 이유로 소신지원이 어느 정도 자리잡혀가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순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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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과별 양극화...대학 특차모집 원서접수
    • 입력 1994-12-2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말씀드린 것처럼 올해도 양극화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이런 현상이 대학별로 나타났으나 올해는 주로 학과별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다릅니다.

분석에 권순범 기자입니다.


권순범 기자 :

인기학과 경쟁률은 높고 그렇지 않은 학과는 낮은 이른바 양극화 현상이 이번 특차모집의 가장 큰 특징 입니다. 지난해에도 그랬지만 올해에는 그 현상이 대학별이 아닌 학과별로 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일찌감치 정원을 넘어선 고려대 법학과가 3.4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연세대 의예과가 5.4대1, 이화여대 의예과가 6.1대1로 경쟁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고려대의 경우 28개 학과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연세대도 15개 학과 그리고 이화여대도 8개 학과가 정원을 넘어서지 못 했습니다.

이른바 중위권 대학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양대는 평균 경쟁률이 1.7대1에 불과하고 미달된 학과가 34개나 되지만, 안성 캠퍼스 광고홍보학과는 경쟁률이 13.5대1 입니다.

이 학과는 지난해 특차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과였습니다. 광운 공대 신문방송학과도 경쟁률이 무려 25.5대1 입니다. 그래서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입시의 특징으로 양극화 현상과 대량 미달사태를 꼽으면서 그 이유로 소신지원이 어느 정도 자리잡혀가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순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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