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새 풍속도

몇 년 전부터 대학생들 사이에는 배낭여행을 다녀오지 않으면 이야기가 서로 통하지 않을 정도로 배낭여행 봄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요즘 이 배낭여행의 풍속도가 과거와는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정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철웅 기자 :

여행을 하면서 뭔가를 얻고 싶다.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 그러나 그저 끌려다니는 것은 싫다. 요즘 신세대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배낭여행 기준입니다.

송문석 :

음대 전공이기 때문에 음악 쪽으로 여행을 해볼라고...

김정숙 :

그 쪽에 박물관이 많더라구요, 런던탑 같은데도 괜찮고 그쪽 왕관 보석 그런데 많이 보고 그림 같은 거 루브르 박물관 거기 좀 많이 보려구요.

정철웅 기자 :

이 같은 경향에 따라 배낭여행 풍속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숙소 같은 기본적인 것은 여행사에 맡기고 나머지는 자신이 알아서 하는 여행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문정식 (여행 안내원) :

호텔이 잡히지 않은 날은 여러분들이 스스로 다른 지역에 갔다 오셔도 되고 아니면 자유롭게 일일패스 가지고 이동을 해주시면 되는 겁니다.

정철웅 기자 :

에베레스트나 실크로드 같은 일반인이 쉽게 갈 수 없는 곳을 전문가와 함께 돌아보는 모험여행 코스도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러 나라의 여행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국적 배낭여행도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준형 (여행 전문가) :

여행 자체를 배낭여행도 하고 그 다음에 외국 친구들도 사귀고 그 다음에 영어도 습득할 수 있는 이런 것 한 가지를 하면서 여러 가지를 함께 얻을 수 있는 이 조인트 배낭여행을 많이 선택을 하죠.

정철웅 기자 :

자기주장이 강하고 실속을 중시하는 신세대들이 배낭여행의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철웅 입니다.