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부탄가스 흡입 막기위한 대책 시급

입력 1995.04.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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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이 부탄가스를 마시다 가스폭발로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어제두건이나 있었습니다. 늘어만 가는 이 부탄가스 흡입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은 없는 것인지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종혁 기자 :

온몸에 붕대를 칭칭 감아 누군지도 알아볼 수 없는 참혹한 모습. 바로 부탄가스를 마시다 폭발사고로 중화상을 입은 여중생들입니다.

"어디서 샀어요?”


여중생 :

편의점...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어요?”

“예”


남종혁 기자 :

이렇게 청소년들의 탈선과 치명적인 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부탄가스지만동네 가게 어디에서나 누구든지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제 부탄가스는 단순한 취사용 도가 아니라 청소년들의 심신을 황폐화시킬 수도 있는 물질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부탄가스로부터 이들을 보호할 방법은 없는가? 외국에서처럼 청소년들이 위험물질을 구입할 때 신분증을 요구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누가 사갔는지 기록을 남겨 청소년들의 접근을 줄여보자는 주장도 있습니다. 부탄가스에 악취가 나는 물질을 넣어 청소년들이 흡입할 수 없게 만들자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부관계자 :

일반적인 우리 청소년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에서는 그 문제가 다소 국민들이 불편 하더라도 불순물을 넣어야 된다는 내용이고...


남종혁 기자 :

그러나 이런 방안들이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박인례 (YMCA 사회문제부 간사) :

청소년들은 우리 미래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부모나 학교에서 끊임없는 사랑과 보살핌만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남종혁 기자 :

KBS 뉴스, 남종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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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들 부탄가스 흡입 막기위한 대책 시급
    • 입력 1995-04-24 21:00:00
    뉴스 9

10대 청소년들이 부탄가스를 마시다 가스폭발로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어제두건이나 있었습니다. 늘어만 가는 이 부탄가스 흡입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은 없는 것인지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종혁 기자 :

온몸에 붕대를 칭칭 감아 누군지도 알아볼 수 없는 참혹한 모습. 바로 부탄가스를 마시다 폭발사고로 중화상을 입은 여중생들입니다.

"어디서 샀어요?”


여중생 :

편의점...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어요?”

“예”


남종혁 기자 :

이렇게 청소년들의 탈선과 치명적인 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부탄가스지만동네 가게 어디에서나 누구든지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제 부탄가스는 단순한 취사용 도가 아니라 청소년들의 심신을 황폐화시킬 수도 있는 물질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부탄가스로부터 이들을 보호할 방법은 없는가? 외국에서처럼 청소년들이 위험물질을 구입할 때 신분증을 요구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누가 사갔는지 기록을 남겨 청소년들의 접근을 줄여보자는 주장도 있습니다. 부탄가스에 악취가 나는 물질을 넣어 청소년들이 흡입할 수 없게 만들자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부관계자 :

일반적인 우리 청소년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에서는 그 문제가 다소 국민들이 불편 하더라도 불순물을 넣어야 된다는 내용이고...


남종혁 기자 :

그러나 이런 방안들이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박인례 (YMCA 사회문제부 간사) :

청소년들은 우리 미래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부모나 학교에서 끊임없는 사랑과 보살핌만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남종혁 기자 :

KBS 뉴스, 남종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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